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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6 화

Author: 용용자
위준하는 자리에서 일어나 심윤영의 뒷모습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그의 마음속 어디선가 알 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심윤영 씨, 지금 나를 원나잇 상대 취급해서 즐긴 겁니까?”

심윤영은 한쪽 손으로 책상을 짚었고 손끝은 하얗게 질려 있었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심호흡을 한 뒤, 입가에 미소를 띤 채 뒤를 돌아 위준하를 바라보았다.

“위 대표님, 말씀이 좀 심하시네요.”

심윤영은 더없이 태연한 모습으로 웃어 보였다.

“그저 사고였을 뿐이에요. 여자인 저도 연연하지 않는데, 설마 다 큰 남자가 저더러 책임이라도 지라는 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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