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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4 화

Autor: 용용자
온주원이 경찰서에 도착했을 때, 류서아는 막 조사를 마친 듯 한쪽 구석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류서아 씨.”

그의 목소리에 류서아는 고개를 번쩍 들었고 온주원을 발견하자마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온주원 씨, 오셨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변호사도 같이 왔어요.”

온주원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서류 가방을 든 유지현이 황급히 걸어 들어왔다.

그의 전화를 받고 곧바로 달려온 것이었다.

류서아는 무단횡단을 하던 할머니 한 분을 차로 쳤다.

정확히 말하면 친 건 아니고 류서아가 급브레이크를 밟아 차는 멈췄지만 깜짝 놀란 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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