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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0화

작가: 보루비
잠시 후, 진세린은 응급실에서 나와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상처는 깊었지만 일찍 발견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주아란은 눈이 퉁퉁 부을 때까지 울었다.

진세린의 생사에는 관심이 없었던 성하린은 잠깐 병실에 서 있다가 바로 나왔다.

그녀의 뒤로 문강찬의 비꼬는 목소리가 들렸다.

“이제 만족해?”

성하린은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봤다.

표정에는 아무런 파동도 없었다.

그는 진세린의 자살까지 그녀의 탓으로 돌리려 하고 있었다.

“세린이 자살한 게 왜 내 책임이야?”

문강찬은 그녀의 무심한 태도를 보고 마음이 서늘해졌다.

그녀의 냉혹함은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깊은 것 같았다.

“세린이가 상처받았어. 넌 임청아 이야기를 꺼내서 세린이를 자극하지 말았어야 했어.”

문강찬이 가장 용납할 수 없었던 부분이었다.

그때 진세린은 약혼자가 자기 곁에 있어 주길 가장 바라고 있었는데 성하린은 대놓고 임청아 이야기를 꺼냈고, 심지어 성동민이 그녀와 애틋하게 행동하도록 내버려 두었다.

그러니 진세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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