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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화

Author: ddingjak30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8-29 10:19:47

은진의 발바닥 아래 짓눌린 도창수의 하체가 수치심과 분노로 움찔거렸다.

자신의 몸 위에서 제 발을 탐하는 서한준을 내려다보며, 은진은 입고 있던 블라우스의 앞단추를 천천히 풀어 내렸다.

임신으로 인해 터질 듯 팽팽하게 차오른 풍만한 젖가슴이 서늘한 병실 공기 중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붉게 도드라진 유두에서는 당장이라도 달큰한 모유가 배어 나올 듯 농익은 열기가 피어올랐다.

은진이 도창수의 귀에 대고 은밀하게 속삭였다.

“아버님이 그렇게 탐내시던 제 몸이에요. 하지만 아버님은 손가락 하나 대지 못하시죠.”

“으, 으버……! 으어……!”

도창수가 눈물을 흘리며 턱을 덜덜 떨었고 이빨이 부딪히는 소리가 은진의 귀에 들렸다.

은진은 서한준의 머리칼을 부드럽게 감아쥐며 제 가슴팍으로 끌어당겼다.

“한준 씨, 마셔요.”

서한준은 기다렸다는 듯 은진의 봉긋한 젖가슴을 양손으로 받쳐 들고, 붉은 유두를 입술 가득 깊숙이 머금었다.

사내가 탐욕스럽게 여왕의 젖을 빨아올리는 질척한 소리가 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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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은 남편의 아버지가 프러포즈를 해왔다   90화

    바늘 바퀴가 붉게 솟아오른 유두의 정중앙을 가차 없이 짓이기며 지나갔다.“아아악-!”서한준의 상체가 허공으로 솟구치듯 팽팽하게 활처럼 휘었다.가죽 스트랩에 결박된 손목과 발목이 붉게 물들었다. 수십 개의 미세한 바늘이 신경을 낱낱이 찌르는 통증과 함께, 번개처럼 치닫는 지독한 쾌감이 사내의 온몸을 자극했다. 은진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은 채, 제 손끝 아래서 비틀리는 사내의 고통을 느긋하게 즐겼다.가죽 스트랩을 쥐어뜯으며 헐떡이는 대한민국 최고 엘리트의 망가진 꼴.그가 고통과 쾌락에 젖어 허리를 꺾고 비명을 토해내는 광경은, 은진에게 그 어떤 유희보다 농밀하고 짜릿한 쾌감을 안겨주었다.은진의 깊고 서늘한 눈동자에 잔혹한 유열이 짙게 차올랐다.사내의 숨통을 쥐고 흔들 때마다, 팽팽하게 차오른 그녀의 아랫배 안쪽에서부터 뜨거운 열기가 피어올랐다.은진의 붉은 입술 끝이 잔인하리만치 매혹적인 모습으로 그려졌다. 그녀는 바늘 바퀴의 날카로운 끝을 유두 주변의 붉어진 살갗에 더욱 깊게 내리누르며, 사내의 피부 위로 돋아나는 소름과 뿜어져 나오는 열기를 음미했다.상대의 몸과 영혼을 발밑에 완벽히 짓이기고 있다는 절대적인 정복감.그녀의 얼굴에는 사내를 완전히 파괴하고 길들이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극도로 잔혹하고도 요염한 만족감이 가득 번져 있었다.은진은 바르텐베르크 휠을 천천히 아래로 굴렸다.단단하게 잡혀있는 복근을 지나, 팽팽하게 솟아오른 수트 바지 앞섶의 벨트 라인을 따라 금속 바퀴가 차갑고 날카로운 궤적을 그렸다.“하아, 하아… 읏…!”사내의 숨결이 턱 끝까지 차올라 거칠게 부서졌다.은진은 휠을 내려놓고 사내의 바지 버클과 지퍼를 단숨에 끌어내렸다.이미 터질 듯 붉게 충혈되어 있는 거대한 페니스가 허공으로 튕겨 나오듯 솟구쳤다.사내의 골반이 본능적으로 은진을 향해 들썩였다.하지만 은진은 발을 들어 사내의 페니스를 짓밟듯 강하게 눌렀다.“누가 허락도 없이 움직이라고 했죠?”“죄, 죄송합니다… 으윽!”은진은 하이힐을 신은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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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룡그룹 본사 최상층, 28층 회장 집무실.과거 도창수가 군림하던 흔적은 단 한 조각도 남아 있지 않았다.벽면을 가득 메우던 금장식도, 묵직한 마호가니 가구도, 권위를 과시하듯 버티고 있던 거대한 호랑이 박제도 모두 사라졌다.그가 이곳의 주인이었던 시간까지 깨끗하게 지워진 듯했다. 대신 그 자리를 채운 것은 은진의 취향이 완벽히 반영된 미니멀하고 심플한 인테리어였다. 차가운 무광 블랙 마블 바닥과 절제된 그레이 월 패널이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통유리창 너머로는 서울의 전경이 한눈에 펼쳐졌다. 그 중심에는 군더더기 하나 없는 블랙 철제 프레임의 최고급 데스크가 놓여 있었다. 차갑고 절제된 공간에는 새로운 여왕의 냉철함과 우아함이 스며들어 있었다. 누구도 감히 침범할 수 없을 듯한 정적이 그곳을 지배했다. 그리고 집무실 한편, 벽면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히든 도어 너머. 바깥에서는 결코 존재를 눈치챌 수 없는 은밀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특수 이중 방음 설비가 시공된 비밀 밀실. 은은하고 어두운 핀 조명 아래, 최고급 천연 가죽으로 제작된 결박대와 차가운 금속 족쇄가 모습을 드러냈다. 벽면에는 다양한 굵기의 가죽 채찍과 목걸이, 안대가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정갈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섬뜩한 용도의 물건들이었지만, 그 배치만큼은 이상하리만치 우아하고 매혹적이었다. 흑룡의 왕좌 한가운데에는 여왕과 그녀의 사냥개만이 들어설 수 있는, 절대 복종의 성역이 자리하고 있었다. 은진이 인터폰을 눌러 서한준을 호출했다. “서 CLO, 지금 집무실로 들어와요.” 똑똑. 노크 소리와 함께 서한준이 모습을 드러냈다. 각 잡힌 쓰리피스 수트에 빈틈없이 조여맨 넥타이. 회사 안에서는 그 누구도 감히 눈을 마주치지 못할 만큼 완벽한 엘리트 법조인의 얼굴이었다. 하지만 책상 너머 은진의 깊은 시선이 닿는 순간, 미세한 긴장과 억눌린 갈증이 스쳐 지나갔다. 은진은 의자에서 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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