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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화

Author: 쌍춘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9-17 05:14:22

다음 날 아침,

나는 평소대로 빗자루를 들고 정원을 쓸고 있었다.

'...그 귀걸이...한번 끼워라도 볼걸...'

어제 에단이 선물로 주려 했던 다이아몬드가 박힌 귀걸이가 자꾸만 눈앞에 아른거렸다.

'하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받을 걸 그랬나?'

후회와 아쉬움으로 한숨을 내쉬고 있을 때였다.

“누나~!”

정문 너머에서 익숙해진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빗자루를 든 채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오늘도 여전히 반쪽짜리 가면을 쓰고 생글생글 웃는 에단이, 나를 발견하자마자 반갑다는 듯 손까지 흔들고 있었다.

“......”

나는 모르는 척 하며 다시 빗자루를 움직였다.

그러자 잠시 뒤.

“누나?”

“......”

“누나, 저 왔어요. 문 좀 열어주세요.”

“...하아, 죄송하지만 못 열어드려요."

나는 결국 한숨을 내쉬며 대답하고 말았다.

“왜요?”

“백작님께서 에단님이 오셔도 문을 열어주지 말라고 하셨어요.”

에단은 잠시 저택을 올려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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