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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화

مؤلف: 용용자
위민정은 손현희가 이렇게 나오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엄마, 저는 이런 거 필요 없어요. 집안 어른들이 정말 저한테 잘해주셨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이건 함명우가 한 일이고 여러분과는 상관없어요. 저는 여러분을 원망하지 않아요.”

“엄마도 네가 철이 들었다는 걸 알아. 하지만 명우는 우리 함씨 가문이 키운 아이야. 지금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을 벌인 건 우리 같은 어른들에게도 책임이 있어. 결국 우리가 제대로 못 가르쳐서 네가 이런 마음고생을 하게 된 거야.”

손현희는 집문서를 위민정 품에 밀어 넣으며 말했다.

“이건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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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별은 나의 시작   1544 화

    “지금 와서 알아차리기엔 좀 늦었지.”위준하는 주머니에서 담배 한 개비를 꺼내 촛불로 불을 붙였다.입에 물고 몇 모금 천천히 피운 뒤, 긴 손가락으로 담배를 집어 자신이 방금 마셨던 와인잔에 재를 털었다.희미한 연기 속에서 그의 잘생긴 얼굴은 음산하게 가라앉아 있었다.“엄유미, 9년 전엔 내가 한순간 마음이 약해져서 네가 나를 물어뜯을 기회를 줬지. 같은 실수를 두 번은 안 해.”“9년 전엔 네가 권력으로 나를 쫓아낸 거야! 너야말로 비열하고 음험해! 그때 내가 운이 좋지 않았다면, 넌 이미 나를 죽인 장본인이었어!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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