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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5화

Author: 소경절
“으윽!!”

그런데 이 한 방에 강시원은 공교롭게도 아랫배를 정통으로 맞았다.

순간 오장육부가 한데 뒤엉켜 비트는 듯한 고통에 몸을 웅크린 채 격렬하게 경련을 일으키며 피를 한 모금을 토해냈다.

이 순간 속마음은 의심할 여지 없이 절망적이었다.

여태껏 인생의 모든 풍파는 서정혁 때문에 생긴 것이었고 온몸의 아픔과 상처 또한 모두 서정혁 때문에 남은 것이었다.

하지만 강시원이 죽을 지경이 되어도 서정혁이 모른 척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여보세요! 대표님!”

납치범은 어찌할 바를 몰라 즉시 오대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입만 번지르르한 년이 진짜로 서정혁 마누라 맞아요? 왜 이년 폰으로 서정혁한테 전화했는데 안 받아요?”

“서정혁이 경매장에 있느라 못 들었을 수 있어. 몇 번 더 해 봐.”

바늘 떨어지는 소리도 들릴 정도인 조용한 지하실인지라 강시원은 전화기 너머 상대방의 목소리를 희미하게 들을 수 있었다.

그런데 왠지... 귀에 익은 느낌에 두 눈을 질끈 감고 명상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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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 후 전설이 된 여자   제42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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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 후 전설이 된 여자   제426화

    강용호는 담배꽁초까지 다 갉아 먹을 지경이었다.“네 엄마 유언장에 그 30%가 있었던 기억이 없는데?”평온한 표정의 강시원은 살짝 미소까지 지었다.“엄마 유언장을 삼촌께서 보셨나 보네요?”강용호는 순간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지만 표정은 최대한 담담한 척했다.“내가 보는 게 뭐가 이상한데? 네 엄마가 일찍 돌아갔으니까, 너는 그때 어렸고 네 아버지 상태는 너도 알잖아. 네 엄마가 아플 때 곁에 나라는 친오빠 외에 누가 있었는데?”“그 30%는 엄마가 저에게 남겨주신 선물입니다. 엄마는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어린 제가 혼자라고 의지할 데 없다는 것을 이용할까 봐 그렇게 하신 겁니다. 그래서 제가 인생을 통제할 능력이 생겼을 때 그제야 저에게 주신 거고요.”강시원은 어두운 강용호의 얼굴을 응시하며 의미심장하게 웃었다.“다행히 엄마가 이런 한 수를 남겨두셨기에 다행이지, 안 그러면 돈 앞에 눈이 먼 늙은 놈들이 제멋대로 삼켰을지도 모르는 일이지요.”한 마디 한 마디 자신을 욕하는 듯한 말에 강용호는 뺨이 화끈거렸다.더 이상 이야기해 봤자 소용이 없었다. 담배를 몇 모금 더 빨아들인 강용호는 꽁초를 테이블에 비벼 끈 뒤 화가 가득한 채로 자리에서 일어나 문밖으로 나갔다.강시원 곁을 스치는 순간 갑자기 멈춰 서서 차가운 눈빛으로 그녀를 흘겨보았다.“시원아, 비즈니스는 전쟁터와 같아, 꽤 잔혹하단다. 너는 재벌 가문의 귀한 며느리로 호강하며 살 수 있잖아. 왜 굳이 없는 고생을 찾아서 하겠다는 거야. 도대체 원하는 게 뭐야? 왜? 서 대표가 용돈을 안 줘?”“삼촌, 쓸데없는 생각이 너무 많으시네요.”가볍게 고개를 든 강시원은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말했다.“저는 그저 엄마의 것을 되찾고 싶을 뿐입니다.”“그래, 그럼 네 행운을 비마!”강용호는 이를 갈며 성큼성큼 자리를 떴다....강시원은 혼자서 회의실에 한참 동안 앉아 있다가 나왔다.“시원아.”갑자기 자기를 부르는 소리에 깜짝 놀란 강시원은 바로 고개를 들었다.“선배?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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