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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화

Author: 용용자
“지우야, 또 한해가 지나가고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어. 네가 이 녹음파일을 들었을 때는 엄마가 떠난 후겠지. 너한테 하고 싶은 얘기가 많지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서 고민했단다. 먼저 너한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어. 엄마는 나약한 사람이라 도망가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어. 너에게 좋은 엄마가 되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어릴 적부터 혼자 씩씩하게 자라온 네가 참 자랑스러웠어. 엄마는 너를 도와주지도 못하고 오히려 너의 짐이 되었지. 지우야, 엄마는 한평생 이룬 것이 없었지만 너라는 딸을 낳아서 참으로 행복했단다.”

심지우는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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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별은 나의 시작   1535 화

    서약 팰리스는 원래 위준하가 준비한 신혼집이었다. 이혼 합의서에서도 이 집은 이혼 후 심윤영에게 귀속되기로 되어 있었지만 심윤영은 돌아갈 생각이 없었다. 두 아이는 이미 안강 별장으로 데려온 상태였다.두 명의 육아 도우미는 아이들과 익숙해졌기에 심윤영이 함께 데려왔다. 그들의 급여는 여전히 위준하가 부담하기로 했다.그 외에도 위준하는 매달 정기적으로 2억을 두 아이의 양육비로 송금하기로 했다.이 금액은 분명 많은 편이었다. 그리고 심윤영과 변씨 가문 역시 돈이 부족한 것은 아니었다. 다만 위준하가 아이들의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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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실 안에서 위민정은 심윤영과 함께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몸이 약한 위민정을 고려해, 그동안 위준하에 관한 많은 일을 함명우가 숨겨왔었다.하지만 이번에 위준하가 다른 여자를 위해 심윤영과 이혼하려 하자, 위민정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계속 따져 물었고, 그제야 함명우는 사실을 털어놓았다.위준하가 심리적 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위민정은 울음을 터뜨렸다.자신이 위준하를 이렇게 만든 것만 같았다.하지만 심리 질환이 있다고 해서 아내와 자식을 버리는 행동의 핑계가 될 수는 없었다.큰 충격을 받은 위민정은 자기 아

  • 이별은 나의 시작   1533 화

    위준하는 무릎을 꿇은 채, 점점 멀어져 가는 발걸음 소리를 들으며 등이 서서히 굽어갔다...후회하냐고?그는 이미 오래전에 후회하고 있었다......변승현과 변영준이 병원에 도착했을 때, 심윤영은 심지우의 품에 안겨 목 놓아 울고 있었다.그 울음소리를 듣자, 변승현도 눈시울이 붉어졌다.변영준은 이를 악물며 당장이라도 영호 그룹으로 쳐들어가 위준하를 두들겨 패고 싶은 심정이었다.함명우와 위민정이 급히 달려왔다.그러나 그들은 병실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변영준이 문 앞에서 그들을 가로막았다.함명우는 자신이 잘못한 것을

  • 이별은 나의 시작   1532 화

    위준하가 떠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병실 문이 다시 열렸다.여자 간병인이었다.위준하가 보낸 사람이었다.심윤영은 그녀를 보자마자 차갑게 말했다. “필요 없으니 당장 나가요.”태도가 단호했다.간병인은 난처해하며 위준하에게 전화를 걸었다.위준하는 전화 너머에서 한숨을 쉬며 말했다.“알겠습니다. 그럼 연결해준 사람에게 연락해서 오늘 일당 받으세요.”간병인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네, 감사합니다. 대표님!”전화를 끊자마자 빠르게 자리를 떴다.간병인이 떠난 뒤, 심윤영은 백선아에게 전화를 걸었다.백선아는 한 시간 뒤

  • 이별은 나의 시작   153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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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별은 나의 시작   416 화

    변승현은 목젖을 힘겹게 움직였다.“그래서 넌 처음부터 끝까지 딸을 집에 데려올 생각이 없었던 거야?”“당연하지.”심지우가 말했다.“난 당신만 보면 내 아들이 떠올라. 변승현, 당신은 한 번도 깨닫지 못했지? 내 아들은 죽었어. 난 주승희와 변현민을 미워하지만 내가 가장 미워하는 사람은 사실 당신이야!”변승현의 동공이 흔들렸다.“아들이 죽고 난 뒤, 당신을 볼 때마다 내 손에 칼이 있다면 당신 심장을 그대로 찔러버리고 싶었어!”변승현은 멍하니 심지우를 바라보았다.“난 당신이 주승희를 계속 묵인하고 변현민 때문에 날 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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