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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화. 과거에서 온 마지막 메시지(2)

Author: 유리구슬
last update Petsa ng paglalathala: 2026-10-12 08:02:04

"……아."

연우의 붉은 입술 사이로 아주 작고 가느다란 탄성이 새어 나왔다.

잿더미.

강지훈이라는 쓰레기가 만들어놓은 비참함과, 빚더미에 짓눌려 숨조차 쉴 수 없었던 과거의 참혹했던 잔해들.

연우는 그 잿더미를 딛고 일어서기 위해 자신을 완벽한 기계처럼 차갑게 얼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은사의 눈에는, 그 처절했던 몸부림조차 아름답게 꽃을 피우기 위한 가장 숭고한 과정으로 비치고 있었던 것이다.

"연우야."

어느새 곁으로 바짝 다가온 태경이, 연우의 떨리는 손을 아주 부드럽고 단단하게 감싸 쥐었다.

태경은 스마트폰의 화면을 힐끗 내려다보더니, 이내 연우의 얼굴을 향해 한없이 깊고 다정한 시선을 던졌다.

"무슨 영상이길래 당신 표정이 그렇게 따뜻하게 풀어진 겁니까."

태경의 커다란 손이 연우의 뺨을 조심스럽게 쓰다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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