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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화. 대형 반출 작업 공지

Penulis: Jino
last update Tanggal publikasi: 2026-10-23 17:00:00

“작업 시작은 4월 27일(월)로 잡겠습니다.”

나는 배석훈이 내민 공문을 받았다. 폐쇄 예정일 아래에 변경 도장이 찍혀 있었다.

“인력은 그 전에 확인하겠습니다. 들어간 사람 수와 나온 사람 수를 따로 적어 주십시오.”

“물자보다 사람을 먼저 확인하자는 겁니까?”

“물자는 제가 셉니다.”

배석훈이 담당자를 돌아봤다.

“출입 명부 따로 만드세요. 묶음 작업자는 30명입니다.”

나는 모집 공고의 날짜 칸을 채웠다. 연락처를 남긴 사람들에게 알려 줄 날짜가 생겼다.

◉

4월 27일(월) 아침, 서울-11호 초소 앞에는 등짐 틀 대신 끈을 든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나는 장갑을 나눠 주고 이름 옆에 표시했다. 장갑이 큰 사람은 작은 것으로 바꿨다. 육만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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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 시작은 4월 27일(월)로 잡겠습니다.”나는 배석훈이 내민 공문을 받았다. 폐쇄 예정일 아래에 변경 도장이 찍혀 있었다.“인력은 그 전에 확인하겠습니다. 들어간 사람 수와 나온 사람 수를 따로 적어 주십시오.”“물자보다 사람을 먼저 확인하자는 겁니까?”“물자는 제가 셉니다.”배석훈이 담당자를 돌아봤다.“출입 명부 따로 만드세요. 묶음 작업자는 30명입니다.”나는 모집 공고의 날짜 칸을 채웠다. 연락처를 남긴 사람들에게 알려 줄 날짜가 생겼다.◉4월 27일(월) 아침, 서울-11호 초소 앞에는 등짐 틀 대신 끈을 든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나는 장갑을 나눠 주고 이름 옆에 표시했다. 장갑이 큰 사람은 작은 것으로 바꿨다. 육만길은 끈을 꺼내 길이별로 놓았다.방태근이 무릎 보호대를 조이며 명부를 봤다.“다 들어가면 30명인가요?”“작업자만요. 길드 호위 인원은 별도입니다.”“나올 때도 따로 세겠습니다.”나는 마지막 사람에게 장갑을 건네고 초소 직원에게 명부 사본을 줬다.게이트 앞에는 빈 받침이 줄을 맞춰 놓여 있었다. 마력석을 놓는 자리와 갑각을 놓는 자리가 나뉘어 있었다. 반출 창구 직원이 저울을 확인한 뒤 내게 손을 들었다.준비가 끝났다는 뜻이었다.나는 입구에서 잠깐 멈췄다.희끄무레한 막이 안쪽으로 들어갔다가 아주 천천히 나왔다. 어제 현장을 확인하러 왔을 때보다 들어가는 소리가 길었다.기계식 시계의 초침이 몇 칸 움직였다. 막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배석훈이 옆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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