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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화

Autor: 구름속
20분쯤 지나 경민준 일행이 집에 돌아왔다.

노현숙은 경민준을 쳐다보지 않은 채, 다정한 미소로 경다솜을 향해 손짓했다.

“경다솜이 왔구나?”

“증조할머니! 보고 싶었어요!”

경다솜은 반가운 듯 달려가 노현숙에게 안겼다.

노현숙이 아이의 머리를 한참 쓰다듬어 준 뒤에야, 경다솜은 연미혜에게 다가갔다.

“엄마...”

“응.”

연미혜가 경다솜을 품에 안는 순간, 익숙한 향이 은은하게 스쳤다. 희미했지만 분명 임지유가 쓰던 향수 냄새였다.

연미혜는 아무 말 없이 아이를 살짝 떼어냈다.

경민준은 노현숙 옆에 앉으며 작은 상자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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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gml1160
도대체이혼언제함? 사이다 언제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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