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태경이 지안의 다리를 더욱 활짝 벌리고, 잔뜩 부풀어 오른 귀두를 지안의 축축한 입구에 맞췄다.그리고 망설임 없이, 자신의 거대한 기둥을 지안의 내벽 끝까지 한 번에 거칠게 쳐박아 넣었다.푸욱-!!!"아아아아악!!!"지안의 입에서 비명 같은 신음이 터져 나왔다.부드러웠던 애무와는 달랐다. 자신을 완전히 소유하고 부숴버리겠다는 듯한 압도적인 삽입이었다. 꽉 조여진 내벽이 한계까지 벌어지며 거대한 이물감이 배꼽 아래를 꽉 채웠다."하아아…… 씨발, 서지안. 미쳤어, 진짜. 왜 이렇게 조여."태경이 턱관절을 으스럭거리며 지안
98화 비참한 최후(2)민우가 숨어 있는 곰팡내 나는 셋방과는 전혀 다른 세상. 통유리창 너머로 서울의 눈부신 야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최고급 샹들리에와 장미꽃으로 가득 찬 방."하아, 태경 씨, 잠깐만요. 숨 막, 읏……!"현관문이 닫히기가 무섭게, 태경이 지안을 문짝으로 거칠게 밀어붙이며 입술을 집어삼켰다.애프터 파티에서 입었던 몸에 딱 달라붙는 이브닝드레스가 구겨지는 것은 안중에도 없었다. 그의 뜨겁고 집요한 혀가 지안의 입안을 샅샅이 헤집으며 타액을 탐했다.질척, 츄우웁, 츕."읍, 하아……! 사람들이, 다 봤
97화 비참한 최후(1)퀴퀴한 곰팡내와 썩은 내 진동하는 좁은 단칸방.바닥에는 언제 먹었는지 모를 컵라면 용기들과 소주병이 발 디딜 틈 없이 나뒹굴고 있었다.햇빛 한 줌 들어오지 않는 지하 셋방의 유일한 빛이라고는, 구형 브라운관 TV에서 뿜어져 나오는 푸르스름한 불빛이 전부였다."콜록, 쿨럭! 헉, 허억……."방 한구석에 웅크린 남자가 발작하듯 기침을 토해냈다.덥수룩하게 자란 수염, 움푹 파인 볼, 초점 없이 탁하게 풀린 동공. 과거 반듯하고 젠틀했던 벤처 기업 대표 강민우의 흔적은 그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았다.서유라
96화 세기의 결혼식(2)웅장하고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식장 안을 가득 채웠다. 눈부신 샹들리에 조명이 버진로드 위로 쏟아져 내렸고, 수백 명의 하객들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두 사람을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지안은 태경의 단단한 팔짱을 낀 채 천천히 걸음을 내디뎠다.플래시 세례가 쉴 새 없이 터졌다. 2년 전, 감정 한 톨 섞이지 않은 채 각자의 셈법으로 걷던 그 차가웠던 버진로드와는 전혀 달랐다.지안의 곁에는 자신을 위해 지옥불에라도 기꺼이 뛰어들 남자, 차태경이 있었다.두 사람이 주례 단상 앞에 서자, 웅장했던 음
찌우걱!"흐읍……!! 하아, 태, 태경 씨…… 미쳤어, 진짜, 아아!""식장 들어가기 전에, 누구 건지 확실하게 각인시켜 놔야 안심이 될 것 같아서."찌걱, 찌이걱.태경의 손가락이 지안의 내벽을 무자비하게 헤집기 시작했다. 가장 예민한 스팟을 정확하게 찔러 올리는 집요한 손놀림에 지안의 다리가 후들거렸다. 그녀는 넘어지지 않기 위해 태경의 넓은 어깨를 꽉 부여잡았다.풍성한 웨딩드레스 아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음란하고 천박한 마찰음이 울려 퍼졌다."아, 아앗! 하앙! 거, 거기, 읏! 안 돼,
95화 세기의 결혼식(1)대한민국 정재계를 뒤흔든 세기의 결혼식 당일.서울 중심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의 그랜드 볼룸은 아침 일찍부터 몰려든 취재진과 경호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서그룹의 온전한 주인이 된 서지안 회장과, 재계 1위 차그룹의 차태경 총괄대표. 두 거물급 인사의 결합은 그야말로 대한민국 경제의 지각 변동을 알리는 거대한 이벤트였다.하지만 세간의 호들갑과 달리, 신부 대기실의 공기는 묘하게 가라앉아 있었다."신부님, 입술 톤 한 번만 더 수정할게요.""네, 고마워요."새하얀 실크 드레스를 입은 지안이
속옷조차 입지 않은 서늘한 맨살. 태경의 굳은살 박인 손가락이 지안의 허벅지 안쪽의 여린 살을 지분거리다, 단숨에 가장 예민한 곳을 찾아 문질렀다."하읏! 차, 태경……!""입으로는 거절하면서, 여기는 벌써 축축하네."태경이 입꼬리를 비틀어 웃으며, 축축하게 젖어 있는 계곡 사이로 긴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찌걱-. 적나라한 물소리가 고요한 서재 안을 울렸다."아아! 하앗! 거기, 아……!"태경의 손가락이 좁고 뜨거운 내벽을 헤집기 시작하자 지안의 눈앞이 새하얗게 점멸했다. 어젯밤의 지독했던 정사의 여운이 아직 가시
강민우였다.그는 평소처럼 명품 슈트를 빼입고 있었지만, 안색은 흙빛이었고 초점 잃은 눈동자는 불안하게 사방을 훑고 있었다.어제 상견례 자리에서의 파혼 선언. 그리고 오늘 아침부터 대산건설 본사에 들이닥친 검찰의 대대적인 압수수색. 하루아침에 강민우의 세상은 지옥으로 변해버렸다."민우야. 넌 대체 여기 왜 온 거냐. 서 회장님은 아예 참석도 안 하셨다는데."강 회장이 땀을 뻘뻘 흘리며 민우의 팔을 잡아끌었다. 다른 기업의 회장들은 이미 대산건설을 부도난 기업 취급하며 슬금슬금 피하고 있었다."아버지. 지안이가 올 겁니다.
오후 5시. 한남동 저택의 드레스룸.전면 거울 앞에 선 지안은 자신의 모습을 가만히 응시했다. 최고급 실크 소재로 맞춤 제작된 검은색 홀터넥 드레스. 등선이 허리선까지 깊게 파여 매끄러운 척추 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났고, 걸음을 옮길 때마다 깊게 트인 슬릿 사이로 하얀 허벅지가 아슬아슬하게 비쳤다. 우아하면서도 지독하게 관능적인, 그야말로 완벽한 사냥꾼의 차림새였다."수고하셨어요. 나가보세요."지안의 말에 스타일리스트들이 허리를 굽혀 인사하고는 빠르게 드레스룸을 빠져나갔다.무거운 정적이 내려앉은 방 안, 지안이 화장대
오후 2시, 여의도 에이펙스 코퍼레이션 본사 최상층.통유리창 너머로 한강이 아득하게 내려다보이는 차태경의 대표실 안에는 무거운 정적이 감돌고 있었다. 최고급 가죽 소파에 마주 앉은 두 사람 사이에는 서늘한 긴장감과, 어젯밤의 농밀했던 열기가 기묘하게 뒤섞여 있었다.지안은 다리를 꼰 채, 테이블 위에 놓인 서류를 천천히 넘겼다. 정갈한 명조체로 인쇄된 서류의 맨 위에는 [혼인 계약서]라는 다섯 글자가 선명하게 박혀 있었다."계약 기간 2년."지안이 서류에서 눈을 떼지 않고 건조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이 기간 동안 '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