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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화

مؤلف: 용용자
비틀거리는 위민정 곁으로 수많은 자동차가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갔다.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위험한 상황이었다.

함명우는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공포 속에서 절규하며 달려오는 차들을 피해 필사적으로 그녀를 향해 달렸다.

“민정아, 제발 부탁이야! 움직이지 말고 거기 서 있어, 내가 갈게!”

어지러움과 이명 속에서 어렴풋이 익숙한 목소리를 들은 위민정은 걸음을 멈추고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실루엣을 바라보았다.

흐릿했던 형체가 점차 선명해지더니 마침내 그가 함명우라는 사실을 확인한 순간, 그녀의 동공이 세차게 흔들렸다.

“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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