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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화

Author: 유리구슬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6-24 13:51:46
민우는 망설임 없이 지안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호음이 몇 번 울린 후, 전화가 연결되었다. 수화기 너머로 지안의 차갑고 가라앉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무슨 일이야, 강민우.]

"목소리가 많이 가라앉았네, 내 사랑하는 전 약혼녀 주치의라도 불러줘야 하나?"

민우가 빈정거리며 웃었다.

[쓸데없는 소리 할 거면 끊어. 바쁘니까.]

"바쁘겠지. 이틀 안에 5,000억이라는 거금을 구해야 할 테니까. 어때, 지안아? 네가 아무리 대단한 척 허세를 부려도 결국 대산건설의 자본력 앞에서는 무릎 꿇을 수밖에 없다는 걸 이제 좀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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