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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화

Author: 용용자
“하지만 난 더 이상 널 사랑하지 않아!”

위민정은 손을 들어 그를 밀쳐내며 소리쳤다.

“함명우, 네가 어릴 때 철없었던 건 더 이상 문제 삼지 않을게. 그럼 나도 그때 어렸고 아무것도 몰랐던 거잖아? 내가 어렸을 때 무지했던 걸 봐서라도 나를 좀 놔줄 수 없겠어? 제발.”

“안 돼.”

함명우는 고개를 저었다.

“넌 나를 18년 동안 사랑했어. 네가 나를 사랑하지 않을 리가 없어. 그냥 화가 나서 하는 말일 뿐이야. 네가 아직도 나한테 화가 나 있다는 거 다 알아. 내가 다 인정할게. 잘못했어. 이제 그만 떼쓰고 우리 그냥 잘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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