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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화

Author: 용용자
변승현이 변현민을 데려간 뒤 임혜주는 가방을 챙겨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 VIP 병실.

임혜주는 조용히 병실 문을 열었다.

안에는 주승희가 침대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햇살이 하얀 커튼을 타고 방 안으로 스며들었고 빛이 침대 곁으로 내려앉아 주승희의 옆얼굴을 더없이 맑고 청초하게 비추고 있었다.

장 비서는 휴대폰을 들고 주승희 쪽을 향해 연신 사진을 찍고 있었다.

임혜주는 잠깐 멈춰 섰다가 조용히 들어가 문을 닫았고 굳이 앞에 나서 방해하지 않고 그 자리에 조용히 서 있었다.

장 비서가 사진을 다 찍고 나서 휴대폰을 주승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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