共有

295 화

作者: 용용자
변승현은 미간을 찌푸렸다.

“주승희랑?”

“그래!”

홍운학이 웃으며 말했다.

“왜, 질투해?”

변승현이 콧방귀를 뀌었다.

“이젠 그런 식으로 지켜주려고?”

홍운학은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난 그렇게 말한 적 없어. 다음 주에 결혼식 해. 청첩장 보내줄게.”

변승현이 눈을 가늘게 뜨자 홍운학은 할 말을 끝낸 듯 뒤돌아 옆길에 주차된 검은색 롤스로이스 쪽으로 걸어갔다.

전설미가 홍운학의 뒷좌석 문을 열어주었다.

홍운학은 차에 올랐고 전설미는 문을 닫은 뒤 변승현에게 공손히 고개를 숙이고는 조수석에 올랐다.

검은색 롤스로이스는
この本を無料で読み続ける
コードをスキャンしてアプリをダウンロード
ロックされたチャプター

最新チャプター

  • 이별은 나의 시작   1696 화

    길해경은 유난히 엄숙한 표정으로 한 사람씩 짚어가며 평가하고 질책했다.“애초 너희 매니저들이 하나같이 잘하겠다고 장담했기에 내가 예외적으로 받아준 거야. 그런데 오늘은 다들 이런 상태로 나를 상대하겠다는 거냐? 계정음, 네 대사가 고작 다섯 줄이고 동작도 몇 개 안 되는데 그것도 제대로 못 하겠어?”계정음은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선생님,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더 잘하겠습니다...”“방금 무대에서 어민경 뺨을 제대로 후려쳤지. 우리가 못 봤을 거로 생각했어?”계정음은 움찔하더니 곧바로 눈시울이 붉어졌다.“죄송해요.

  • 이별은 나의 시작   1695 화

    임예빈이 떠난 뒤 어민경은 혼자가 되었다.하필 오늘은 첫 실제 무대 리허설 날이라 심리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큰 도전이었다.한 차례 공연을 마치고 나니 어민경은 거의 탈진 직전이었다.만약 임예빈이 있었다면, 무대에서 내려와 의상을 갈아입는 짧은 시간 동안 재빨리 물 한 모금 마시며 목을 축일 수 있었을 것이다.어민경의 물 챙기는 일은 원래 임예빈이 맡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다.그런데 임예빈이 없으니 어민경은 혼자 버틸 수밖에 없었다.첫 공연이라 긴장도 심했고 목도 말랐다. 결국 후반부에 들어서는 목이 쉬어버려 노래도 기대

  • 이별은 나의 시작   1694 화

    어민경은 비몽사몽 눈을 뜨고 눈을 비비며 말했다.“예빈아, 이제 괜찮아?”“진작 괜찮아졌지.”임예빈은 웃으며 말했다.“내 체력은 너보다 훨씬 좋다니까. 아침도 이미 배달됐어. 얼른 일어나서 씻고 밥 먹어.”“알겠어.”어민경은 재빨리 세수하고 옷을 갈아입은 뒤 방에서 나왔다.아침을 먹던 중, 임예빈이 갑자기 말했다.“민경아, 우리 아빠가 병원에 입원하셨어.”“뭐?”어민경은 아빠가 만든 무말랭이 반찬 한 조각을 집어 들고 있다가 그 말을 듣고 매우 놀랐다.“무슨 일이야?”“뇌출혈이래.”임예빈은 그녀를 바라보며 말

  • 이별은 나의 시작   1693 화

    어민경은 변영준을 바라봤다.변영준은 잠시 침묵하다가 결국 사실대로 대답했다.“외국에 있을 때는 가끔 그런 경우를 보긴 했어.”어민경은 깜짝 놀랐다.“진짜 그런 게 있긴 있구나...”“외국은 좀 개방적이니까.”변영준은 헛기침하며 여자친구와 이런 주제로 이야기하는 게 아무래도 좀 묘하게 느껴져 화제를 돌렸다.“듣기로는 첫 공연 장소가 북성으로 정해졌다며?”어민경은 계속 동작을 하며 말했다.“네, 다음 달 6일로 잡혔어요. 이제 보름밖에 안 남았네요.”“긴장돼?”“그럭저럭요.”어민경은 동작을 멈추고 변영준을 바라보며

  • 이별은 나의 시작   1692 화

    “좋아. 내가 시킬게.”임예빈은 앱을 열어 주문하기 시작했다....죽을 먹으면서 어민경은 임예빈을 바라보며 물었다.“계정음의 보조 스태프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응?”임예빈은 지금 이 일에 대해 트라우마까지 생길 지경이다.“나... 난 모르겠는데?”어민경은 그녀의 반응을 유심히 살폈다.“너 그때 거기 있었잖아? 오지랖 넓고 호기심 많은 성격에 구경하러 안 끼어들었어?”임예빈은 헛기침하며 웃었다.“내가 휴게실에서 나올 때 사람들이 많이 둘러싸고 있는 걸 봤어. 게다가 바닥에 피까지 묻어 있었고. 그러다가

  • 이별은 나의 시작   1691 화

    방문을 닫고 어민경은 달려가 소파에 벌렁 드러누웠다.임예빈은 넋이 나간 채 문가에 서 있었다.이유를 알 수는 없었지만, 눈꺼풀이 자꾸만 씰룩거렸다.어민경은 변영준에게 답장 보내고 전화를 내려놓은 뒤 고개를 돌려보니, 임예빈이 여전히 문가에 서서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다.“예빈아, 뭐 해?”임예빈은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어민경을 보며 멋쩍게 웃었다.“아니, 그냥 좀 생각할 게 있어서.”어민경은 그녀의 팔을 잡고 어리광 부리듯 흔들며 물었다.“아까는 그렇게 다급하게 나를 끌고 오더니 뭐야? 돌아와서 엄청난 비밀 알려

  • 이별은 나의 시작   377 화

    그래서 변승현은 매년 세 식구가 함께 여행을 가는 것이 자신이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꽤 잘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 왔다.하지만 요즘 들어 진태현이 아빠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걸 보고 있으면 그도 가끔 한가한 틈에 과거를 되돌아보게 되었다.그리고 돌아보면 돌아볼수록 그는 그 5년간의 결혼 생활에 자신이 직접 참여한 일이 별로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왜 말이 없어?”변승현은 정신을 차리고 헛기침했다.“시간 나면 한잔할래?”“술?”진태현은 망설임도 없이 단칼에 거절했다.“안 돼! 우리 마누라가 알면 나 무릎 꿇어야

  • 이별은 나의 시작   314 화

    온주원은 입술을 꾹 다물고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심지우의 손에서 칼이 미끄러져 도마 위로 떨어졌다.“조심해요!”온주원은 깜짝 놀라서 얼른 심지우를 끌어냈다.그 소리에 놀란 백연희는 곧장 불을 끄고 고개를 돌렸다.심지우의 표정이 심상치 않을 걸 눈치챈 백연희가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무슨 일이야?”심지우의 얼굴은 하얗게 질려 있었고 눈가는 붉어져 있었다.주승희는 심지우의 아들을 죽게 만든 여자였다.‘그런데 내가 방금 뭘 한 거지? 그 아이를 품에 안았다고?’심지우는 눈을 질끈 감고 억지로 감정을 누르며 말했다.

  • 이별은 나의 시작   311 화

    심지우는 갓 만든 고기완자를 들고 부엌에서 나왔다.“윤영아, 오지 마. 뜨거우니까 조심해야 해.”그 말에 윤영은 얼른 영준의 손을 잡고 한쪽으로 비켜섰다.윤영이는 심지우가 음식을 식탁에 내려놓는 걸 확인한 후에야 영준을 데리고 심지우 앞으로 왔다.“엄마, 이 친구는 영준이에요!”윤영이는 영준을 살짝 밀어 심지우 앞에 세웠다.심지우는 웃으며 윤영이를 바라보았다.딸아이는 원래 낯을 안 가리고 사교성도 좋아서 친구들을 종종 집에 데려오곤 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은 익숙한 편이었다.예전처럼 심지우는 아이에게 인사를 하려고 무

  • 이별은 나의 시작   310 화

    영준은 정말로 윤영이를 좋아하는 눈치였다.말은 여전히 많지 않았지만 윤영이가 무슨 질문을 해도 성실히 대답했다.하지만 매번 짤막한 몇 마디로만 끝났다.장은희와 온주원, 석문호 세 사람은 두 아이가 함께 노는 모습을 보며 절로 미소가 번졌다.그 장면은 마치 한 편의 동화처럼 따스하고 힐링 되는 모습이었다.“정말 신기하네요. 저 아이를 맡은 지 벌써 2년이 넘었지만 저희 회장님 말고는 처음이에요. 이렇게 누군가에게 먼저 다가간 게요.”“우리 딸이 너무 귀여워서 그런 거 아닐까요?”온주원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続きを読む
無料で面白い小説を探して読んでみましょう
GoodNovel アプリで人気小説に無料で!お好きな本をダウンロードして、いつでもどこでも読みましょう!
アプリで無料で本を読む
コードをスキャンしてアプリで読む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