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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1 화

Author: 용용자
그 말을 들은 온수호와 배지원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아버님, 이혼이라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배지원이 다가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어디 편찮으셔서 정신이 없으신 건 아니죠? 우리 주원이 그 아가씨랑 결혼한 지 이제 얼마 안 됐잖아요. 저희보고 빨리 와서 결혼식에 대해 의논하자고 재촉하실 땐 언제고, 왜 이제 와서 이혼하라고 말씀하세요?”

“직접 물어봐.”

온정한은 온주원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 잘난 효자 놈이 우리한테 얼마나 큰 일을 숨겼는지 물어보란 말이야! 다 컸다고 제멋대로 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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