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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화

Author: 용용자
함명우는 한 손을 주머니에 꽂은 채 병상에서 3미터 떨어진 곳에 서서 눈을 가늘게 뜨고 병상의 위민정을 내려다봤다.

위민정은 낯빛이 창백했고 두 눈은 그를 응시하고 있었다.

평소의 세련된 화장으로 꾸미지 않으니 그녀의 눈빛은 이전만큼 공격적이지 않았고 사람을 바라볼 때 평온함 속에 어렴풋이 나약함이 배어 나오는 듯했다.

‘나약함?’

함명우는 비웃었다. 이 세 글자는 위민정과는 전혀 연관이 없었다.

“위민정, 내가 전에 말했잖아. 자꾸 동정심 유발 작전을 쓰지 말라고, 언제가 됐든 탈이 날 거라고 했을 텐데.”

함명우의 목소리는 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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