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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화

Author: 유리구슬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6-24 13:47:59
12화 악마와의 거래 조건(2)

"그래서 강민우를 버리고 나를 선택했다. 나라는 칼을 쥐고 서그룹을 온전히 네 것으로 만들겠다. 아주 훌륭한 계산이야. 내가 알던 얌전하고 순진한 서그룹 공주님의 머리에서 나온 계획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태경의 시선이 지안의 붉은 입술, 그리고 서늘하게 빛나는 눈동자를 차례로 훑었다.

"그런데 서 본부장. 내가 그 칼자루를 네 손에 고분고분 쥐여줄 거라는 착각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거지?"

"착각이 아닙니다. 확신이죠. 당신은 이 제안을 절대 거절할 수 없을 테니까."

지안의 자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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