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현판 / 천사를 사랑한 간호사 / 19화. 예고된 폭풍.

Share

19화. 예고된 폭풍.

Author: yeye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6-17 07:40:02

늦은 밤.

타임스퀘어에서 몇 블록 떨어진 그 골목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가로등 수백 개가 동시에 지지직 거리더니 터져 나갔다.

이상한 기운과 소리를 내며.

순식간에 어둠이 내려앉고 붉으스름한 안개가 피어올랐다.

"드디어 보호막에 금이 갔군.

강력한 가호를 가진 인간과, 스스로 날개를 꺾은 멍청한 천사..."

어둠 속에서 시뻘건 눈이 번뜩였다.

하급 악마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그들은 아리나를 포위하고 기괴한 웃음을 웃고 있었다.

루카스는 재빨리 아리나를 등 뒤로 숨기며 권총을 뽑았다.

그의 등 뒤에서 황금빛 수호천사가 거대한 위압감을 뿜어냈다.

하지만 악마들의 숫자가 너무 많았다.

"아리나, 내 손 절대 놓지 마요! 뒤돌아보지도 말고!"

루카스가 총구를 겨누며 소리쳤다.

그때 어둠을 뚫고 카시엘이 나타났다.

그는 뚝딱거리는 걸음 대신 공기를 가르는 우아한 움직임으로

공중에 뜬채 아리나 옆에 섰다.

카시엘의 손에는 평소 보지 못했던 은빛 검의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Latest chapter

  • 천사를 사랑한 간호사   58화. 옥상위의 두 남자

    사건 수사로 지친 루카스는 바람을 쐬려고 오피스텔 옥상 테라스로 올라갔다.그곳에는 이미 카시엘이 뉴욕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서 있었다.카시엘의 주위에는 희미한 은백색광이 돌고 있었지만,루카스의 눈에는 그 빛이 얘전보다 왠지 탁해 보이는 것 같았다."어이, 천사님. 당신 요즘 그림 안그리나? 왜 맨날 거실에서 아리나랑 나만 노려보고 있는거야?"루카스의 직설적인 질문에 카시엘은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노려보는 것이 아닙니다. 관찰하는 겁니다. 당신들의 유대 관계가 아리나의 안전 수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야 하니까요.""하여간 말은 잘해요. 그런데 말이야. 당신 나 볼 때 눈빛이 좀... 꼭 나를 범죄자 보듯이 본다니까?"루카스는 카시엘의 옆으로 다가가 담배를 입에 물려다가아리나의 잔소리가 생각이 나서 다시 집어 넣었다.카시엘은 루카스의 그 사소한 행동조차 분석했다.'그는 아리나를 위해 자신의 기호를 포기하고 있다.. 이것은 고도의 헌신인가, 아니면 단순한 복종인가... 어렵다..'"루카스 밀러. 아리나가..""카시엘. 그렇게 성까지 뭍여서 부르는 것은, 인간시회에서는 싸우자는 것이거나, 아님 큰 잘못을 했을때나 하는 호칭이야. 그러지 마.""아.. 루카스. 아리나가 당신을 라고 부르는 이유를 아십니까?""어? 아.. 그야 뭐. 우리가 좀 친하잖아... 아리나가 나를 편하게 생각한다는 뜻이지. 가족만큼. 왜, 부럽나?"부럽다는 단어의 정의를검색하던 카시엘은 가슴 깊은 곳에서 울컥하는 진동을 느꼈다.그것은 천사의 코어(CORE)가 흔들리는 소리였다.카시엘은 대답도 하지 않고 옥상을 내려가 버렸다.루카스는 홀로 남겨진 자리에서 뒷머리만 긁적였다."저 뚝딱이 천사 놈... 진짜 사람 다 되었네. 질투도 할 줄 알고.."

  • 천사를 사랑한 간호사   57화. 테리의 현미경 연애학

    성 빈센트 병원의 구내식당.테리는 눈앞의 샐러드를 해부하듯 포크로 찍어 누르고 있었다.그녀의 시선은 저 멀리서 아리나와 함께 웃으며 들어오는 루카스에게 고정되어 있었다.루카스는 아리나의 가방으 ㄹ대신 들어주며 어깨동무를 하고 있었다."아니 저 형사님은 여기가 자기네 집 안방인가?"테리의 혼잣말에 옆에 앉아 있던 동료 의사가 물었다."테리 교수, 왜그래? 루카스 형사님이랑 아리나 수간호사 진짜 잘 어울리지 않아? (작게)테리 교수, 계속 그렇게 틱틱 거리면 노처녀 히스테리라고 아랫사람드리 수근거려, 쉿! 아무튼! 저 두 사람은 정말 잘 어울리지 않아? 병원 공식 커플이라던데?"이라는 단어에 테리의 포크가 샐러드 볼 바닥을 긁었다."노처녀 히스테리는...무슨.."테리는 자리에서 일어나 루카스 일행에게 다가갔다."아, 테리 교수님! 오늘 점심 메뉴는 뭐예요? 아리나랑 저랑 오늘 저녁에 스테이크 먹으러 갈 건데 같이 갈래요?""됐어요. 난 한가하게 고기나 썰 시간 없어요. 커른 사이에 낀 눈치없는 사람으로 다른 사람들 입방아에 오르기도 싫고!! 그리고.. 형사님. 아리나 가방은 왜 들고 다니는 거에요? 아리나는 손이 없어요?"테리의날 선 반응에 루카스는 영문도 모른 채 껄껄 웃었다."아리나가 어제 밤샘 근무해서 피곤하거든요.. 오빠가 이 정도는 해줘야죠. 안 그래, 아리나?"루카스가 아리나의 등을 툭 치자 아리나도 깔깔대며 맞장구를 쳤다.테리는 그들의 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그녀에게 이성 간의 친밀함은 곧 을 의미했으니까.테리는 자신의 주머니 속, 루카스에게 주려고 챙겨온 영양제를 꽉 쥐었다.'저 멍청한 형사는 수호령만 가졌지, 눈치는 지공게 두고 왔나 봐.. 바보 멍청이...'

  • 천사를 사랑한 간호사   56화. 기묘한 조식

    뉴욕의 아침 햇살이 전면 유리창을 통해 쏟아지는 오피스텔 25층의 거실.아리나는 평소처럼 루카스의 방 벨을 눌렀다.잠시 후 까치 집 머리를 한 루카스가 하품을 하며 잠옷차림으로 나왔다.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카시엘의 거실 식탁에 앉았다."루카스 오빠, 오빠가 어제 먹고 싶다던 베이글 사 왔어요. 크림치즈 듬뿍 발랐으니까 따뜻할 때 빨리 먹어요.""오! 역시 우리 아리나빡에 없다니까. 야, 너는 진심 내 동생으로 태어났어야 했어."루카스는 아리나의 콧잔등을 귀엽다는 듯이 콕콕 건드리며베이글을 한 입 크게 베어 물었다.아리나는 그런 루카스를 보며 엄마처럼 잔소리를 늘어 놓았다."아이 정말. 입가에 다 묻었잖아요. 형사가 품위도 없이..""잠깐, 아리나. 잔소리는 엄마와 누나들로도 충분하거든. 넌 그냥 귀여운 동생으로만 있어 줄래?"아리나는 아랑곳 않고 휴지를 들어 루카스의 입가를 닦아주었다.이 광경을 화실 문틈으로 지켜보던 카시엘은 붓을 쥔 손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천사의 이성은 '루카스는 아리나의 안전을 위한 도구'라고 속삭였지만,그 도구가 아리나의 손길은 저토록 자연스럽게 받는 모습은 카시엘의 가슴 속 어딘가를 날카로운 바늘로 찌르는 것만 같았다.'인간의 타액과 크림치즈가 섞인 이물질을 닦아주는 행위가 저토록 친밀한 일이었던가..'카시엘은 어리숙하게 뚝딱이며 화실에서 나와 냉장고로 향했다.그는 일부러루카스와 아리나 사이를 가로질러 가며 무미건조하게 말했다."루카스 밀러. 당신의 구강 구조는 베이글을 섭취하기에는 지나치게 탐욕적이군요."성까지 불리운 루카스가 경직되었다 황당한 말을 듣고 카시엘을 쳐다 보았다.하지만 카시엘은 임 우유 팩을 들고 얼음처럼 차가운 표정을 돌아선 뒤였다.아리나는 카시엘의 뒷모습을 보며 고개를 갸웃했다."카시엘, 왜 저러는 거야?""그러게요.. 카시엘, 오늘따라 말투가 더 딱딱한 것 같죠?""그림이 잘 안 그려지나.. 왜 저리 예민한 거야?""좀 까칠한 것 같긴 하네요..."

  • 천사를 사랑한 간호사   55화. 발현 - 테리의 손길

    병원 응급실에 대형 교통사고 환자들이 계속해서 들이 닥쳤다.테리는 수술실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환자의 대동백이 파열되어 출혈이 멈추지 않는 절제절명의 순간,테리는 자신도 모르게 나직한 기도를 내뱉었다."주님, 제발 이 사람을 살려주세요. 저의 실력이 부족하다면 당신의 힘이라도 빌려주세요."순간, 수술실 안의 조명이 깜빡이더니 테리의 손바닥에서...찬란한 백색광이 반짝이다가 초록빛 광선이 뿜어져 나왔다.어시스트 하는 간호사들은 이상한 조명만 바라보았지만,테리의 눈에는 보였다.자신의 초록빛 손끝이 닿는 곳마다 혈관이 기적처럼 아물어 출혈이 멈추고,환자의 생체 신호가 돌아오는 것을.수술은 성공적이었다.수술실을 나온 테리는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고 말았다.그대 카시엘이 나타나 그녀를 부축했다.카시엘의 눈은 놀라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당신... 방금 천계의 치유력을 사용했군요. 인간의 몸으로 어떻게 그런 성스러운 능력을...""시끄러워요, 카시엘. 나도 미치겠으니까 좀 조용히 해줘요."테리는 자신의 떨리는 손을 감추었다.카시엘은 테리의 어깨 뒤로 희미하게 돋아나려는 빛의 날개를 보았다.아리나가 가진 신앙의 빛과는 또 다른, 의 빛이었다.한편, 루카스는 아리나의 퇴근을 기다리며 로비에서 졸고 있었고,카시엘은 테리를 부축한 채 루카스를 내려다 보았다.'저 강력한 가호를 가진 남자형사와 이제 막 성스러운 능력을 얻은 여의사, 그리고 그 사이에서 아무것도 모른 채 웃고 있는 성녀 아리나...'카시엘은 이제 25층의 오피스텔이 단순한 보호 구역 요새가 아니라,거대한 운명이 소용돌이치는 성소로 변해감을 직감했다.

  • 천사를 사랑한 간호사   54화. 닭살 돋는 우정, 타오르는 오해

    아리나와 루카스의 는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아리나는 루카스의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주고,루카스는 아리나의 입가에 묻은 떡뽁이 국물을 스스럼 없이 닦아 주었다."아, 형사님.. 진짜... 칠칠치 못하게 이게 뭐예요?""아리나. 너나 잘해. 넌 어제 퇴근할 때 신발 짝짝이로 신고 나갔다며?"두 사람의 깔깔거리는 소리가 거실을 가득 채울 때.주방에서 물을 마시던 카시엘은 컵을 쥐는 손에 너무 힘을 준 나머지유리에 금이 가게 만들었다.'인간의 우정이란 원래 저렇게 경계가 없는 것이었나.. 아니면 내가 모르는 사랑의 다른 모양? 변형인가..?'카시엘의 이성은 마비되기 시작했다.테리 역시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루카스가 수시로 아리나의 도시락을 챙겨 병원을 찾는 모습이눈에 거슬려서 견딜 수가 없었다.테리는 점심시간에 아리나를 따로 불러 물었다."아리나.. 루카스 형사님이 언제부터 네게 반말을 했지? 그리고.. 솔직히 말해 봐. 루카스 형사님과 무슨 사이인거야?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거야, 그래? 정말 결혼이라도 할 거야?"아리나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네에? 루카스 형사님이랑요? 무슨 말이예요? 아이고, 교수님. 상상만으로도 소름 돋아요. 형사님과 저는 친남매같은 사이예요! 형사님도 그래서... 거리낌없이 반말을 하게 된 것 같은데.... 형사님은... 저에겐 큰 오빠 같아요. 저번에 제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데, 딱 저희 아빠 손길 같았다니까요.."아리나의 해맑은 대답에 테리는 맥이 풀렸다."남매... 라고?"테리의 심장 박동이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하지만 이런 사실을 모르는 카시엘은여전히 아리나를 향한 루카스의 모든 행동을 로 오해하며홀로 자신도 모르는 질투의 지옥불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 천사를 사랑한 간호사   53화. 밀러 가문의 방문

    루카스의 큰 누나이자 밀러가문의 실세인 에밀리 밀러가 오피스텔을 급작스럽게 방문했다.그녀는 화려한 모피 코트를 걸친 채 경호원들을 대동하고 25층 복도를 점령하고 있었다.지난 번 전투 때 왔던 작은 누나 루이자 밀러와는 완전 상반되는 캐릭터였다."내 동생이 어떤 간호사한테 푹 빠져서 집까지 얻어다 주었다길래 직접 확인하러 왔어. 루이자가 통 말을 안해 줘서 말이야.."에밀리의 압도적인 기운에 아리나는 잔뜩 긴장했다.하지만 루카스는 에밀리의 어깨에 팔을 두르며 여유롭게 웃었다."누님, 오해하지 마셔. 아리나는 나에겐 소중한 동생이자 성녀님이야. 그리고 여기 이 어설픈 뚝딱이는... 나의 라이벌이자 식객.. 카시엘.."에밀리는 카시엘을 빤히 쳐다 보았다.카시엘은 어설프게 에밀리에게 인사를 건넸다."밀러 가문의 여인이여, 당신의 오만함 뒤에 숨겨진 고결한 외로움이 캔버스에 담기에 아주 좋은 소재군요."에밀리는 카시엘의 당돌한 말에 오히려 흥미를 느꼈다.그리고 아리나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루카스.. 너의 취향치고는 너무 순수하고 어린 거 아니니? 하지만 저 간호사의 눈빛을 보니, 우리 가문의 황금빛 가호를 받을 자격은 충분해 보이네..""그리고... 당신! 뭐지? 인간도 아니고 신도 아니고.. 타락 천사의 졸개는 아닌것 같은데...?""누나... 카시엘은 천사야..""천사....?"흥미로운 눈빛으로 미소를 머금은 채 에밀리는 짧고 강렬한 인사만 남긴 채 갑자기 나타난 것 처럼 또 갑자기 사라졌다.에밀리의 등장이 폭풍처럼 지나간 뒤,네 사람 사이에는 묘한 동질감이 생겼다.루카스는 아리나를 가족들에게 소개했다는 사실에 뿌듯헤 헸고,아리나는 루카스가 정말 자신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대한다는 것에 안도했다.하지만 카시엘은 이라는 루카스의 단어에 꽂혀 밤새도록 화실에서 거친 붓질을 멈추지 못했다.

  • 천사를 사랑한 간호사   32화. 유리벽 너머 소외감

    카시엘의 모델 활동은 이제 단순한 직업을 넘어뉴욕의 한 현상이 되고 있었다.아리나가 병원에 출근할 때마다 동료들은 카시엘의 소식을 물어보느라 바빴다."아리나, 정말 대박이야. 카시엘이 이번에 표지 모델이라며? 그 사람, 정체가 대체 뭐야? 진짜 왕족이라도 되는 거 아니여?"아리나는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을 피했다.병원 로비에는 카시엘이 광고하는 화장품 입간판이 서 있었고,환자들은 그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아리나는 그 입갑판 옆을 지나가며 묘한 소외감을 느꼈다.카시엘이 자신을 위해 돈을 벌고 집을 구했다

  • 천사를 사랑한 간호사   31화. 낯선 평화

    미드타운의 오피스텔은 모든 것이 자동화된 '스마트 홈'이었다.아리나는 25층 놓이에서 내려다보이는 뉴욕의 야경에 현기증을 느꼈다.옥탑방에서 보던 소박한 달빛 대신,이곳은 인공적인 네온사인이 방 안을 가득 메웠다."카시엘. 낸장고가 말을 해요. 우유가 떨어졌다고...""그것은 인간의 인공지능이라는 것입니다, 아리나. 천개의 ㅈ전령들보다 수다는 많지만 쓸모는 있더군요."카시엘은 최신형 스마트 냉장고 앞에서 쩔쩔매고 있었다.터치스크린을 누르려다손가락 끝에서 미세한 정전기가 발생하자 ,냉장고가 에러 메세지를 뿜으며 멈추어

  • 천사를 사랑한 간호사   29화. 옥탑방의 결투

    뉴욕의 하늘에 먹구름이 끼고 대기가 비정상적으로 뒤틀리기 시작했다.루카스는 아리나의 집 근처에서 순찰을 돌다가갑자기 가슴을 누르는 듯한 압박감을 느꼈다.그것은 상급 악마가 강림할 때 나타나는 영적인 징조였다."젠장. 올 것이 왔군!"루카스가 SUV의 악셀을 밟아 아리나의 옥탑방으로 돌진했다.그 시각,옥탑방 안에서는 카시엘이 아리나를 품에 안은 채거실 한복판에서 사방을 경계하고 있었다.벽지가 기괴하게 들뜨고 창문 틈으로 검은 연기가 스며 들었다.타락천사 마몬이 보낸 자객들이마침내 아리나를 직접 타격하기 시작한 것

  • 천사를 사랑한 간호사   26화. 고해, 잊힌 약속과 드려움.

    카시엘의 광고 촬영 스케줄은 살인적이었다.톱모델 급부상한 그는 연일 밤샙 촬영과 행사에 불려 다녔고,아리나는 홀로 남겨진 옥탑방에서냉장고 돌아가는 소리만을 친구 삼아 밤을 지새웠다.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한 그녀가 향한 곳은 집 근처의 작은 성당이었다.오래된 나무 의자에 앉아스테인드 글라스를 통과한 달빛을 맞이하던 아리나는,무거운 발걸음으로 고해소에 들어갔다."신부님, 제 안에 악한 마음이 깃든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잘되는 것을 축복해야 마땅한데, 저는 자꾸만 그분이 예전처럼 바보같이 뚝딱거리던 시절로

More Chapters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