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수 앞에 놓여진 자원은 빠른 속도로 줄어들었다.여진수의 생명의 파동도 갈수록 강렬해졌고, 뒤이어 그의 몸은 더욱 예상치 못한 변화가 일어났다.그의 몸 표면에는 뱀 비늘이 자라났고, 등뼈 끝이 욱신거리더니 두 다리가 사라지고 뱀 꼬리가 자라났다.인수뱀신!이는 이수영 같은 나가 뱀이 아니라, 전설 속 인족의 시조, 복희의 모습이다!전설에 따르면 복희는 무족 사람이다.그리고 여진수는 무족의 구전현공을 수련해 일정한 경지에 도달하자 복희의 모습으로 변화했다.여전히 인족의 혈맥이다.엄밀히 말하자면, 훨씬 오래된 인족의 혈맥이다.현재 컨디션으로 여진수는 수천 미터가 되는 산이라도 한주먹에 때려 부술 수 있을 것 같았다.그의 육체적의 힘은 순식간에 800만 근까지 도달했다.현재 그는 아직 세 번째 단계도 완전히 돌파하지 못했는데도 이런 효과가 나타났다.만약 완전히 성공한다면 아마 1,000만 근을 돌파할 수 있을 것 같았다.그는 현재 수진계에서 누가 이 정도까지 도달했다고 들어본 적 없다.이때 여진수 복희의 자태도 극히 불안정해, 막대한 에너지를 삼켜야만 유지할 수 있었다.눈앞에 자원은 빠른 속도로 줄어들었다.곧 영화종에서 탈취한 모든 자원이 소진되었다.그러나 구전현공의 세 번째 단계를 성공하려면 아직 좀 모자란다.여진수는 아까 만일을 대비해 더 많이 준비하였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더라면 또 위험했을 거라고 생각했다.그는 미리 준비한 수많은 단약들을 삼켰다.그 단약들은 세차게 흐르는 강물처럼 여진수의 입으로 끊임없이 흘러 들어갔다.쾅!여진수의 몸에서 공포스러운 육체의 힘이 폭발했다, 그 충격으로 인해 연단방에 배치되었던 강대한 진법까지 흔들리고, 수많은 틈까지 생겨났다.여진수는 재빨리 기운을 거두고, 자신을 쳐다보았다.키가 3미터에 육박했다.온몸에 어두운 금빛 비늘이 생겨났고, 차갑고 힘찬 기운이 감돌았다.동공은 길게 변하고 시야 범위는 360 도로 넓어졌다.하반신은 선이 유려한 뱀 꼬리로 변해 그가 가볍게 흔들자,
이는 듣기만 해도 다리가 휘청거릴 정도의 숫자다.한 육품종문의 백 년 동안 저축한 걸 전부 내놓는다 해도 아마 모자랄 것이다.수진은 뒤로 가면 갈수록 더 어려워진다.하여 많은 사람들이 나중에 강도질하는 것이었다.여진수조차 참기 힘들었다.물론 정말로 그렇게 하지는 않을 거다.그는 다른 사람과 비해 큰 장점, 또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바로 홍진성선공이다.자원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도 그는 여자를 꼬셔, 아니, 진심으로 여자를 사귀어 그와 함께 수련할 수 있다.한마디로 말해, 그의 앞날은 엄청 밝다.그리고 구전현공의 세 번째 단계에 도달하자 또 다른 가장 중요한 게 있다.바로 그의 수명이 팔 천년까지 폭등했다는 거다.많은 원신급 수진자의 수명도 겨우 2, 3 천 년에 불과하다.이렇게 긴 수명은 여진수가 운영종을 차지하고 천천히 수련해도 된다는 걸 의미한다.단약을 만들어 팔아 영석과 바꾸고.또 예쁜 여자 수사들과 함께 수련하면.엄청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고, 아무런 모험도 할 필요 없다. 이것이야말로 유유자적한 수진이다.여러 가지 생각이 번쩍 떠오르더니 여진수는 사람의 몸으로 돌아왔다.그리고 새 옷을 갈아입으니, 풍채가 늠름하고 용맹스러웠다.전혀 과장하지 않고 만약 지금 그가 인간세계로 간다면, 그 어떤 여자도 그의 매력을 거부할 수 없을 것이다.수많은 여자들이 미친 듯이 자기를 차지하고, 따달라고 달려들 것이다.여진수가 모르고 있었던 건, 그가 수련하는 동안.음살문의 문주는 여진수가 흉포하고 잔인한 수단으로 영화종을 소멸했다고 소식을 퍼뜨렸다.그리고 나머지 몇 개의 7 품 종문이 함께 손을 잡고 운영종을 토벌할 걸 주장했다.나미소가 소리쳤다.“이 병신아, 모함해도 제대로 된 이유를 찾아야지.”“영화종을 멸하던 날, 수많은 장로들이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우리가 어떻게 멸했는데? 머리가 잘 못 된 거 아니야?”.나미소의 대답을 들은 음살문 문주는 당연히 화가나 죽을 지경이었다."너희 장로들은 움직이지 않았지만, 그 여진
여진수의 동굴 앞에서 세 여자는 서로 시선을 마주치며, 공기에서 흐르는 커다란 어색함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었다.세 여자는 모두 멋쩍은 표정으로 서로 말없이 마주 보았다.잠시 후, 역시 나미소가 먼저 침묵을 깼다."그게... 난 이 몇 가지 단약을 만들어 달라고 찾아왔어."진연지도 고개를 끄덕였다."맞아, 맞아, 나도.”운희는 헛기침했다.“난 이 녀석의 연단술이 늘었나 보러 왔어.”나미소는 그녀 둘을 훑어보며 물었다."누가 노크할래?"진연지가 한 걸음 앞으로 나갔다."내가 할 게."그녀는 문을 두드렸다.곧 여진수가 문을 열었고, 그녀 세 명이 동시에 온 걸 보고, 의아해하며 물었다."왜? 너희 세 명은 함께 오기로 약속했어?"세 여자는 갑자기 또 어색해지기 시작했다.운희는 발로 여진수를 차며 당혹스러움을 감추려 했다.“뭐해? 빨리 우리를 안으로 모시지 않고?”여진수는 그녀를 째려보았다.이 계집애 좀 오만방자 하군.이제 기회를 찾아 한번 제대로 혼 내줘야 누가 보스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여진수는 세 사람을 앉혀 놓고, 손뼉을 쳤다.그러자 잠에서 막 깨어난 유이가 밖으로 나와 그녀 셋을 향해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언니들."유이를 보더니 세 여자의 표정은 즉시 달라졌다.그녀에게 은근히 적개심이 생겨 이구동성으로 물었다."이 여자는 누구야?"유이는 너무 예쁘다.게다가 그녀가 뿜어내고 있는 청춘의 기운은 그녀들에겐 없는 거였다.더욱 중요한 건 유이의 등 뒤에 길고 털이 수북한 고양이 꼬리가 하나 있었다.많은 남자들이 이런 특별한 여자에게 마음이 끌린다는 건 다들 잘 알고 있다.세 여자는 모두 유이한테서 큰 위협을 느꼈다.유이는 얌전하게 대답했다."저는 주인님의 작은 노비입니다. 주인님께서 저를 불쌍히 여겨 거둬 주셨습니다."여진수가 말했다."나는 너를 노비로 생각한 적 없다, 넌 내 사람이다.”여진수의 말은 유이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그녀의 눈에 아름다운 빛이 흘렀다, 만약 다른 사람이 없었으면, 그
이 모든 걸 다 합하자, 여진수는 이 세 여자보다 유이를 더 총애하게 되었다.여진수는 자기 옆자리를 두드리며 말했다."됐어, 서 있지 말고 앉아."“주인님, 그건… 전 그냥 하인일 뿐입니다.”유이는 엄청 당황했다.여진수의 표정이 확 굳어지더니 말했다."내가 넌 노비가 아니라고 했잖아, 앞으로 더 이상 나를 주인님이라고 부르지 말고 도련님이라고 불러."유이는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였다."도련님 고맙습니다. 유이는 영원히 도련님을 잘 모시겠습니다."그 장면을 본 다른 세 여자의 머릿속에 같은 단어가 떠올랐다.작은 여우!그녀들은 모두 유이가 엄청 가식적이라고 생각했다.만약 여진수가 여기에 없었으면 세 여자는 유이를 땅에 눌러놓고 한바탕 혼내주고 싶었다.세 여자가 이를 갈고 있는 모습을 보고 여진수는 어리둥절해 물었다."너희 세 사람은 어쩐 일이야?"그제야 그녀들은 반응했다.특별히 나미소.현재 그녀의 표면적인 관계는 운희와 진연지처럼 여진수와 친하지 않다.고작 장모의 신분이다.질투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 그녀가 여진수에게 무슨 꿍꿍이라도 있다고 의심받게 될 것이다.비록 지난번 강 밑에서 나미소는 이미 여진수에 대한 감정을 확신했지만.그러나 그건 절대로 입에 담을 수 없다. 게다가 현재 그녀는 명분상의 남편이 있다.이렇게 생각하자 그녀는 즉시 정신을 차리고 웃으며 말했다."다름이 아니라 전번에 네가 만들어 준 그 단약이 좋아 더 만들어 달라고 찾아왔어."말을 마치고 그녀는 여진수를 향해 눈을 깜빡였다. 그 안에 담긴 뜻은 명확했다.그 약을 자기가 썼다고 인정했다.그녀는 확실히 여진수에게 관심이 있지만, 절대로 쉽게 내주지 않을 것이다.그녀는 이 방면에 경험이 많다.너무 쉽게 얻은 건 소중히 다루지 않기 마련이다.그녀는 여진수를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일찍이 계책을 생각해 냈다.먼저 지난번에 썼던 단약을 달라고 해 그녀가 엄청 쉬운 여자라는 생각이 들게 하고.그가 손을 대려고 하면 철저히 거절할 생각이었다.이렇
운희는 여진수가 쳐다보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그녀는 당연히 자기 마음속 깊은 곳에 진실한 생각을 말할 수 없었다.그녀는 퉁명스럽게 말했다."난 너의 연단술이 좋아졌는지 체크하러 온 거야. 진보가 없으면 내 체면을 구기는 거잖아."마음과 말이 서로 다르다는 걸 심지어 여진수도 느낄 수 있었다.하지만 까발리지 않고 말했다."걱정 마, 난 이미 고급 단약을 만들 수 있어.""뭐?!"그가 이렇게 말하자 현장에 있던 네 여인은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다들 엄청 놀란 눈치였다.유이의 얼굴은 숭배로 가득했다."도련님, 너무 강한 거 아닙니까?”나미소는 이상한 눈빛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를 빤히 쳐다보았다.진연지의 표정도 유이와 똑같았다.운희는 힘겹게 침을 삼키더니 말했다."너 혹시 잘못 말한 거 아니야? 허풍 떨지 마. 나도 아직은 중급 단약만 만들 수 있어.""정말이야. 스승이 잘 가르쳤으니 청출어람인 거지."여진수가 운희를 칭찬하자 그녀는 즉시 하늘로 날아오를 정도로 기뻤다.이 여자는 겉으론 엄청 차가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작은 계집애에 불과하다.그녀에게 조금만 단맛을 주어도 기뻐 어쩔 줄 몰라 한다.이 세 여자 중에서 제일 상대하기 쉬운 여자다.이 사실을 알고 난 후 나미소의 표정은 더욱 어두워졌다."이 일은 반드시 비밀로 해야 해, 만약 소문이 나면 여진수에게 재난이 생길 거야."운희도 반응했다. 그녀는 몸을 곧게 펴고 앉으며 말했다."그래, 절대로 밖으로 드러내서는 안 돼.""왜?"여진수는 이해할 수 없었다.“많은 수사들이 연단사와 떼어낼 수 없는 관계니, 나의 연단 능력이 높을수록 더 높은 추앙을 받는 거 아니야?""그렇지 않아."운희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여진수에게 그가 모르고 있었던 비밀을 털어놓았다."우리 지역에서 실력이 제일 강한 세력이 단종이야.”“그 위에는 4급 종문인 단황종이 있는데, 그건 초대형 종문이야. 우리를 죽이는 게 개미를 죽이는 것처럼 쉬워.”“단종은 엄청 포악스러워, 거의
나미소는 그의 질문에 대답했다."환경과 자원 때문이지.”“요족의 발전도 각종 자원이 필요해.”“그리고 우리 수사들은 그들에게 있어서 제일 맛있고 가장 훌륭한 수련 보약이야."“지금 상황은 어때?”여진수는 걱정되어 물었다.현재 그에게 필요한 건 안정된 환경에서 자신을 키워 강대해지는 것이다.만약 가는 곳마다 동란이 일어나면, 그의 발전에 엄청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현재 휴전 중이라 할 수 있어, 누구도 감히 못 움직여.”그제야 여진수는 조금 마음이 편안해졌다.그는 10년만 안정적인 발전기가 있으면, 도결기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을 거라고 자신했다.마지막으로 여진수는 다시 진연지를 보며 물었다."그럼 넌? 왜 날 찾아왔어?”진연지는 당연하다는 듯 대답했다."네가 보고 싶어 왔지."여진수는 미소를 지었다.그리고 여진수는 그녀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나미소와 운희는 잠시 이야기를 나누더니 시간을 확인하고 떠나려 했다.떠날 때 나미소는 진연지도 데리고 가려 했다.진연지는 박박 소리를 질렀다."엄마 왜 그래? 날 끌지 마, 난 가기 싫어.""시집도 안 간 처녀가 한밤중에 남자 집에 남아 있는 게 말이 돼? 소문이 잘 못 돌면 너만 이상한 사람이 돼, 얼른 가."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이렇게 말했다."네 엄마도 얻지 못한 남자인데, 너도 절대 가질 수 없어!"그들 셋이 떠나자, 동굴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털썩!”유이는 갑자기 여진수 앞에 무릎을 꿇었다.여진수는 얼른 그녀를 부축했다."너 왜 그래?"유이는 고개를 숙이고 감히 여진수의 눈을 보지 못했다."미안합니다 도련님, 제가 도련님에게 속인 일이 있습니다."“일단 일어나서 얘기해.”유이는 일어나지 않았다."내가 말하고 나서 도련님께서 용서해 준다면, 그때 다시 일어서겠습니다."그러자 여진수는 더 이상 그녀를 부축하지 않고 유이더러 계속 말하라고 고개를 끄덕였다."사실 나는 요족 가문의 8대 요왕 중 하나인 고양이 요왕의 딸입니다. 요족 가문의 공주인
"괜찮아, 그만 가서 쉬어."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다.유이의 눈빛은 처량했다."혹시 제가 요족이라, 도련님께서…""물론 아니다."여진수는 그녀의 코를 꼬집었다."넌 정말 매력이 넘쳐, 아마 널 싫어하는 남자가 없을 거야.”“다만, 난 너를 나의 집사로 배양하고 싶으니, 우리 관계를 너무 복잡하게 만들지 말자."그러자 실망했던 유이의 마음은 즉시 사라졌다. 그녀는 너무 기뻐 어쩔 줄 몰라 했다."알겠어요, 꼭 열심히 노력할게요."그녀는 꽃병보다 여진수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그리고 어머니에 대해, 그녀는 선택적으로 잊어버렸다.그녀는 눈빛을 번쩍이며 중얼거렸다."그동안 어머니를 위해 많은 일을 해 왔으니, 이제 갚아야 할 은혜는 다 갚았어.”“이젠 나도 나의 행복을 추구하고 싶어."여진수는 얼음 침대가 있는 방으로 갔다.흰둥이는 아직도 자고 있었다.비비는 더 하얗게 변했지만, 여전히 요력은 생기지 않았고, 여전히 힘을 축적하는 중이었다.비비는 여진수를 보고 그의 품속으로 훌떡 뛰어들었다.여진수는 비비의 비단 같은 깃털을 쓰다듬으며 얼음 침대 앞으로 걸어갔다.전에 이 여인에게서 도교의 구자진언중 '임' 자결을 얻었다.이제 여진수의 실력이 크게 늘어, 혹시 이 여인에게서 뭘 더 얻을 수 있을지 보러 왔다.그나 그는 여러 가지 방법을 써봤지만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그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떠나려 했다.그런데 갑자기 멈추더니 눈을 힘껏 비볐다.그는 방금 자기가 잘못 본 게 아닌지 의심했다.방금 그는 이 여자의 눈썹이 움직이는 걸 본 것 같았다.표정이 갑자기 엄숙해졌다.여진수는 자기가 잘못 보지 않았다고 생각했다.이 여자는 아직 살아 있다!이는 엄청 놀라운 일이다.여진수는 그녀가 죽은 줄로 알고 있었다.그런데 아직 살아 있음을 발견했다.이러한 존재의 경지는 절대 여진수가 추측할 수 있는 게 아니다.그는 그녀가 잠든 기간에 그녀에게 무례한 일을 적지 않게 했다.만약 어느 날 그녀가 다시
원한? 혹은... 여기에 그녀가 필요로하고 마음에 두는 무언가가 있나?여진수의 머릿속에 여러 가지 생각이 스쳐 간 건 불과 1, 2초였다.여진수는 승낙했다.그도 이 여자한테서 많은 득을 보았으니, 당연히 그 은혜를 갚아야 한다.더군다나 하루에 세 번 향을 피우는 것에 불과하다.그는 즉시 직접 외출해 최고급 단향과 향로를 사왔다.그리고 방으로 돌아와 탁자와 향로를 얼음 침대 앞에 놓았다.여진수는 향 세 대를 꺼내 불을 붙였다.연기가 피어올라 한 바퀴 돌더니 그 여자의 코로 빨려 들어가는 게 보였다.여진수는 한참동안 지켜보았지만 변화가 없자, 흰둥이와 비비를 안고 나왔다.이 여자의 내력은 놀랍고 신비스러워 전혀 종잡을 수 없었다.그녀의 은혜를 갚은 후, 관계를 깨끗하게 끊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장차 자신에게 어떤 화를 불러올지 누가 알 수 있을까?아무튼 이제 여진수는 영석을 벌 수 있기에 얼음 침대에 크게 의지하지 않아도 된다.그는 두 녀석을 다른 방에 앉히고, 영진을 설치하고 또 영석 백만 개를 두었다.그 둘이 한동안 흡수하기에 충분했다."도련님, 식사하세요."미니스커트를 입은 유이가 걸어 나왔다.지난번에 속마음을 드러낸 후부터 이 계집애는 여진수 앞에서 점점 더 대담하게 옷을 입었다.곧고 늘씬한 다리가 여진수의 눈길을 끌었다.거기에 그녀의 그 청순한 얼굴까지 더하니, 남자들에게 주는 살상력은 엄청 컸다.여진수라서 참을 수 있지, 다른 남자였으면 진작에 따먹었을 거다.유이는 지난번에 여진수에게 거절당했지만 단념하지 않고 갖은 방법을 다해 그를 도발했다.여진수도 뭐라 말할 수도 없고 자신의 의지를 단련한다고만 생각했다."아니야. 빨리 수련해 원신경에 도달해야 해."실력이 충분히 강해야만 미래에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유이는 좀 실망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속으로 여진수가 오늘 자신의 옷차림을 싫어하나 생각했다.그녀는 내일 또 바꾸기로 했다.무얼로 바꿀까?검은 스타킹?청순 소녀?여진수는 그녀에게 옥영단을
빙하는 여전히 아름답고 우아했다.그러나 여진수는 그녀 몸에 수위가 사라진 걸 예리하게 발견했다.아니면 빙하의 실력이 갑자기 크게 늘어 여진수를 훨씬 초과하여 여진수가 그녀의 기운을 알아볼 수 없는 건지.아니면 그녀의 몸에 최고급의 보물이 있어, 다른 사람의 탐색을 막을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정말로 수위를 잃은 건지.세 가지 가능성 중 여진수는 세 번째 가능성이 제일 크다고 생각했다.왜냐하면 그는 빙하의 발걸음이 약간 붕 뜬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이는 분명 실력이 갑자기 사라졌기 때문이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다가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당신 몸은 …"빙하는 이마에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며 평온한 표정으로 말했다.“벌 거 아닙니다. 특수한 법문을 수련하니 한동안 일반사람으로 지내야 합니다.”여진수는 감탄했다."담이 크시네요, 수위가 없으면서도 밖에서 돌아다니다니."빙하의 외모, 몸매는 의지력이 약한 남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고 싶게 만든다.빙하는 빙그레 웃었다.“설령 제가 수위가 없다고 해도, 격살술은 있고, 육체의 힘은 아직 조금 남아 있습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 문제에 대해 계속 말하지 않고 화제를 돌렸다."시간이 있으면 어디 가서 따로 얘기합시다."“네.”두 사람은 빙하의 휴식 구역으로 갔다.자리에 앉자마자 여진수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제가 '호도 학원'이라는 학원을 세웠는데, 당신도 아마 들어봤을 겁니다."“네.”빙하는 여진수에게 차 한잔을 따라 주며 말했다."방금 전의 그 파동은 저도 느꼈습니다. 지금 아마 나는 당신의 손 밑에서 천수조차 버틸 수 없을 겁니다."여진수는 웃었지만, 별로 자랑스러워 보이진 않았다."나는 당신이 우리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지 물어보려고 당신을 찾아왔습니다.”“무슨 조건이 있으시면 얘기하세요, 들어드릴게요.”빙하는 차를 한 모금을 마시면서 말했다."먼저 저에게 어떤 조건을 줄 수 있는지 말해 보세요."여진수의 눈이 번쩍였다.
“원장님은 무적이다.”“너무 강해.”“천상천하, 원장님이 최고야.”…이 학생들은 크게 격동했다.그들은 언제 이렇게 충격적인 장면을 본 적이 있었을까? 아마 평생 잊을 수 없을 거다.그리고 이 전투를 통해 여진수는 그들에게 강대한 후원자의 이미지를 심어주었다.네가 아무리 상계 사람이라 한들 뭐 어때?우리 원장을 상대로 얻어맞고 죽을 수밖에 없다.여진수는 몸에 기운을 거두어들이고 그들과 하나가 되었다.전무성은 멀지 않은 곳에 서서 손발이 덜덜 떨렸다.그가 실력이 그토록 무서운 원장에게 대든 걸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했다.여진수가 너그러웠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입김만 불어도 그를 열 번이나 죽였을 거다.그들이 충분히 환호한 다음에야 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200여 명의 요괴의 머리를 한데 엮어 학원 정문 앞에 걸어놓았다. 옆에 돌 비석도 하나 세웠다.비석에는 글이 두 줄 적혀 있었다.'2900년 9월 8일, 209명 요괴를 죽여 그 머리를 여기에 진열하다.'‘각계 각성자들은 이를 경계로, 우리 인간 세상의 율법을 준수하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이들과 같은 결말일 거다.’이 두개골과 비석을 학원 정문에 세우자, 당연히 큰 파장이 일었다.여진수는 작은 법술을 사용했지만 보통사람은 그걸 볼 수 없었다.또한 많은 각성자들은 이 사건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선계의 사람들이 그러하다.이때 그들은 학원 대문 앞에 있는 흉악한 요괴의 머리를 보고 다들 큰 충격을 받았다. 다시 호도 학원을 바라보니, 마치 모든 걸 삼킬 듯 큰 입을 벌리고 그곳에 포복해 있는 무서운 거대한 짐승을 본 것 같았다.그들 마음을 오싹하게 만들었다.원래 금방 각성한 자들은 보통 사람을 마구 죽이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그러나 200여 명의 죽어도 눈을 감지 못하는 머리를 보고, 그들은 앞으로 오랜 시간 동안 거북이처럼 숨어서 지낼 거라고 다짐했다.이번 일은 각성한 사람들에게 그 무엇과도 비할 수 없는 충격을 안겨다 주었다.적어도
두 왕의 눈빛은 엄청난 살기를 품고, 여진수를 노려봤다.그들은 왕급에 도달한 이후, 아무도 그들한테 이렇게 도발한 적 없다."얘야, 너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아?!""넌 내가 얼마나 대단한 힘을 가졌는지 절대 몰라.""내가 이 세상에 내려올 때가 바로 너의 재앙이다."“주변 사람들에게 피해 주고 싶지 않으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다.”여진수는 귀찮다는 듯 귀를 파며 말했다.“뭔 말이 그리 길어? 그냥 담이 있으면 내려와.”“그렇지 않으면 당장 꺼져, 여기서 귀찮게 하지 말고."비록 현재 여진수의 전력은 왕급에는 못 미치지만, 실제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그가 모든 역량을 동원해 결사적으로 싸운다면, 왕급 한 명은 죽일 수 있을 거다.더구나 그는 지금 올라가지도 못한다.올라가더라도 그건 선계라 그들과 만날 일은 없다.또 하나, 그들이 지금 감히 내려온다면 반드시 이 세계의 제압를 받아 실력이 대폭 저하될 것이다.하여 여진수는 그들을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다들 멍한 표정이었다.비록 적대 관계일지라도 여진수에 대한 존경심이 생기는 건 참을 수 없었다.이 모진 놈은 어찌나 독한지, 감히 왕도 무시하고, 안중에 두지 않을 만큼 간이 큰 놈이다.두 왕의 몸에서 풍기는 살기는 더 짙어졌다.그들이 한 걸음 내디디자, 그들 주위에 무시무시한 질서의 쇠사슬이 생겨나 마치 당장이라도 상계에서 내려올 것 같았다.그들의 전해온 살의만으로도 바다가 출렁이고 하늘과 땅이 뒤흔드는 것 같았다.여진수는 기대하는 얼굴로 그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와, 내가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여진수는 이 두 사람이 내려오기를 간절히 바랐다.그때 가서 그들을 죽이면 틀림없이 대량의 자원을 얻을 수 있을 거다.그들은 왕급이다.여진수는 몇몇 각성한 사람들 기억에서 이러한 수준의 존재가 얼마나 부자인지 알고 있었다.설령 한 명만 죽인다고 하더라도, 얻을 수 있는 자원은 여진수 주
그들은 두 줄기 번개로 변해, 모든 걸 멸망시킬 듯한 포악한 숨결을 지니고 여진수를 향해 돌진했다.여진수는 차갑게 웃으며 주먹을 흔들어 각각 그들과 부딪쳤다.그들은 뒤로 물러나더니 모습을 드러내 얼굴색이 엄청 어두웠다.방금 확실하게 맞부딪쳤는데 그들은 뜻밖에도 절대적인 열세에 처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더욱 이 결말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그들이 접촉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경계는 왕급이다.그들에게 있어서 이들은 천상 지하에 무적인 존재인데, 지금 여진수를 상대로 이런 결과를 맞이했다.많은 학생은 이때 큰 소리로 외치기 시작했다. 하나같이 흥분되어 얼굴까지 빨개졌다.그들은 여진수가 이 무서운 존재들에게 대항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현실은 여진수는 절대적인 강한 자태로, 무서워 보이는 이 존재들을 얼굴조차 들 수 없게 만들었다. 이 사람이 바로 그들 원장이다.“대단하십니다, 원장님.”"원장님은 천하무적입니다.”"원장님 사랑해요!"…두 왕은 주먹을 꽉 쥐고, 눈에는 살기가 가득했다.여진수의 이런 행위는 그들에 대한 도발일 뿐만 아니라, 모욕이었다.그들이 어떤 존재인데? 왕급이다.마계, 요계에서, 몇 안 되는 선군과 선제를 제외하면, 그들이 제일 강하다."이 자식이? 너 죽고 싶어?""나를 욕되게 한 대가가 무엇인지 알게 해줄게!"두 왕은 사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힘을 폭발해, 다시 한번 여진수를 향해 돌격했다.이번에 폭발한 힘은 아까보다 몇 배나 더 강했다.순간 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또다시 격동되었다. 마치 다시 희망이 생긴 것 같았다.“다행이야, 우리 왕이 그렇게 쉽게 지지 않을 줄 알았어.”“아까는 준비운동이었어.”"이번엔 반드시 저놈을 죽여야 해!"…하지만 그들은 몇 초만 기뻐하다 얼굴에 웃음이 굳어졌다.그들은 마음속으로는 무적이라고 생각하는 왕이, 여진수에 의해 갈기갈기 찢어져 온 하늘에 빛이 쏟아지는 걸 보았기 때문이다.그들이 희망이라고 생각했던 왕의 에너지 투영은 그대로
“누가 나를 부르는 거야?”"왜 나를 불러냈어? 무슨 일이야?"하늘에서 공포스러운 소리가 나더니 두 사람의 희미한 그림자가 다른 세계에서 하늘에 나타났다.단지 투영에 불과하지만,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은 현장을 제압했다.학생들은 하나같이 몸을 떨면서, 손에 옥패에 금이 난 걸 발견하고 공포에 떨었다.만약 옥패가 부서진다면 그들도 이 특수한 상태에서 벗어날 것이다.그들 인간의 몸으로 이 강자들의 위압에 짓눌리면 박살 나고 만다.여진수는 선력을 사용해 그들 몸에 내려져 옥패 위에 금을 사라지게 했다.나머지 요괴들은 다들 땅에 무릎 꿇고, 하늘에 있는 두 거대한 존재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요왕께서 우리를 대신해 이 인족 놈을 죽여주세요.""그는 우리 각성한 자들을 많이 죽였고, 우리 요족을 멸시한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마왕께 청하옵니다. 이놈을 죽여주세요.""이놈은 비열한 수단으로 우리를 끌어들이고, 그의 실력도 하늘을 거슬리는 존재라, 죽이지 않으면, 훗날 우리 마족에게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하늘 위에 두 줄기 그림자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땅강아지 같은 놈, 어서 무릎 꿇지 못할까?"그들의 목소리엔 무한한 힘이 들어있었다. 언출법술, 그러더니 하늘에 눈부신 번개가 번쩍였다.만약 일반 강자였으면 지금쯤 이미 공포에 질려 오줌을 지렸을 거지만, 여진수는 아무렇지 않았다.“만약 너희들 본체가 왔다면 내가 조금이라도 무서웠했을 텐데, 고작 두 개의 에너지 투영이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건방지다!”"꼬마야, 너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요왕, 마왕은 이미 요계와 마계의 어르신이다.그들 밑에 수십억, 수백억의 사람이 있다.발만 굴러도 큰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다.그런데 하계에 누군가가 감히 그들을 이토록 멸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이 순간 다들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뻤다. 손으로 여진수가 너무 까분다고 생각했다.여진수가 더 기세등등하게 날뛸수록 그는 더
방금까지 그들은 여진수가 그들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만만한 놈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지금 보니 그는 영락없는 진짜 용이다.그들을 더 놀라게 한 건, 여진수의 나이가 이렇게 어리다는 거였다.많아서 50세를 초과하지 않았을 거다.이런 나이에 보여준 전투력으로 이미 이들을 짓눌렀으니, 이는 어떤 엄청난 존재인가?그리고 여진수도 그들과 같은 각성자가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하지만 분명히 아니다.여진수 한테서 각성 후 특유의 기운 파동이 없기에, 딱 봐도 현지인이 확실했다.그들 모두 정신이 흐릿해졌다.하계같이 이리 작은 곳에, 언제 이런 존재가 나타난 걸까?한 마족 강자는 큰소리로 외쳤다."누구도 힘을 아끼지 마, 이 녀석은 엄청 이상해, 함께 덤벼 될수록 빨리 그를 죽여!"나머지 강자들도 돌격했다.각종 비술과 보물을 마구 사용했다.여진수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열몇 가지 횡포한 선술을 사용했다.“푹푹푹…”요괴들의 머리가 줄줄이 날아가고 영혼도 전부 파멸했다.짙은 피비린내가 온 광장을 가득 채웠다.지금까지 전투는 10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미 50여 명이 죽었다.이 결과는 많은 요괴들을 공포에 떨게 했고, 마음속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소리쳤다.그러나 사실은 그들 앞에 놓여 있고, 그들은 부정하려야 부정할 수 없었다.그리고 학생들은 지금 미친 듯이 외쳤다.그들과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이 남자가 보여 준 용맹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전무성은 숭배로 가득 찬, 뜨거운 눈빛으로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이게 바로 진짜 남자지, 검으로 천하를 다스리고, 세상에 모든 요괴와 악령을 죽인다.”장소용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잔뜩 흥분한 얼굴이었다.많은 학생들, 남자는 숭배하는 얼굴로, 여자는 반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반면에 남아 있는 요괴들은 모두 풀이 죽어 있었다.그들이 자랑으로 여겼던 그 강대함은, 지나치게 젊어 보이는 이 남자 앞에서 두부처럼 연약해 만지면
200여 명의 무서운 실력을 갖춘 요괴가 광장에 나타났다.그리고 검은색과 노란색 요기가 하늘을 찌르더니, 또다시 진법에 가로막혀 온 학원을 뒤덮었다.많은 학생들이 진법에 융합되었는데도 여전히 모든 걸 파멸시킬 듯한 기운을 감지하고 가슴이 떨렸다.구명희 그녀들은 근심 가득한 얼굴로 요괴들과는 전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야윈 여진수를 바라보았다.“하하하, 자식, 너 간이 크구나.”"지금 너무 놀라 정신 잃은 거 아니야?"“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학원을 내놓고, 무릎 꿇고 빌어, 그러면 살길이 열릴지도 모른다.”…이에 여진수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망상 그만해, 오늘은 내가 특별히 너희들을 끌어들인 거야, 목적은 당연히 너희들을 죽이기 위해서다."이 말이 나오자, 요괴들이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정신력으로 주위를 살폈다.“설마 다른 강력한 조력자가 있는 거야?”"그럴 리 없어. 다른 강자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어."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찾을 필요 없어, 너희들이 상대해야 할 사람은 나 하나뿐이야."여진수의 말에 요괴들은 긴장이 풀렸다, 그러더니 미친 듯이 웃어댔다.“이렇게 오래 살면서 이런 바보는 처음이야.”"네 머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 네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네가 소년 시기의 선제인 줄 알아? 혼자 힘으로 우리랑 싸우겠다고?"“어리석기 그지없다.”…그들은 모두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거리낌 없이 조롱하고 웃어댔다아무도 여진수가 혼자서 각성한 200여 명의 최강자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모두 그가 제정신이 아니고, 머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한 호랑이 요괴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크게 웃었다."너처럼 야윈 놈이 우리를 이기겠다고? 꿈도 꾸지 마."현천검이 여진수의 손에 나타났다. 여진수의 몸이 흐릿해지더니, 그 호랑이 요괴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의 머리는 높게 날아올라 선혈이 마구 뿜어져 나왔다.전투가 시작되었다!다른 요귀들도 소리를 지르며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수많은 줄기의
양보아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하늘에서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터졌다.모두 고개를 들고 바라보더니, 저도 모르게 입을 크게 벌렸다.하얀색 도포를 입은, 준수한 얼굴, 옥 같은 풍채, 우아한 자태, 비범한 기개의 남자가 공중에서 한 발짝 한 발짝 걸어오는 게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치 세상에 유일한 사람 같았다.많은 여학생들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속으로 미친 듯이 소리 질렀다. 너무 멋있다.이전에 그녀들이 텔레비전에서 봤던 아이돌은 여진수의 신발을 들어줄 자격조차 없다.숨어있던 강자들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그들은 여진수가 이렇게 젊었을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물론 수위가 일정한 경계에 이르면 회춘할 수 있다.하지만 그들은 눈빛이 날카로워, 여진수를 보고 그가 나이가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곧 냉정해졌다.젊다는 건, 여진수의 실력이 너무 강하지 않다는 걸 뜻한다.그렇다면 잠시 후, 성공률은 100%에 가깝다.현장에서 제일 놀란 사람은 전무성이었다.그는 그 자리에 굳은 상태로 머리가 텅 비었다."망했다. 그 사람 진짜 원장이야. 나 그 사람한테 말대꾸도 했는데, 혹시 나를 괴롭히는 거 아니야…"전무성을 더 싸늘하게 만든 건.여진수는 그의 원장, 스승이다.그리고 구명희는 그의 여동생으로서, 그의 윗사람인데, 어떻게 그녀에게 구애하지?순간 전무성은 인생이 한없이 어두워진 것 같았다.그가 멍해 있을 때, 강단에 선 여진수가 입을 열었다.앞에 말은 그냥 형식적인 말이고, 마지막에 한 마디 덧붙였다.“일단 수련의 길을 걸었으면, 앞으로 요괴를 잡고, 천하를 돕는 일은 너희들 몫이다.”“자기가 강하다고 해서 남을 얕보지 마. 일단 발각되면 학교에서 쫓겨나고, 엄중하면 그 즉시 죽일 거다.”그는 이 말을 법력으로 했다.마치 천음처럼 현장에 있던 모든 학생의 뇌리에 깊이 새겨졌다.미래에 그들이 만약 나쁜 짓을 저지르려 한다면, 오늘 여진수가 한 말이 떠오를 것이다.엄청 강력한 효과가 있다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