แชร์

제469화

ผู้เขียน: 청연
연지는 가냘프고 늘씬한 체구에 피부가 눈처럼 희었고, 이목구비에는 타고난 요염함이 물씬 풍겼다.

자칫 촌스러울 수 있는 분홍빛 옷도 그녀가 입으니 기막힌 운치가 살아났다. 분홍빛 옷이 연지를 돋보이게 한 것이 아니라, 연지의 눈부신 미모가 비로소 그 옷을 완성한 셈이었다.

반면 소명주는 피부가 다소 가무잡잡한 편인 데다, 이목구비 역시 평범하고 오밀조밀한 수준에 불과했다. 그런 그녀가 화려한 분홍빛 옷을 두르고 있으니, 사람들의 시선은 옷 색깔에만 머물 뿐 정작 소명주의 얼굴은 속절없이 묻혀버리고 말았다.

게다가 두 사람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똑같은 차림새를 하고 있으니, 사람들의 머릿속에서는 자연스레 둘의 모습이 저울질 될 수밖에 없었다. 굳이 자세히 살피지 않고 단 한 번 흘끗 보는 것만으로도 둘 사이의 우열은 극명하게 갈렸다.

이내 앞자리에 앉아 있던 모든 귀부인과 규수들의 시선이 소명주에게로 쏠렸다. 소명주는 마치 가시방석에 앉은 듯 등줄기가 따끔거렸다. 그 참담함에 당장이라
อ่านหนังสือเล่มนี้ต่อได้ฟรี
สแกนรหัสเพื่อดาวน์โหลดแอป
บทที่ถูกล็อก

บทล่าสุด

  • 이번 생은 가족부터 다시 선택할 거야   제756화

    겨우 두 살배기 어린아이도 이미 눈치를 챘다. 자신들을 지켜줄 사람이 아무도 없으며, 밖으로 나가 때를 쓰거나 눈에 띄었다간 매질을 당한다는 사실쯤은 잘 알고 있었다.아이들이 물러간 뒤, 첫째가 입을 열었다. “셋째네 아이 둘은 데려가지 맙시다.”노모는 다리를 꼬고 앉아 콧물을 훌쩍 훔쳐냈다. “안 데려가다니? 다 같이 경성으로 가는데, 그럼 애들은 누가 돌본단 말이냐?”“돈 몇 푼 쥐여주고 마을 어귀의 유 과부한테 맡겨서 한동안 돌보게 하면 되죠.” 첫째가 말을 이었다. “어머니, 가만히 생각해보세요. 셋째가 새장가를 들러 가는데 아이 둘을 대롱대롱 달고 가면, 혹시라도 그 귀한 혼사가 틀어지면 어쩌려고 그럽니까?”노모는 훔쳐낸 콧물을 밥상 다리에 슥 문질러 닦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듣고 보니 그 말이 맞구나.”둘째는 그런 노모를 힐끗 보며 핀잔을 주었다. “어머니, 그 더러운 버릇은 경성 가기 전에 꼭 고치셔야 해요. 후작 가문은 체면을 목숨처럼 따지는 곳이라고요!”밥상 다리는 이미 어머니의 콧물 자국으로 얼룩져, 세월이 쌓인 끝에 까맣게 바래어 있었다.노모가 툴툴거리며 물었다. “그럼 내 콧물은 어디다 닦는단 말이냐?”둘째가 살랑거리며 대답했다. “셋째 처가 될 사람의 비단 손수건에 닦으세요. 후작 가문쯤 되는 집안이면 고귀하기 이를 데 없을 텐데, 하루에 비단 수건 한 장씩 팍팍 바꿔 쓰면 되지 않겠습니까?”주씨 일가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곧바로 행동에 옮겼다. 당일에 두 아이를 짐짝처럼 묶어 마을 어귀 과부에게 떠넘겨버린 것이다.그러고는 온 식구가 가장 때깔 좋은 옷을 차려입고, 경성으로 부귀영화를 누리러 떠났다.마을 어귀의 과부 역시 썩 좋은 인간이 못 되었다. 은전을 챙길 때만 해도 아이들을 잘 돌보겠노라 뻔뻔스레 큰소리를 치더니, 돌아서자마자 아이들이 살든 죽든 거들떠보지도 않았다.주 씨 일가가 앞문으로 떠나기 무섭게, 두 아이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과부는 그마저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동네를 건

  • 이번 생은 가족부터 다시 선택할 거야   제755화

    주모운의 고향 집에 세워진 담장이 제아무리 높다 한들, 후부의 붉은 대문 집과 비교하면 천지 차이였다.윤녕이 세상을 떠난 뒤, 주씨 노모의 삶은 여간 팍팍해진 게 아니었다.첫째 며느리는 워낙 영악하고 셈이 빨라 장례를 맡아 치르겠다는 핑계로 뒷돈을 쏠쏠히 챙겼고, 윤녕이 남긴 지참금마저 탕진해 버렸다.둘째 며느리는 욕심은 적었지만 게으르고 먹는 것만 밝히는 위인이었다. 매일 밥이 나오면 숟가락부터 얹고, 일이 생기면 쏙 빠져나가는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처음 상의할 때만 해도 윤녕이 낳은 남매를 첫째 집과 둘째 집에서 나누어 거두기로 약속했으나, 막상 윤녕이 죽고 나자 두 동서는 온갖 핑계를 대며 서로 미루기 바빴다.주씨 노모는 이제 자신을 수발해 줄 사람도 없이 어린아이 둘까지 떠맡게 되어, 매일 피곤에 지쳐 목이라도 매고 싶은 심정이었다.은전을 빌려 예물을 마련해야 한다는 소리를 듣자, 주씨 노모가 가장 먼저 손사래를 쳤다.“빌리긴 누구한테 빌린다는 거냐? 윤녕의 지참금은 다 어디 가고?”주씨 가문 첫째가 입을 삐죽였다.“장례를 치르느라 거의 다 썼지요.”둘째는 젓가락으로 밥공기를 톡톡 두드렸다.“어머니, 며칠째 고기 구경도 못 했습니다.”그는 젓가락으로 죽을 저으며 덧붙였다.“고기는 둘째 치더라도, 이 죽에 쌀알이나 좀 더 넣어 끓일 수는 없습니까?”노모가 첫째 며느리를 흘겨보며 말했다.“네 형수가 살림을 맡았으니, 고기가 먹고 싶거든 형수한테 따지거라.”첫째 며느리가 기다렸다는 듯 쏘아붙였다.“어머니도 참, 은전을 받은 만큼 쌀을 사 온 것뿐인데, 제가 죽을힘을 다해 이 대식구를 먹여 살렸더니 돌아오는 건 타박뿐이네요?! 이럴 거면 저도 손 떼겠습니다!”첫째가 급히 아내를 달랬다.“어머니께서 그런 뜻으로 하신 말씀이 아니잖소.”첫째 며느리는 눈꼬리를 치올리며 대꾸했다.“그럼 어머니 말씀이 무슨 뜻인데요?”노모는 은연중에 윤녕을 그리워하기 시작했다.예전 윤녕이 살림을 맡았을 때는 은전을 이보다 적게 주어도 매일 따

  • 이번 생은 가족부터 다시 선택할 거야   제754화

    약물이 넘어가자, 소명주는 조 어멈이 약을 토해내지 못하도록 두 손으로 그녀의 입을 죽을힘을 다해 막아섰다.조 어멈은 격렬하게 몸부림치며 민씨를 향해 눈이 찢어져라 노려보았다.조 어멈의 숨통이 완전히 끊어져 갈 때쯤에야, 소명주는 비로소 짐을 벗어던진 사람처럼 스르르 바닥에 주저앉았다.얼마 지나지 않아 조 어멈은 숨을 거두었다.몸은 차츰 늘어졌으나, 눈만큼은 여전히 크게 뜨인 채 민씨를 미동도 없이 바라보고 있었다.죽는 그 순간까지도 상전에게 진실을 전하고 싶었던 것이다.조 어멈이 숨이 넘어가며 내뱉은 말들을 민씨도 똑똑히 들었다.하지만 그녀는 그 말을 마음에 두지 않았다.그저 조 어멈이 죽기 전 자신에게 앙심을 품고 엿을 먹이려 던진 헛소리쯤으로 여겼을 뿐이었다.잠시 후, 민씨는 사람들을 불러 들여 조 어멈의 시신을 밖으로 실어 내갔다.대외적으로는 조 어멈이 갑자기 의식을 잃어 떠돌이 의원에게 진찰을 받았으나 돌연사한 것이라고 둘러댔다.민씨는 조 어멈의 남편에게 은전을 얼마 쥐여주며 시신을 거두어 묻어주도록 했다.조 어멈의 시신이 들려 나가는 모습을 본 방 어멈은 겁에 질려 밤새 한잠도 이루지 못했다.조 어멈이 사라지자 손발처럼 부릴 사람이 없어진 민씨는 결국 방 어멈을 다시 불러들였다.방 어멈은 입을 꾹 다물었다.담벼락 옆 매화나무가 눈을 머금은 채, 붉디붉은 꽃잎을 흰 눈 밖으로 내밀어 붉고 흰빛이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소명지가 두 손으로 향료 병을 모아 들고 책상 위에 놓았다.“이 향료는 내가 일부러 언니에게서 얻어온 것이랍니다. 도련님 마음에 들지 모르겠네요?”주모운은 며칠 전 시회에 참석했다가 몇몇 세가 도련님들이 향료를 지니고 다니는 것을 보고 부러워 죽을 지경이었다.하지만 향료라는 물건이 고상하긴 해도 값이 워낙 비싸 그 같은 처지에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그런데 소명지가 알아서 그것을 가져다 바치니, 그는 도리어 한층 더 청렴한 척을 해댔다.“저 같은 글쟁이가 어찌 이리 사치스러운 물건

  • 이번 생은 가족부터 다시 선택할 거야   제753화

    문밖에서 한참을 기다린 위원후는 안으로 들어서며 몹시 짜증스러운 기색을 내비쳤다.“무얼 하느냐? 옷 하나 입는 데 이리도 오래 걸린단 말이냐?”소명주는 위원후의 눈치를 살폈다.다행히 위원후는 그저 마음이 급했을 뿐, 분노한 기색은 아니었다. 밖에서 오래 기다리며 찬바람을 맞다 보니 짜증이 난 모양이었다.소명주가 조심스럽게 대답했다.“깊이 잠드는 바람에 그만 늦었습니다.”민씨는 위원후를 슬쩍 올려다보고는 얼른 고개를 숙였다.“후작님, 무슨 일로 찾아오셨습니까?”위원후가 물었다.“지난번 평국공이 찾아와 소설아와 설 세자의 혼사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더냐? 한데 어찌 이리 소식이 없는 게냐?”민씨는 그제야 덜컥 내려앉았던 가슴을 쓸어내렸다. 고작 그 일 때문이었는가.“저도 잘 모릅니다.”위원후가 말을 이었다.“자식의 혼사는 마땅히 어미 된 자가 챙겨야 하는 법이다. 평국공 부인에게 사람을 보내 상황이 어찌 돌아가는지 알아보거라.”민씨가 고개를 끄덕이며 응했다.“잠시 후 평국공 부인께 초대장을 보내 부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위원후는 도관과 황궁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전혀 알지 못했기에, 그저 평국공부와 사돈을 맺게 되었다며 내심 흐뭇해하고 있었다.하지만 민씨가 초대장을 보낸다 한들 평국공 부인이 거절할 것은 불 보듯 뻔했다. 그때 가서 그저 혼담이 깨졌다고 핑계를 대면 될 일이었다.그보다 소설아에게 붙여줄 친부모를 구하는 일부터 서둘러야 했다.“후작님, 더 할 말씀이 있으십니까?”민씨는 혹여 조 어멈이 깨어나 기척을 내다 위원후에게 들킬까 두려워,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를 배웅하고 싶어 안달이 났다.위원후는 뒷짐을 진 채 문가를 향해 걸어가다가 반쯤 가서 돌아섰다.“그나저나 곁에 있던 조 어멈은 어디 갔느냐?”“조 어멈은 왜 찾으십니까?”민씨의 가슴이 턱 막혀왔다.위원후가 대답했다.“며칠 전 오 관사가 조 어멈이 후부에 등록된 하인들의 명부를 달라고 했다는구나. 그러고는 오 관사를 통해 내게 중요한 할 말이 있으니

  • 이번 생은 가족부터 다시 선택할 거야   제752화

    민씨가 시집가기 전, 그녀의 어머니는 거금을 들여 당대에 이름을 떨치던 화공을 불러 가족사진이나 다름없는 초상화를 그리게 했다.화공의 솜씨는 실로 뛰어나 그림 속 인물들이 금방이라도 걸어 나올 듯 생생했다. 민씨는 그림 위를 손으로 천천히 쓸어내리며,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착각에 빠져들었다.“이 그림은 어쩌자고 가져온 것이냐?”조 어멈은 갑자기 바닥에 털썩 무릎을 꿇었다.“마님, 이 몸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마님의 허락도 없이 감히 명주 아가씨의 출생에 대해 알아보고 다녔나이다.”민씨의 미간이 살짝 찌푸려졌다. 소명주의 출생에 대해서는 오직 방 어멈만이 얼마간 알고 있을 뿐이었다.조 어멈은 나중에 발탁된 이였으니, 민씨와 안호연의 관계는 혹시 알지 몰라도 명주가 자신과 안호연 사이의 애정의 결실이라는 사실까지는 알지 못할 터였다.민씨는 덤덤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그 일이라면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조 어멈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마님…”마님께서 알고 계신다고? 알고 계시면서 어째서 소명주에게 그토록 잘해주신단 말인가?소명주는 저 여씨의 친딸이 아닌가!필시 무슨 오해가 있는 것이 분명했다!조 어멈은 이대로 물러설 수 없어 입을 더 열려 했다. 그러나 그 순간, 꽃병 하나가 머리 뒤통수로 날아들었다. 조 어멈은 단 한 마디도 내뱉지 못한 채 그대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조 어멈을 기절시킨 사람은 다름 아닌 소명주였다.소명주는 위원후부로 돌아가지 않고 민씨의 방 안쪽에 마련된 사창 뒤 병풍 방에 누워 자고 있었던 것이다.조 어멈과 민씨가 나누는 대화를 소명주는 하나도 빠짐없이 듣고 있었다.손에 꽃병을 든 소명주는 눈꺼풀을 경련하듯 파르르 떨었다.“명주야, 네가 어째서…?”민씨가 놀라움에 찬 눈으로 소명주를 바라보았다.소명주의 눈가가 실룩였고, 심장은 방망이질하듯 거세게 뛰었다.“어머니, 이 년이 우리의 비밀을 알고 있어요. 절대로 살려 둬서는 안 돼요.”소명주의 몸이 심하게 떨렸다. 얼굴에는 두려움과 불안이 뒤섞

  • 이번 생은 가족부터 다시 선택할 거야   제751화

    조 어멈은 그림을 들고 곧장 안정후부로 돌아가는 대신, 먼저 윤녕을 찾아갔다.윤녕은 아직 상복을 입고 있었다. 거친 베옷에 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이었지만, 그림 속 민씨의 젊은 시절 모습과 무척이나 닮아 있었다.윤녕은 조 어멈을 반기지 않았다. 조 어멈이 민씨의 곁을 지키던 사람이었으며, 예전에 자신을 때린 적도 있다는 사실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여긴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저는 이미 위원후부를 나왔으니, 위원후부와는 이제 아무런 연고도 없습니다.”조 어멈은 품에서 초상화를 꺼내 윤녕 앞에 펼쳐 보였다.“보십시오. 젊은 시절 우리 마님과 어쩌면 이리도 똑같이 생기셨습니까?”윤녕은 얼굴빛이 확 변하더니 조 어멈을 밖으로 밀쳐내고는 ‘쾅’ 소리가 나도록 문을 닫아걸었다.조 어멈은 속으로 윤녕이 무언가를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확신했다.보통 사람이라면 이런 뜻밖의 말을 들었을 때 의아해하며 몇 마디쯤 물어보기 마련이었다. 그러나 윤녕의 반응은 지나치게 예민했고, 노골적인 거부감마저 드러내고 있었다.“문 좀 열어보세요! 아가씨도 모든 걸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왕 부인이 사실은 그 시절 아이를 안고 도망쳤던 유모라는 걸 저도 알고 있습니다!”조 어멈은 문을 두드리며 소리쳤다.“아가씨가 마님의 친딸이라는 걸 알면서도 어째서 친부모를 알아보지 않으시는 겁니까? 어째서 친정을 찾으려 하지 않는 거냐고요!”문 너머에서 윤녕의 차가운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오해하지 마십시오. 제가 문을 닫은 건 그저 위원후부와 더는 어떤 인연도 맺고 싶지 않아서일 뿐입니다. 조 어멈, 그만 돌아가십시오. 제 문 앞에서 헛소리하지 마세요. 저는 절대 문을 열어드리지 않을 겁니다.”조 어멈은 한참 동안 문을 두드렸지만, 안에서는 더 이상 아무런 대답도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씁쓸한 마음으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조 어멈의 머릿속은 온통 의문으로 가득 찼다. 윤녕은 어째서 자신의 출생에 얽힌 비밀을 알고 있으면서도 친정을 찾지 않는 것일까

  • 이번 생은 가족부터 다시 선택할 거야   제4화

    대청에서 나온 소설아는 거처를 새로 옮겼다.그 연놈이 더럽힌 곳에는 단 한 발자국도 들여놓고 싶지 않았다.이 후부도 이제는 더는 머물 곳이 못 되었다. 하지만 조정의 법도상 여인은 홀로 호적을 가질 수 없으니, 혼인도 하지 않은 몸으로 그녀가 갈 수 있는 곳은 아무 데도 없었다.후부를 떠나기 위해서는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야 했다.소설아가 하녀들을 시켜 이삿짐을 옮기게 하고, 거처를 옮긴 지 불과 며칠 지나지 않았을 때, 소명주의 시녀가 찾아왔다. "큰 아가씨, 둘째 아가씨께서 노비를 보내 물어보라 하셨습니다. 아가씨께서 이

  • 이번 생은 가족부터 다시 선택할 거야   제3화

    "소명주, 네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알고나 있느냐?!"민씨는 염주를 쥔 손끝이 하얗게 질릴 정도로 힘을 주었고, 눈앞이 캄캄해지며 하마터면 중심을 잃고 쓰러질 뻔했다.소명주는 민씨의 표정에 겁을 먹었다."어머니, 제 설명을 들어보십시오…"민씨는 무의식적으로 소설아를 붙잡으려 손을 뻗었으나 허공만을 휘저었다.미간을 살짝 찌푸린 민씨는 소설아가 오늘따라 왜 저러나 싶었다.'후부의 세자가 기녀를 아내로 맞겠다는데, 이토록 큰일 앞에서 소설아가 이토록 침착하다니?''가장 격렬하게 반대해야 할 사람은 바로 소설아가 아닌가

  • 이번 생은 가족부터 다시 선택할 거야   제2화

    "아버지, 어머니, 소자는 평생 임현 낭자가 아니면 장가들지 않겠습니다!""임현 낭자가 비록 춘란원(春欄院)의 기녀라 하나 몸가짐이 깨끗합니다. 경성의 수많은 귀공자가 그녀를 위해 천금을 아끼지 않았으나, 그녀는 오직 소자 한 사람만을 허락했습니다.""부디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허락해 주십시오!""만약 허락하지 않으신다면, 내년 과거 시험에도 응시하지 않겠습니다!"소설아가 문에 들어서자마자 들려온 것은 실로 어처구니없는 망언이었다.'오라버니는 여전히 이토록 어리석기 짝이 없구나. 고작 기녀 한 명 때문에 과거 시험을 담보로

  • 이번 생은 가족부터 다시 선택할 거야   제1화

    "형부… 서두르지 마십시오…""내가 어찌 서두르지 않겠느냐, 곧 있으면 네 언니가 올 텐데…"바람이 등나무 꽃을 흔들며 고요한 연못에 파문을 일으켰다.소설아는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다.꿈속에서 그녀는 아직 시집가기 전이었다.그녀는 침실 문 앞에 서서 방 안에서 흘러나오는 음탕한 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었다.자세히 분별하지 않아도 안에 있는 남녀가 자신의 정혼자 원태준과 동생 소명주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그녀의 정혼자와 동생이, 그녀의 침실에서, 그녀의 침대 위에서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침실 안의 목소리는 마치 그녀

บทอื่นๆ
สำรวจและอ่านนวนิยายดีๆ ได้ฟรี
เข้าถึงนวนิยายดีๆ จำนวนมากได้ฟรีบนแอป GoodNovel ดาวน์โหลดหนังสือที่คุณชอบและอ่านได้ทุกที่ทุกเวลา
อ่านหนังสือฟรีบนแอป
สแกนรหัสเพื่ออ่านบนแอป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