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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화 상대할 가치도 없어!

ผู้เขียน: 노양봉
주민재의 안색이 급격하게 어두워졌다, 눈앞에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재벌 김씨 집안의 아가씨이기 때문이다. 주씨 집안이 10개라도 김씨 집안의 신분을 따라잡지 못한다.

사실, 그는 주민호의 제안대로 이선우를 건들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황치열과 양지은이 병원에 실려 오고, 주현호의 다리가 완치되기도 전에 황치열이 인사불성이 되었다. 그리고 양지은의 입에서 이선우가 범인이라는 말에 가만히 있지 못했다.

놀랍게도 그를 찾아간 곳에서 김소희와 마주하게 된 것이다, 김소희는 이선우와 각별한 사이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병원살이를 하고 있는 아들의 모습이 아른거렸다.

“김씨 집안의 김소희 아가씨가 아닙니까. 안녕하셨습니까, 다름이 아니라 옆에 계신 이선우씨가 제 아들의 다리를 부러뜨려서 말입니다, 그리고 주치의 황 교수님한테도 손찌검했습니다. 소희 아가씨께서는 끼어들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죄송합니다만 선우 오빠의 일은 곧 제 일이기도 합니다. 조금 전 말을 다시 중복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황 교수라고 하는 사람은 양 할아버지께서 처리하신 겁니다. 당장 나가세요!”

김소희는 주민재의 체면 따위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의 안색이 나빠지는 동시에 분노가 차올랐다.

“소희 아가씨, 저는 이미 경고 했습니다.

아무리 주씨 집안이 김씨 집안 보다 못한다고 해도, 얕볼 수 있는 집안은 아닙니다! 제 동생이 부대에서 양성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백조와 같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김홍매 어르신께서 며칠 뒤에 백조의 발표가 있을 거라고 말씀 드렸을 겁니다, 정확하게 알려드리자면 저희 주씨 집안은 곧 백조의 ‘보호’ 를 받게 된다는 겁니다.”

주민재는 백조의 이야기를 빌려 김소희의 참견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백조의 실력 또는 신분은 김씨 집안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높았기 때문이다. 그의 예상대로 김소희의 눈살이 찌푸려졌다, 곧이어 그녀의 시선은 이선우에게 향했다.

백조를 실제로 만난 적은 없지만 위명은 자자했다, 백조가 의약 업계에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는 주씨 집안과 손을 잡은 걸까. 김소희의 웃음이 서서히 사라져갔다, 하지만 그랜드 마스터의 등장과 이선우의 신비로움 덕에 빠른 결정을 내렸다.

“주회장님, 죄송해요. 뱉은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어요, 선우 오빠 건들면 최선을 다해 주씨 집안을 공격하겠습니다.

“아가씨!”

주민재는 김소희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다, 이어서 이선우에게 시선을 돌렸다.

“남자라면 아가씨 뒤에 숨지는 말아야지.”

이선우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소희야, 들어가 있어. 이 일은 내가 알아서 처리할게!”

하지만 김소희는 이선우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히려 주민재에게 다가가서 경고했다.

“저는 선우 오빠 건들면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선우는 김소희의 행동에 살짝 감동하였다, 이어서 그녀를 자신의 뒤로 잡아당겼다. 이때, 주민호가 등장했다.

“형, 일단 집으로 돌아가자. 김할매가 그랜드 마스터 영역에 돌파했데!”

“뭐? 그, 그랜드 마스터?”

주민재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되물었다.

“확실해?”

“응. 게다가 조금 전 알게 된 사실인데, 김할매의 영역 돌파를 도와준 건 저 자식이야. 그래서 김씨 집안이 그를 도와주고 있는 거야, 하지만 우리가 백조의 지지를 받게 된다면 김씨 집안이 산산조각 날거야. 그리고 황 교수님의 스승인 오의원이 곧 양성으로 올 계획이래, 그때 다시 현호 다리를 부탁하면 되잖아. 저 자식이 떵떵 거릴 수 있는 날도 얼마 안 남았어!”

주민호의 말에 주민재의 화가 수그러졌다, 뒤를 돌아 이선우를 향해 말했다.

“그래, 이제 살 날이 얼마 없을 거야.”

주민재가 손을 흔들자 보안요원들이 철수했다, 주씨 형제도 차에 올라타려 했지만 이선우가 그들에게 말을 걸었다.

“내 말은 시작도 안 했어.”

주씨 형제가 걸음을 멈추고 그를 돌아보았다.

“이봐, 봐줄 때라도 조용히 있어.”

주민호가 화를 내며 기를 뿜어냈다, 그는 마스터 영역의 사람이다.

“무섭지? 내 동생은 마스터 영역에 위치해 있어. 게다가 부대에서 일을 하고 있지.”

주민재가 죽일 기세로 이선우에게 다가갔다.

“마스터 영역? 상대할 가치도 없네.”

이선우는 김소희를 보며 어깨를 올렸다, 눈치가 빠른 그녀는 맞장구를 쳐주었다.

“아이고, 무서워라. 개미 한 마리가 위협을 하네.”

“저기요, 아가씨! 생각이라는 걸 하시고 말씀하세요.”

주민재는 더 이상 화를 참지 못했다, 김소희는 멈추지 않고 주씨 형제를 욕했다.

“지금이라도 죽여 보시던가요.”

“이 여자가!”

주민호가 큰 손을 펼쳐 김소희를 잡으려는 순간, 김홍매의 소리와 함께 강력한 기운이 몰려왔다.

“주씨 집안 사람들은 죽고 싶어서 환장한 거야?”

그녀는 강한 기운을 뽐내며 등장했다.

“그랜드 마스터가 맞았어.”

주씨 형제는 그녀의 강력한 기운 때문에 바닥에 주저 앉았다.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선우야, 내가 어떻게 처리 해줬으면 좋겠어?”

김홍매가 이선우의 곁으로 다가갔다, 그녀는 양구진의 일 때문에 그에게 감사 인사를 하려고 온 참이었다. 하지만 주씨 형제가 이선우를 괴롭히고 있을지는 몰랐다.

“김 할머님, 개업도 안 한 진료소에서 사람이 죽는 건 원하지 않습니다. 이번은 제가 직접 처리하겠습니다.”

“그래, 믿으마.”

김홍매는 자신의 기운을 접은 채 김소희의 곁으로 다가갔다. 그제야 주씨 형제와 그들의 보안요원들이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었다.

“주 회장, 나 이선우는 단 한 번도 주씨 집안을 건드린 적 없어. 때린 건 맞지만 진실은 당신들도 잘 알고 있잖아, 주현호랑 양지은이 신혼집을 마련하려고 나를 감옥에 넣었던 사실.

내가 5년 동안 갇혀 있을 때, 내 신혼집 빼앗고 내 모친을 괴롭히고 욕한 것도 모자라서 다시 사람을 시켜서 다리까지 부러뜨리게 해?

지금 당신들이 여기서 해야 할 일은 주현호와 양지은을 불러서 무릎 꿇고 내 어머니께 사과하라고 지시하는 거야. 그리고 신혼집 10억도 나한테 넘기라고 해. 자정까지 모두 진행해, 안 그러면 나도 가만히 있지만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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