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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6화

곧 송시후는 4대 부잣집 사람들을 이끌고 경주로 돌아갔다. 그들은 파티를 열고 축하하기 시작했다.

임찬혁이 죽은 건 그들에게 있어서 꽤나 좋은 일이었다.

그 상위 몇 퍼센트 부자들은 당연히 4대 가문에게 잘 보일 수 있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4대 가문보다 더 기뻐하는 것 같았다.

임찬혁이 죽었으니 더이상 경주에는 감히 4대 가문에 대항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임친혁 쪽으로 넘어간 적이 있었기에 지금 가장 최대한 4대 가문의 비위를 맞추어야만 용서를 받을 수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경주에서 살아갈 수 없었다.

"도련님, 작은 성의입니다. 싫어하지 마십시오. 앞으로 도련님만 모시겠습니다.”

"고기는 도련님께서 드시고 저에겐 국물만 남겨주시면 됩니다.”

한 부자가 사람들 앞에서 직접 1억짜리 수표를 꺼내 활짝 웃으며 송시후에게 건넸다.

"하하, 별말씀을요. 왕 대표님 정말 겸손하십니다. 다들 친구죠.”

송시후는 조금도 사양하지 않고 수표를 받아들였다. 그는 10살 연상인 왕 대표를 툭툭 치며 득의양양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 모습을 보고 다른 사람들도 모두 정성을 다해 준비한 선물을 송시후나 4대 가문 다른 사람들에게 주었다.

"임찬혁이 도련님에게 맞서는 결과는 죽음뿐이라는 것을 저는 진작에 알고 있었습니다.”

"도련님은 이제 경주의 일인자이고, 더 나아가서 천남성의 일인자일 것입니다. 무영화 같은 대가가 도련님을 도와 화풀이를 해주시다니. 도련님의 인맥은 그야말로 대단합니다.”

"그렇게 말하면 듣기 싫죠. 용국을 통틀어 동년배 중에 누구에게 도련님 같은 생각과 수명이 있겠습니까? 제가 보기에 도련님은 분명 용국의 뛰어난 인재일 것입니다. 우리 경주에서 용이 날 것입니다.”

모두들 찬사를 아끼지 않고 송시후를 하늘로 치켜세우려 했다. 그는 의기양양하여 모두의 아낌없는 칭찬으로 더없이 우쭐해졌다.

조천우, 온철웅 등 다른 4대 가문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모두 만면희색이었다. 이미 연맹을 결성했으니 한 사람이 부귀해지면 모두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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