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242화

Author: 빠우
그의 원신이 갑자기 번쩍이더니 나미소는 그 자리에서 꼼짝도 못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의 원신은 즉시 나미소를 향해 달려갔다.

나미소는 공포에 질려, 손과 발도 차가워졌고 절망에 빠졌다.

그녀가 이제 죽었다고 생각하던 찰나, 여진수가 갑자기 그녀 앞에 나타났다.

결코 넓지 않은 어깨는 그녀에게 엄청난 안정감을 주었다.

여진수는 오른손을 펼쳐, 출규기 중기의 수위를 완전히 드러냈다.

그의 손바닥 안에 핏빛 소용돌이가 일었다.

달려오던 장수는 미친 듯이 놀랐다.

"어떻게 이럴 수가? 네가 어떻게… 아아아!!!

장수의 원신은 혈마공에 인해 깨끗하게 삼켜졌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여진수는 그의 원신을 남겨둘 방법이 없었다.

그리고 그는 돌아서 놀란 나미소를 보며 물었다.

"괜찮아?"

나미소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괜찮아, 네가 이번에 나를 구해줬으니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정말 위험할 뻔했어."

여진수는 눈썹을 치켜세우며 말했다.

"그러면 어떻게 보답할 건데?"

"무슨 보답이 필요해? 내가 너보다 어른인데, 당연히 날 구해줘야지."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뻗어 그녀를 품으로 끌어안으며, 당당한 눈빛으로 말했다.

"지난번에 이미 말했잖아, 난 너를 어른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난 너를 나의 사냥감으로 생각해.

만약 전에 여진수가 감히 그녀와 이렇게 말했다면, 그녀는 틀림없이 즉시 칼을 들어 그를 베었을 거다.

그러나 지금 그녀는 얼굴이 붉어지고 몸이 나른해지며 심장박동까지 빨라졌다.

그녀는 모기보다 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놔, 다른 사람이 보면 어쩌려고."

"그러니까, 사람이 없는 곳에선 괜찮다는 거지?"

여진수는 그녀의 말에 빈틈을 찾았다.

"당연히 아니지, 빨리 나를 풀어줘. 안 그러면 화낼 거야."

여진수의 몸에 강한 남자의 기운은 마치 밀물처럼 끊임없이 그녀를 향해 밀려오는 것 같았다.

마치 그녀를 삼켜버릴 것처럼 막아내기 어려웠다.

여진수는 웃으며 그녀를 놓아주었다.

너무 서두를 필요 없다.

나미소 같은 여자는 너무 서두르면 안 된다.

조금씩 그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Related chapters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243화

    “난 우리가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해.”여진수의 자신감 넘친 눈빛은 나미소의 마음을 떨리게 했다."이제 그들 실력의 3분의 1이 줄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게다가 우리 쪽에는 원신급의 시체도 있어.”“그를 괴뢰로 만들고 내가 가진 힘을 합치면, 그들을 제압하는 것도 불가능한 건 아니야.”“한 종문의 뿌리가 얼마나 강한지 잘 생각해 봐. 우리가 그걸 삼킨다면, 즉시 작은 물고기에서 고래로 진화할 수 있어."나미소는 이 말을 듣고 가슴이 두근거렸지만, 고개를 흔들었다."두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해. 첫 번째는 그의 시체를 괴뢰로 만드는 거,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야.”“적어도 한 달은 걸려야 해, 장수와 같은 존재는 틀림없이 혼패가 있을 거야.”“이제 그들도 이미 그의 사망 소식을 받았을 거야.”“이미 경계하고 호종 대진을 펼쳤을 게 분명해. 우리가 가도 얻을 수 있는 게 없을 거야.”"아냐."여진수는 그녀의 말에 반박했다."첫째, 괴뢰를 만드는 거 한 달까지 걸리지 않아.”“네가 재료를 내주면 내가 제련할 게. 반나절이면 충분해.”“둘째, 그들의 호종 대진은 내가 깨뜨릴 수 있어."나미소는 호호 웃었다."내가 세 살짜리 애 같아? 너는 이 두 가지 중 하나도 할 수 없어."여진수는 한숨을 내쉬었다.이는 그의 실력을 향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만약 영화종을 삼킬 수 있다면.그는 최단 시간 내에 구전현공의 세 번째 단계에 필요한 자원을 얻을 수 있다.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그렇다면 반드시 나미소에게 그의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며 여진수는 자기 오른손을 펼치자, 한 줄기의 금빛 불꽃이 치솟았다.슉!나미소는 화살에 놀란 새처럼 순식간에 몇백 미터 뒤로 물러서며 놀란 표정으로 여진수 손에 화염을 쳐다보았다.방금 대일진화가 나타나는 순간, 그녀는 마치 쥐가 고양이에게 들킨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죽음의 냄새를 맡았다.그녀는 여진수 손에 있는 불꽃이 무엇인지 확인하더니 그 자리에서 얼었다.얼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244화

    두 사람은 말다툼하면서, 재빨리 운영종으로 돌아갔다.나미소는 약간 황홀했다.여진수와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마치 소녀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었다."정말 미워할 수 없는 녀석이야…"나미소는 혼잣말했다.두 사람은 종문으로 돌아가자마자 재빠르게 움직였다.일단 나미소는 괴뢰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들을 준비했다.그리고 장수의 시체와 같이 여진수 동굴에 가져다주었다.여진수는 이 일을 운희에게 알려주었다.그녀는 조금 생각하더니 승낙했다.여진수는 잠시 수련했다.반나절 만에 괴뢰를 만들어 냈다.괴뢰로 만들어지자, 실력이 조금 저하되어, 원신 초기에 도달했다.그리고 원신을 잃었기 때문에 전체적인 전력은 정상적인 원신 초기보다 못하다.대략 3명의 출규기 대원만에 해당했다.하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여진수는 유이를 바라봤다.그녀는 아직 깨어나지 않아, 그녀를 방해하지 않았다.여진수는 정리하고 동굴을 나왔다.이미 날이 어두워졌고, 종문 전체가 경계 중이었다.그들도 영화종이 달려와 보복할까 두려웠다.여진수는 기운을 숨기고, 나미소와 약속한 장소에 잠복했다.진연지와 나미소는 이미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괴뢰는?"나미소가 물었다.약속대로 이 괴뢰는 그녀 것이다.그 대가로 그녀는 이번 영화종에 얻는 것의 15%만 받는다.진연지가 5%를 가지고, 운희가 10%를 가지고, 나머지 70%는 여진수 것이다.여진수가 괴뢰를 꺼내자, 나미소의 눈이 반짝였다.그 즉시 자기 낙인을 찍은 주머니 속에 거두어들였다."따라와. 비밀의 길로 갈 거야. 빨리 가야 해. 시간이 길어져 내가 없는 게 들통나면 끝장이야.”그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나미소의 뒤를 따라 운영종을 떠났다.이어서 그녀는 비녀 하나를 꺼내 신속하게 확대해, 모두를 올라타게 했다.손으로 법결을 만들어 빠른 속도로 날아갔다.진연지는 엄청 흥분했다."나도 이리 큰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을 줄 몰랐어.”“진작부터 그놈들이 마음에 안 들었어, 영화종은 전부 나쁜 놈들이야.”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245화

    여진수는 번개 같은 눈빛으로 앞을 훑어보았다.그들의 경비가 엄청 강한 걸 발견했다.밖에 에이스 제자들이 엄청 많이 지키고 있었다.그리고 원영급, 출규기 장로들의 정신력이 번갈아 나타나는 걸 느낄 수 있었다.그 모습은 그야말로 죽기를 각오한 모습이었다.옆에 이 세 여자는 모두 무거운 표정으로 큰 중압감을 느꼈다.그런데 여진수는 갑자기 웃기 시작했다."왜 웃고 있어?"나미소는 그를 한번 째려보았다."지금 이 상황에 함부로 덤볐다가 큰일 날 수 있어.""배짱이 없는 상태에서 적을 상대할 때, 일부러 무서운 척하면 적을 쫓아낼 가능성이 더 커.”“미친 듯이 짖는 개처럼, 사납게 짖을수록 사람을 못 물어.”“하지만 짖지 않는 개는 달라. 더 조심해야 해, 언제 달려들어 널 물어뜯을지 몰라."운희는 재빨리 반응했다."네 말은 이들이 강하게 보일수록, 실제로는 더 부실하다는 말이야?"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맞아. 만약 그런 게 아니라면, 이들은 이렇게 허세를 부릴 필요 없어.”“은밀한 곳에 숨어 있을지도 모르는 적들에게 보여주려는 거 아니야?”“마치 우리가 얼마나 강력한지 보라고, 너희들이 오면 죽는 길밖에 없다고 말하는 거 같지 않아?"세 여자의 눈빛이 반짝였다, 모두 여진수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됐어. 더 이상 시간 끌지 말자. 내가 말한 대로 해, 내가 앞장설 테니 너희들은 다른 세 방향에서 돌진해…"오는 길에 여진수는 이미 전략을 생각해 놓았다.세 여자는 듣더니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그는 이번 종문을 공격하는 걸 임무로, 전투로 생각했다.여진수는 이 방면에 충분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 잘할 수 있다.모든 준비를 마쳤고, 여진수는 오악중검을 잡았다.그리고 축지성촌 법술을 사용해 2초 만에 영화종 위로 올라갔다.무서운 대일진화가 오악중검을 뒤덮었다.몇백만 근이나 되는 육체의 힘은 이 순간 여진수에 의해 극치에 달했다.그는 두 손으로 오악중검을 잡고 힘차게 내리 베었다.삼중의 힘이 중첩되면서 영화종의 호종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246화

    대부분의 화력은 여진수를 향했기 때문에 그녀들을 향한 압력은 그리 높지 않았다.그러나 살상력은 엄청 컸고 영화종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쾅!큰 소리와 함께 여진수의 법상은 박살 났다.목이 메더니 그는 피를 토하려는 충동을 억누르고 억지로 피를 삼켰다.손을 번쩍 들자 36자루의 비뢰검이 날아갔다.그리고 모든 전혼들까지 풀어냈다.많은 수법이 연발되면서 한순간에 폭발했다.영화종 전체는 불바다를 이루었다.각종 법술은 눈부시게 빛났지만, 그 속에는 치명적인 위험함이 내포되어 있었다.“푹!”진연지는 검으로 한 제자의 목숨을 끝냈다. 그리고 여진수가 있는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그녀의 눈은 숭배로 가득 찼다."너무 강해, 혼자서 그렇게 많은 장로와 싸우는데 전혀 뒤지지 않아, 역시 내 남자다워.그녀는 마음속으로 엄청 기뻐하면서 여진수를 만나게 된 걸 행운이라 생각했다.다른 두 방향에서, 운희와 나미소의 속도는 더 빨랐다.첫째는 그들의 실력이 더 강하기 때문이고, 둘째는 그녀들의 작전 경험이 더 풍부하기 때문이다.분명히 4명뿐이지만 그 파괴력은 수천 명, 수만 명에 달했다.여진수의 법상이 두번이나 깨지자, 여진수는 결국 참지 못하고 크게 피를 토했다.쉴 틈도 없이 그는 단약을 한 움큼 입에 집어넣고 계속해서 싸웠다.여진수의 눈빛은 다시 맑아지고 전의가 불타올랐다.이 전투는 그가 구전현공의 세 번째 단계를 수련함에 있어서 엄청 중요한 전투다.성공만 해야지 실패는 안 된다."감히 우리 영화종을 건드려? 죽여라!"갑자기 끊임없는 불길과 함께 종문 깊은 곳에서 공포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여진수의 눈빛이 무거워졌다.순수한 기운의 원신기!그러자 백발의 노인이 발밑에서 불길을 내뿜으며 이쪽을 향해 달려오는 게 보였다.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은 엄청 포악하고 공포스러웠다그러나 여진수는 그의 몸 표면에 엄청 짙은 죽음의 기운이 감돌고 있는 걸 정확히 느낄 수 있었다.이 사람은 살날이 얼마 없다.이 싸움 후에 결과가 어떻든,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247화

    소란스럽던 전쟁터는 순식간에 조용해졌다.영화종의 제자들은 공포에 질려 이 광경을 지켜보았다.모두 손발이 차가워졌다.“어르신께서 돌아가셨어.”“원신경의 어르신까지 죽였어.”"그런데 우리가 어떻게 이길 수 있어?"…많은 제자들은 대부분의 전투력을 즉시 상실했다.하필 그때 여진수가 다시 입을 열었다.그는 우렁찬 목소리로 말했다."나의 목적은 오로지 영화종의 자원일 뿐이다.”“너희들의 목숨엔 전혀 관심 없다. 지금 떠나면 살려줄 게.”이 말이 나오자마자 많은 사람은 저항을 포기하고 도망쳤다.그러자 장로들이 욕을 퍼부었다."너네 미쳤어? 이제 종문을 배신해?""그의 말을 믿지 마. 아마 밖에 수많은 군사가 잠복해 있을 수 있어. 그러다 너희 다 죽어.”“빨리 돌아와.”“너네...”“푹!”한 장검이 중상을 입은 장로를 관통했다.여진수는 두 손으로 결인을 만들어 성운검과 비황검은 두 마리의 검용으로 변해 사방을 휘저었다.그는 해명하는 대신 모든 사람에게 행동으로 알렸다.일단 도망가면 나는 너를 손대지 않을 거다.그러자 더 많은 제자들이 도망갔다.심지어 몇 원영급 장로들도 이 압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도망쳤다.이제 정말 대패했다.진연지, 운희와 나미소도 뒤쫓아와 남은 장로들을 공격했다.30분 후, 모든 게 끝났다.여진수는 입가에 피를 닦을 새도 없이 세 여자에게 말했다.“당장 모든 자원을 긁어모아 다시 여기서 만나자. 잠시도 지체하지 마.”세 여자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제각기 흩어졌다.여진수는 즉시 영화종의 제일 깊은 곳으로 갔다.그들의 보물창고에 도착했다.그의 몸이 떨리더니, 여덟 개의 에너지 분신이 나타났다.에너지 분신마다 저장 반지를 하나씩 소지한 채, 수색하기 시작했다.쾅! 쾅! 쾅!이 보물 창고의 표면에 강력한 진법이 있었다.여진수는 대일진화를 사용해 맹렬하게 공격했다.몇십 주먹 만에 그걸 때려 부쉈다.발로 방문을 박차고 들어갔다.순간 빛이 눈 부셨다.그 안에는 대량의 영석, 단약, 법기, 법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248화

    전문 소문을 수집하는 한 제자가 음살문 문주 앞에서 탐욕스러운 눈빛을 드러냈다.“명령이다! 입문한 지 10년이 넘는 엘리트 제자들을 전부 30분 안에, 광장에 모이라고 해.”음살문이 어떻게 이렇게 좋은 기회를 놓칠 리 있을까?그는 여진수가 이미 영화종과의 싸움으로 녹초가 됐을 거라고 추측했다.이제 전투력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아 그들을 쉽게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곧 음살문의 3분의 1에 가까운 정예 제자들이 그 자리에 모였다.문주는 손에 흰 깃발 하나를 들고 힘껏 흔들었다.그러자 그 안에서 커다란 검은 기체가 나와 모든 제자와 장로들을 감쌌다.그리고 흉악한 해골로 변해 영화종을 향해 빠르게 날아갔다.영화종은 워낙 커서 각종 자원을 긁어모으는 데만 거의 두 시간이 걸렸다.뒤이어 네 사람은 약속된 장소에서 만났다.나미소는 여진수의 창백한 얼굴을 보고 걱정돼 물었다."넌 어때? 괜찮아?"“아직 버틸 수 있어, 일단 여기를 떠나고 보자.”여진수는 말하면서 단약을 한 움큼 더 삼켰다.그렇게 많은 적을 빠른 시간내에 해결하려니 그 역시 큰 대가를 지불해야 했다.여진수라 가능했지, 만약 같은 등급의 다른 사람이었다면, 그의 영혼은 이미 환생했을 거다.세 여자는 잠시도 지체하지 않고, 여진수를 데리고 떠났다.웡웡웡!그런데 그들이 영화종에서 벗어 난지 오십 리도 안 되어 음살문의 사람들이 도착했다.커다란 해골은 흩어지고 음살문의 수많은 제자와 장로들은 전부 음험하고 교활하고 탐욕스러운 눈빛으로 여진수 일행을 노려보았다.음살문 문주는 온 장내를 훑어보았다.그의 경력으로도 이번엔 놀란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생각지도 못했어, 너희 넷이 영화종을 멸하다니? 너희들 몸에 분명히 대단한 보물을 지니고 있겠지?"그는 그들이 자신만의 힘으로 이 모든 걸 해냈다고 믿지 않았다.반드시 상상을 초월하는 보물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마음속에 탐욕이 화산처럼 폭발했다.나미소는 빠르게 머리를 굴리더니 차갑게 웃었다."네 생각이 맞아. 한번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249화

    "여진수 너 어때? 괜찮아?"현재 여진수의 모습을 보고 진연지는 거의 울 뻔했다.“나와 수련하자, 빨리!”여진수는 엄청 힘겹게 이 몇 글자를 내 뱉었다.이때 그의 몸은 거의 말라 죽어갔다.일반적인 단약은 별로 큰 효과가 없다.오직 이런 음양의 융합만이 그의 몸에 부상을 안정시킬 수 있다.진연지는 얼굴에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움직였다. 벌써 행동에 옮겼다, 고민할 겨를이 없었다.나미소와 운희의 표정은 살짝 어색했다.이런 경험은 처음이다.한 명은 자기 어머니 앞에서, 한 명은 자기 사부님 앞에서 …드라마도 이렇게 못 찍는다.진연지가 최선을 다해 도와주자, 여진수의 그 미약한 생명의 불씨는 약간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하지만 진연지 역시 땀으로 범벅이 된 채 있는 힘을 다했지만 한계에 부딪혔다.진연지는 애가 타 말했다."어떡하지? 아직 좀 모자란데. 누가 받아줘야 하는데, 운희 장로님, 어머니, 누가…”나미소와 운희의 얼굴색이 변했다.그들이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고 진연지는 울먹이며 말했다."제발 부탁해요. 조금만 늦으면 그가 죽어요."나미소는 자기가 하겠다고 말하려던 참이었다.그런데 오히려 운희가 한숨을 쉬며 먼저 말했다."됐어요, 제가 할 게요."나미소는 믿을 수 없단 표정으로 물었다."설마 너희 둘...""맞습니다."이제 더 이상 숨겨 봤자 소용없다.운희는 인정했다."그전에 제가 이미... 그러니 제가 할게요, 하지만 당신 둘은 몸을 돌려 훔쳐보지 마세요.""그래요, 알았어요."진연지는 즉시 나미소를 잡고 뒤돌았다.운희는 여진수와 수련한 적 없다, 정확히 말하자면 깨어 있는 상태에 주동적으로 그와 수련을 한 적 없다.하여 엄청 서툴렀고 여진수가 끊임없이 지도해줘야 했다.운희는 수줍어 얼굴까지 빨개져, 여진수를 사납게 째려보았다.이번에 그녀는 자존심을 신경 쓰지 않았다. 큰 희생을 했다.그녀는 이번 일이 지나면 반드시 이 녀석을 잘 혼내 줘야겠다고 생각했다.한 시간 후, 나미소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250화

    조금 전까지 괜찮았지만, 이제 여진수는 회복했다.방금 전, 그녀는 두 사람 앞에서 …당장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너무 창피스러웠다.여진수는 운희의 화나기도 하고 수줍어 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고, 아주 귀여워 참지 못하고 그녀를 놀렸다."사부님, 방금 정말 대단했어.”운희는 즉시 칼을 빼 들고, 매서운 눈빛으로 그를 째려봤다."다시 말해봐!"여진수는 크게 웃더니 더는 그녀를 자극하지 않았다.나미소를 보니 그녀의 표정도 그다지 자연스럽지 않았다.방금 겪은 일은 평생 경험해 보지 못한 거였다.여진수는 조용히 정신력을 확산시켜 훑어보더니. 얼굴색이 어두워졌다."정말 끈질기게 달라붙네.”진연지는 살기등등하게 말했다."우리 다시 돌아가 보복할까? 난 여태까지 이렇게 큰 손해를 본 적 없어.""당연하지."여진수는 전혀 망설이지 않고 말했다."내가 살펴보니 북쪽이 수색력이 가장 약해.”“너희 셋은 그쪽으로 돌격해, 서쪽에 5명의 원영기와 1명의 출규기가 있어, 그들은 내게 맡겨, 그들을 다 해결하고 너희들을 찾아갈게.""그러면 제발 조심해, 다시는 아까처럼 그러지 말고."진연지는 여진수에게 진지하게 당부했다.“만약 또 다치 나와 운희 장로가 네 옆에 없으면, 넌 상처를 치료할 수 없어.”이 말에 그녀는 겨우 진정되었던 홍조가 다시 떠올랐다.그녀는 살기 찬 얼굴로 여진수를 노려보았다.여진수는 어리둥절했다.내가 얘기한 것도 아닌데 왜 나한테 그래?여자는 참으로 종잡을 수 없는 생물이다.상의가 끝나자, 네 사람은 각자 행동하기 시작했다.밖에 있는 수많은 음살문의 사람들은 샅샅히 수색했다."자세히 훑어! 문주께서 그들이 반드시 이 근처에 있다고 했어.”“그들을 찾기만 하면 큰 공을 세우는 거야.”“푹푹푹!!!다음 1초, 그들은 전부 몸에서 피를 내뿜으며 목숨을 잃었다.여진수의 머리 위에 두 자루의 칼이 끊임없이 맴돌고 있었다.그의 통제하에 두 갈래의 흐르는 불빛으로 변해 사방 10만 미터 내의 수사들을 전부

Latest chapter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8화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7화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6화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5화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4화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3화

    이 추측을 확인하기 위해, 여진수는 모한별에게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요즘 어떻게 지냈어? 적응하기 힘든 건 없고?"모한별은 얼굴이 살짝 빨개졌다, 아무도 그녀를 이렇게 부드럽게 대해준 적 없었다. “관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난 여기서 너무 행복합니다.”이건 사실이다.늘 외롭기만 했던 그녀는 오랜만에 따스함을 느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아침 먹으러 가자."여진수는 걸어가면서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가 요즘 뭐 하고 지내는지 물었다.구명희는 룸메이트들이 요 며칠 동안 그녀를 찾아오지 않고, 열심히 기본 지식을 수련하고 있다고 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도 노력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는 것 같았다.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데리고 한 식당으로 갔다. 방 하나를 예약하고 열 몇 가지 요리를 주문했다. 이를 본 모한별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식탁 위에 음식들은 그녀가 이전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들이다.여진수는 케이크 하나를 집어 모한별 그릇에 놓아주며 말했다."이거 맛있는지 한번 맛봐."모한별은 엄청 감동받았다, 이 순간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았다, 사람한테 이렇게 관심받고 보호받는 느낌은 정말 너무 좋았다.여진수의 눈썹이 갑자기 움직였다.역시 그가 추측한 대로다.쌍방간의 호감도가 일정한 정도에 이르자, 여진수 체내에 수위가 갑자기 늘어났다.엄청 많지는 않지만, 여진수는 웃음을 감출 수 없었다.그는 또 보물을 하나 발견했다.구명희와 비교하면 모한별은 아직 개발된 적 없는 땅이다.여진수는 또 구명희에게 고기 한 조각을 주었다. 그리고 그는 절친한 오빠로 변해 모한별에게 갖은 정성을 다했다.예전에 모한별은 고아라 옷도 허름해 자신의 매력을 전혀 드러낼 수 없었고 그녀를 관심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지금 여진수가 이렇게 그녀를 관심해 주자 즉시 여진수에 대한 호감도가 수직으로 상승했다.따라서 여진수의 수위도 올라갔다.입만 놀리면 몇천 년의 고행을 면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을까?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2화

    구명희의 기숙사 밖에 한 남자가 서 있었다.그는 훤칠한 키에 얼굴에 띤 온화한 미소는 보는 사람이 호감을 느끼게 했다.다름 아닌 전무성이었다.이 녀석은 한 손에 여러 가지 간식을, 다른 한 손엔 꽃을 들고 부드러운 표정으로 구명희를 바라보고 있었다.“명희야, 난 네가 온 줄 진작에 알았지만 너를 방해하지 않았어.”“오늘 학원이 쉬는 날이라 먹을 것 좀 사 왔는데 꼭 받아 줘.”구명희는 난처한 듯 말했다.“고맙습니다 선배님. 하지만 정말 물건은 받을 수 없으니 가져가세요. 그리고 우리는 정말 불가능해요…”그녀는 자신이 이미 아주 명확하게 말했다고 생각했지만 전무성은 여전히 포기하려 하지 않았다.전무성은 여태껏 단 한 번도 여자애한테 마음이 흔들린 적 없다.그는 반드시 최대한 노력해 눈앞에 있는 이 여자의 마음을 얻겠다고 맹세했다.모한별은 옆에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이런 일은 그녀가 참여할 수 있는 게 아니다.구명희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을 때 여진수가 나타났다.여진수는 전무성의 어깨를 다독이며 말했다."네 용기가 기특하고 끈기도 대단하지만, 그걸 수련에 써야지, 천부적인 재능을 쓸데없는 일에 낭비해서는 안 돼."전무성은 뒤돌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형님도 여기에 있을 줄 몰랐어요.”여진수의 얼굴색이 어두워지더니 말했다."무슨 소리야? 누가 네 형님이야?"이 녀석은 의외로 뻔뻔스러웠다.전무성은 진지하게 말했다."구명희의 오빠니까, 당연히 제 형님이죠."여진수는 이놈을 발로 걷어차고 싶었다, 그는 심드렁하게 말했다."꺼져, 계속 여기서 내 동생을 괴롭히지 말고.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를 조만간 학원에서 쫓아낼 거야."전무성은 마음에 두지 않았다.“형님, 그렇게 큰 권력은 없을 텐데요?”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내가 학원 원장인데 그럴 권리 없나?”전무성은 멍해있더니 속으로 웃겼지만 여진수에게 반박하지 않았다.그는 여진수의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자기보다 몇 살 많아 보이지 않는 이 남자가 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1화

    마연수는 그렇게 쓰레기통에서 몇시간 동안 뒹굴고 나서 여진수는 그녀를 다시 강에 던져버렸다.그리고 그녀에게 비누 하나를 던져주었다.이제 마연수는 이미 마비가 되어 두 눈도 흐리멍덩해졌다.그녀의 의지력은 이미 붕괴되어 강에 누워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비록 그녀는 이미 쓰레기통에서 빠져나왔지만, 그녀는 여전히 주위에서 악취가 풍기는 것 같아 토하고 싶었지만 토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그녀를 봐주지 않고, 손바닥으로 그녀를 때려 깨웠다."3분 안에 네 몸을 깨끗이 씻어, 그렇지 않으면 계속 쓰레기통 속에 있어."마연수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이때 마연수는 가련하고 무기력해 보였다. 보는 사람까지 마음이 아팠다.하지만 여진수는 냉정하고 단단해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마연수는 손에 비누를 쥐고 미친 듯이 자기 몸과 머리를 문지르며 강물에 뛰어들었다.맑은 강물로 몸에 묻은 오물을 말끔히 씻어내고 옷을 입고 여진수 앞에 섰다.그녀의 기운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예전에는 난폭함이 많았지만, 지금은 차갑다, 절대적으로 차갑다. 영혼에 스며들 수 있을 정도로 차갑다.전투력 역시 완전히 달라졌다.현재의 마연수는 혼자서 3~5명의 현선 최고봉의 고수와 싸우는 것도 큰 문제가 아니다.여진수의 이런 '교육'을 한번 받고 나니, 마연수는 자신의 원한을 완전히 거두어들이고 다시는 조금도 내색하지 않았다.그녀는 이미 속으로 결심했다.어느 날 이 남자를 죽일 수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는 한, 완전히 얌전한 척, 말 잘 듣는 척 연기하며 절대 이 남자를 건드리지 않을 거라고.마연수는 한순간에 성장했다, 심성 면에서 마족의 대의에 부합되었다고 할 수 있다.전혀 과장하지 않고 현재 마계로 복귀하면, 수위는 반드시 크게 늘어 짧은 시간 내에 마왕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거의 선왕의 경계에 해당한다.이어서 여진수는 마연수에게 계속 약문을 지키라고 명령을 내렸다.만약 여진수 곁에 누군가가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면, 마연수는 반드시 자신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0화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