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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 화

Penulis: 용용자
임예빈은 주방에서 나와 따뜻한 물 두 잔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뒤 어민경을 바라봤다.

어민경이 말했다.

“예빈아, 네 방 침구 아직 안 깔았지?”

“응. 지금 바로 깔게!”

임예빈은 대답한 뒤 어냥이를 안고 작은 방으로 들어갔다.

문이 닫히자 거실에는 조용한 정적이 내려앉았다.

어민경은 소파 위 담요를 돌돌 말아 한쪽에 치워두고 변영준에게 앉으라고 눈짓했다.

변영준은 다가와 몸을 숙여 소파에 앉았고, 어민경은 그와 두 자리 정도 거리를 두고 앉았다.

순간 분위기가 어색하게 가라앉았다.

어민경은 물컵을 두 손으로 감싸 쥐었다.

따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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