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왜 여기 있어?"보라는 눈을 깜빡이며 의아한 듯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그녀의 이마를 어루만졌다."네가 이불 잘 덥고 자는 지 보러 왔어.""흥."보라는 코를 찡그리며 말했다."난 어린애도 아닌데, 당연하지.""어?"보라는 여진수를 보며 말했다."오빠, 좀 이상한 거 같은데?""그래?"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내가 뭐가 이상해?"“몰라. 그냥 느낌이 그래. 아…”보라는 갑자기 자기 머리를 감싸며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다.여진수는 즉시 긴장했다."보라야, 너…"보라의 몸이 갑자기 둥둥 떠오르더니, 짙은 보라색 기운이 그녀의 몸을 에워쌌다.갑자기 그녀의 눈빛이 변했다.그녀는 몸을 곧게 세우고 두 다리는 양반다리를 하고 여진수 앞에 떠 있었다. 그러더니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여진수? 네가 어떻게 여기 있어?"여진수는 엄청 기뻤다."사부님, 기억을 되찾으셨어요?"보라, 아니 신설희는 눈을 감고 자신을 한 번 훑어보더니 말했다."아니, 기억이 잠깐 돌아온 것 같아, 보아하니 네가 이미 많은 걸 알고 있구나."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사부님, 제가 지금 제일 알고 싶은 건, 상계의 사람들이 왜 목숨 걸고 내려오려고 하는 겁니까?”상계의 사람은 여진수에게 규칙의 억제을 받아 신설희가 올라갈 수 없다고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가능할 수도 있다.“내가 정신이 오래 못 드니, 짧게 말할게. 그건 한마디로 사계의 ‘명’이 다 되었기 때문이야.”“그들의 대도 규칙은 쇠퇴하기 시작했고, 에너지가 소멸되어 곧 생존할 수 없게 될 거야.”이 소식은 여진수에게 마치 천둥처럼 그의 뇌에서 폭발했다.그것 때문이었구나!어쩐지 그들이 그렇게 미쳐있더라니."참, 내가 네 명의 소녀를 만났는데, 그녀들은..."이에 대해 신설희도 이미 알고 있었다.“그녀들은 사계의 본원 핵심이 인간으로 환생한 거야.”“사계의 불씨 같은 거야, 누가 얻게 되면, 미래에 재난이 지나가면, 빠르게 기세를 회복해, 그 계의 최고의 존재가 될 수
그렇지 않으면 상계의 어느 큰 세력에 붙어도 완전히 잘 지낼 수 있다.하지만 그는 이런 선택을 하지 않고, 가장 격렬하고 가장 위험한 선택을 했다.하늘길로 떠나기 전, 여진수는 만상국에 잠시 돌아가 한수정 그녀들과 함께 밥을 한 끼 먹었다.그리고 다시 학원으로 돌아가 가까운 사람들을 모두 불러 모았다.그들은 여전히 승리의 기쁨에 젖어 있었고, 빙하를 제외하고는 여진수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채지 못했다.푸짐한 식사를 마치고 그녀들은 또 노래하고 밤늦게까지 놀았다.비록 현재 상황이 매우 긴장하지만, 여진수는 그녀들이 잘 놀게 놔뒀다.나중에는 아마 다시는 이런 기회가 없을 거다.그리고 여진수는 분신을 불러내 그녀들을 집까지 배웅했다.그리고 그의 본체는 빙하와 함께 거리를 천천히 걸었다.아무도 말하지 않았다.한참이 지나서야 빙하가 입을 열었다."언제 갈 계획이야?""내일."여진수는 먼 곳을 바라보며 눈에 차가운 빛이 반짝였다."만약 미래에 어떤 사고가 발생한다면, 나는 네가 명희 그녀들을 데리고 갔으면 좋겠어."빙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래, 넌 안심하고 하늘길을 지켜.”“그곳은 위험하지만 버틸 수만 있다면 큰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거야.”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그녀의 완벽한 옆 모습을 쳐다보며 물었다.“이러면 혹시 네가 난처해지는 거 아니야?”빙하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아니, 난 빙상 성천망 일족이라, 두 명의 선제급 존재가 있어. 주동적으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이상, 아무도 감히 우리를 못 건드려."여진수는 놀라 일부러 과장된 말투로 말했다.“그렇게 대단해? 그럼 나도 데려 가면 안돼?”그냥 농담이었지만, 빙하는 뜻밖에도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네가 진심으로 원한다면 그럴 수 있어.""뭐?"이번에는 여진수가 어안이 벙벙해졌다."너 진심이야?""응."빙하가 조용히 대답하자 여진수는 빙하의 얼굴이 빨개진 걸 발견했다.이는 신대륙을 발견한 것과 마찬가지다.이 계집애의 차가운 성격으로 얼굴이
그건 5개 검 모양의 기둥인테, 높이가 9미터이고, 표면에는 용과 봉황 등 신수의 도안이 새겨져 있었다.색상은 빨간색, 청색, 노란색, 금색, 청색이었다.이는 5 행을 대표한다.이름은 ‘오행진천주’!이 물건의 제작 방법은 여진수가 청동용마차에서 얻은 건데, 그 위력이 엄청나다.그 특점은 이 구역의 지맥의 기와 기운의 힘을 모두 모아, 그 위력을 증강시킬 수 있다.바꿔 말하자면, 사람이 많을수록 응집력이 강해지고 위력도 커진다.오행진천주가 배치된 범위 안에 들어오면, 모든 수련자가 전부 압제를 받아 만분의 일의 힘도 발휘할 수 없게 된다.“가!”여진수가 이 다섯 기둥을 각각 가리키자, 이 다섯 기둥은 다섯 방향을 향해 날아가 가장 먼 곳에 떨어졌다.오행의 힘이 분출되면서 거대한 오색 덮개로 응집되어 여진수가 장악한 모든 지계를 덮어버렸다.여진수의 눈빛이 굳어지더니 말했다."대세는 막을 수 없이 세차게 흘러가네. 약문이라는 이름은 더 이상 안 어울리네.""약문"은 듣기에 그리 패기가 없고, 날카로움도 많이 줄어들었다.지금은 예전과 달라 어떤 것들은 바꿔야 한다.잠시 생각한 끝에 여진수는 결심했다.“약문을 ‘만상국’이라 부르자.”그리고 여진수는 동쪽에 있는 불의 속성을 가진 조각상 앞으로 가, 또 하나의 석비를 세웠다.그 위에는 "만상경내, 신마금행!" 이라고 씌어 있었다.여덟 글자는 기세가 웅장했다. 여진수가 그 글을 쓰자마자 하늘에 이상 현상이 나타났다.천둥 번개가 치고, 광풍이 몰아치고 핏비가 퍼붓더니, 한참이 지나서야 끝이 났다.이 여덟 글자는 마치 생명을 얻은 태양같이 빛을 내뿜었다.의지력이 낮은 사람은 이 글자만 봐도 뒷걸음질 칠 것이다.이어 여진수는 또 일부 자원으로 만든 단약을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그들의 실력을 최대한 끌어올렸다.그리고 그는 선요의 숙소에 도착했다.선요가 먼저 마중 나왔다.그녀는 복숭아색 긴 치마를 입고 화장 안 한 얼굴이지만 풍채가 여전했다, 일거수일투족은 수많은 남자의 마음을 흔
"아빠가 관계를 끊을 걸 알고 우리 오빠가 말했어. 이제 우리 오빠는 선왕 최고봉의 전력을 가지고 있어.""뭐?!"옥승신왕 역시 이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너 지금 농담하는 거 아니지?""마계의 여청한 알지?"“당연하지.”옥승신왕의 얼굴에 남자라면 다 아는 표정이 떠올랐다. 그는 감탄하며 말했다.“마비, 그녀는 수많은 남자들의 꿈이야.”“그 긴 다리, 얇은 허리, 그 큰…”"그만, 그만, 난 듣고 싶지 않아."옥주현은 눈을 힘껏 부라리며 말했다."그녀는 지금 우리 오빠가 어딘가에 가뒀어."옥승신왕은 다시 한번 깜짝 놀랐다."그거 농담 아니지?"“누가 농담이래?”옥주현은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그녀는 지금 한 구덩이에 묻혀 있어.”“생각해 봐, 우리 오빠는 겨우 30여살밖에 안 되는데, 몇십 만년을 산 여청한 같은 늙은 요녀를 진압할 수 있어.”“그에게 시간을 조금만 더 주면, 2, 3년만 더 있어도 선군 급의 전력은 어렵지 않겠지?”옥승신왕은 입을 다물었다, 이번엔 정말로 옥주현의 말에 크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이때 그는 이 소식을 묵묵히 소화하고 있었다.한참 후, 옥승신왕은 무거운 표정으로 옥주현을 바라보며 말했다.“네 말이 사실이야? 이는 우리 가족의 미래가 걸린 문제야!”“당연히 사실이지.”옥주현이 말했다."아빠, 안심해. 내가 모두의 목숨으로 장난치진 않아."옥승신왕은 다시 사색에 빠졌다.옥주현은 또 말했다.“아빠는 잠시 후 나를 가문에서 추방한다고 선언해, 겉으로는 완전히 관계를 끊는 거야.”“참 그리고 이모도. 그리고 현상령도 내려."옥승신왕은 이를 악물며 말했다."좋아, 알겠어. 그러면 내가 이번에는 너와 함께 큰 판을 벌일게!"옥주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래, 역시 나의 아버지답네. 박력 있어.""꺼져, 위아래 없이. 됐어, 알았어, 그럼 앞으로 혼자서 조심해."그렇게 그들은 대화를 마쳤다.네 개의 상계가 불안정해지자 각 대가족의 세력들은 돈과 힘을 아끼지 않고 하늘길을
이번 전리품은 그 수량이 많고, 내용도 풍부해 여진수의 상상을 훨씬 초월했다.이 전리품들은 그가 호도 학원 내에 자질 있는 모든 학생을 도겹기 대원만까지 양성하기에 충분했다.이번 전쟁에 민간인들은 전혀 피해를 보지 않았다. 그냥 이틀 동안 하늘에 억압적인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음을 느꼈을 뿐이다.여진수 측의 손실도 적지 않았다.광명전은 1천여 명을 잃었고, 전투 천사는 5백여 명 잃었다.그리고 이번 전쟁에 가장 큰 승자는 여진수가 아니라 혈마존자다!그는 10만 명의 각성자들의 영혼을 획득했고, 그의 실력은 마치 로켓에 탄 것처럼 미친 듯이 늘어났다.심지어 또 한차례의 도겹을 통해 직접 육체를 응집해냈다!그의 전력도 선왕 급에 도달했다.다시 육체가 생겨나자, 그 모습은 꽃미남 같았다.실력의 성장에도 그의 마음은 따라서 팽창하지 않았고, 여전히 예전처럼 말 잘 들었다. 다시는 감히 여진수에게 조금의 이심도 품지 못했다.전쟁 후에 처리해야 할 일이 많은데, 여진수가 신경 쓸 필요가 없다.그는 많은 전리품을 가지고 안전한 곳을 찾아 폐관하고 수련했다.이때서야 이 사건은 사계에 전해졌고, 최고 강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사계의 강자들이 내린 명령은 거의 동일했다. 바로 최대한 힘과 속도를 다해 하늘길을 복구하라는 거였다.하늘길로 내려오는 데 드는 대가는 아주 작다.당년에 사계 강자들이 서로 연합해 만들었지만, 나중에 신가 사람의 꼼수로 하늘길의 위치 좌표는 부단히 변화했다.일정한 시간이 지날 때마다 다시 위치를 찾아내느라 매우 번거롭고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었다.옥승 신왕은 즉시 옥주현에게 연락했다.전혀 무서울 게 없던 신왕도 이제 확실히 얼굴이 창백해졌다."딸아, 우리 미래의 사위가 어떻게 된 거야?"그도 이 소식을 듣고 놀라 오줌을 쌀 뻔했다.이는 이미 함부로 날뛴다는 말로 형용할 수 없었다, 그야말로 무법천지다.이제 그는 여진수와 얽매인 걸 후회했다. 나중에 신계의 다른 세력들에 의해 발견될 경우, 그들은 그를 공격할 것이다.
이때 이 강자들의 유일한 생각은 될수록 멀리 도망가, 더 이상 이곳에 나타나지 않는 거다.아쉽지만 그들은 기회가 없다.여진수는 단호하고 과감하게 움직였다, 이 강자들은 결국 모두 남게 되었다.도무아 역시 그 자리에서 살해되었다.호도학원에서 조철추는 다급해졌다. 그는 밖을 향해 소리쳤다.“어서 나를 풀어줘!”그녀가 소동을 일으키는 걸 면하고자, 여진수는 몰래 그녀의 방 밖에 진법을 배치했다.그녀가 발견했을 때, 밖에서 이미 싸움이 벌어지고 있었다."젠장, 여진수 너 이러면 안 돼, 큰일 날 거야!"조철추는 소리치는데 아무 반응이 없자, 커다란 망치 두 개를 꺼내 들었다. 살기가 폭발했다.바로 이때, 큰 덩치의 그림자가 그녀 앞에 나타났다.조철추의 몸이 굳어졌다.그녀는 이 건장한 모습의 사람을 알고 있었다. 이는 광장에 있는 조각상 중 하나였다."선왕 급... 언제..."조철추처럼 성격이 털털한 사람도 깜짝 놀랐다.이 괴뢰가 입을 열자, 여진수의 목소리였다."신추선자, 넌 여기서 가만히 있어, 이 일에 너는 개입하지 마."조철추는 다급해졌다.“너 이대로 가다가 다시는 돌이킬 수 없어, 어서 멈춰.”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내가 지금 멈추면 그들이 나를 봐준 대?”조철추는 할 말이 없었다.여진수는 또 말했다."그럴 거면, 차라리 일을 더 극단적으로 하는 게 나아. 어쩌면 한 줄기 생존의 기회가 있을지도 몰라."절망 속에 희망이 있다!조철추의 표정이 멍해졌다. 여진수의 말에 패기가 넘쳤다. 그녀의 심장을 세차게 찔렀다.괴뢰는 몸을 돌려 멀지 않은 곳을 바라보자, 빙하가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왔다.“너도 나갈래?”여진수가 물었다.“아니.”빙하는 고개를 저었다."난 이 일에 관여하지 않을래. 난 모르는 일이야.”여진수는 그녀의 종족이 전쟁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었다.여진수는 이 괴뢰를 조종해 하늘로 올라가, 끝없는 위세를 내뿜었다."모두 평소대로 수련하고 공부해, 다른 일은 신경 쓸 필요 없다!"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