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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7화

Author: 풍월
서은주가 어쩌면 진짜로 다시 볼 수 있게 된다는 사실에, 양이나는 완전히 무너져 버렸다.

그녀는 병실 안에서 닥치는 대로 물건을 집어 던지며 난동을 부렸다.

병실 밖을 지나던 의료진조차 그 모습을 보고 코웃음 쳤다.

‘저게 연예인이라고? 완전히 미친년이잖아.’

노설연은 딸을 안고 가슴 아파하면서도, 육씨 가문은 잔칫집 분위기라는 생각에 미간을 찌푸렸다.

“이나는 서은주를 구하려다 이렇게 된 건데, 육씨 가문에서는 문병 한번 안 오고, 여기저기 디저트나 돌리고 있군. 촌구석에서 굴러온 여자애 하나를 보물처럼 떠받들다니, 안목들하고는. 그 고얀 년이 도대체 무슨 수로 육씨 가문 식구들을 홀려놓은 거지?”

노설연을 바라보는 양홍철의 눈빛에는 노골적인 혐오가 가득했다.

“말이 너무 심하잖아.”

“뭐요? 내가 그 못된 년 욕했다고, 기분 상한 거예요?”

노설연은 서은주의 얼굴을 떠올리며 냉소를 흘렸다.

“혹시 당신 옛사랑과 닮아서 편을 드는 거예요?”

양홍철의 몸이 굳었다.

“닥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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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혼 후 시작된 그의 집착   제728화

    그러나 두 사람은 쉽게 잠에 들 수 없었다.두 사람 사이에서 먼저 잠든 아이가 코골이를 하기 시작했다.“애가 어떻게 코골이를 하지?”육민혁은 놀랍다는 듯이 물었다.“얘는 전생에 돼지가 아니었을까?”연주는 곱지 않게 그를 흘겼다.아들을 돼지라고 흉보는 아빠라니!스캔들 여파로 인해 육남혁은 학교에 휴가서를 제출했고 학교측은 흔쾌히 동의했다. 연주도 일을 쉬게 되면서 두 사람 모두 한가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다음날 아침, 연주는 보신탕을 끓여서 육남혁과 함께 연우진을 데리고 한미주 여사의 문안을 갔다.육강민은 혹여 곤란한 질문이라도 할까 봐, 가족들에게 그녀의 가족사를 간단히 설명했다.한미주는 꼬리뼈를 만지며 눈물을 글썽였다. 어린 나이에 그런 잔인한 일들을 겪었다고 하니 안쓰러운 마음과 함께 가족이 되면 꼭 지켜줘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문병을 온 육민찬이 상심에 빠진 한미주를 보고 갑자기 물었다.“할머니, 엉덩이가 많이 아파요?”“엉덩이?”“계속 엉덩이를 문지르고 계시잖아요.”“꼬리뼈를 다친 거라고!”“꼬리뼈는 어디 있는데요?”“여기?”서은주가 정확한 위치를 가르쳐 주었다.아이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했다.“그게 엉덩이잖아요.”한미주는 상심했던 감정이 싹 사라져서 아이를 품에 껴안았다.육남혁 일행이 도착했을 때, 병실에는 가족들을 제외하고도 방주헌과 하이석, 허경빈까지 같이 있었다.워낙 스스럼없는 성격인 방주헌은 육경민도 호칭을 안 바꿨는데 웃으며 연주에게 인사를 건넸다.“형수님 오셨어요?”연주는 잠깐 당황했지만 아니라고 반박하지는 않았다.눈치 빠른 육씨네 가족들은 곧바로 두 사람이 다시 만나게 되었다는 것을 눈치챘다.안 그래도 한미주는 아들의 혼사를 걱정하고 있었는데 며느리에 손자까지 생겼으니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다. 연우진이 앳된 목소리로 할머니를 부르니, 통증도 싹 가시는 듯했다.“형, 안녕.”육민찬도 집안에 같이 놀 또래가 생겨서 기뻤다.여동생은 아직 어려서 같이 놀 수 있는 단계가 아니었다.연우진은

  • 파혼 후 시작된 그의 집착   제72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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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혼 후 시작된 그의 집착   제725화

    만약 이대로 경찰서에 끌려간다면, 기록이 남을 것이고 인생이 망하는 거였다. 그녀는 경찰차 앞에서 울며 안 간다고 버텼다. 소란을 들은 수많은 학생들이 주변으로 몰려들었다.그들은 그녀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알고 비웃음 가득한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그녀는 경찰서에 가서도 울며 난리를 피웠다고 한다.한참 후에야 진정한 그녀는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일부러 육남혁과 연주를 모함하기 시작했다.그녀는 육남혁이 사적인 원한으로 자신을 팀에서 내보냈다며 스승의 자격이 없다고 말하더니, 자신이 쓴 글들은 허위가 아니며, 연주는 사생활이 문란한 게 사실이라고도 진술했다.“지금 연 통역사가 사생활이 문란하다 했습니까?”조사를 맡은 형사가 캐물었다.“결혼도 전에 애부터 낳았으니 당연히….”“허튼소리! 뚫린 입이라고 막말을 지껄이네!”담당 형사의 얼굴이 차갑게 굳더니 분노한 목소리로 호통쳤다. 놀란 향주는 얼굴이 하얗게 질려 식은땀을 흘리며 입을 다물었다.한편, 연주가 연우민을 데리고 병원을 나왔을 때는 이미 해가 저문 뒤였다. 기자들에게 둘러싸인 것 때문인지, 그녀는 영 힘이 없어 보였다.육남혁은 둘을 집으로 데려다주자마자 경찰서의 연락을 받았다.한미주 여사는 걱정된다며 육강민을 경찰서로 보냈다.육강민이 막 경찰서에 도착했을 때, 육남혁은 몇몇 형사들과 휴게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그를 보자마자 형사들은 난감한 표정으로 입을 다물었다.“괜찮으니 계속 말씀하세요.”육남혁이 말했다.육강혁은 조용히 형사들을 관찰했다. 그들 중 두 명은 직급이 꽤 높은 사람으로 보였다.이번 사건은 형사 사건도 아닌데 고위급 형사들이 동원된 것을 보면 경찰서도 많이 긴장한 듯했다.“연주 씨의 상황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오십 대 중반으로 보이는 한 형사가 육남혁에게 물었다.육남혁은 아는 만큼 진술했다.“두 사람 사이의 일에 저희가 간섭할 것은 아니지만, 정말 그분과 함께하려면 꼭 말씀드려야 할 게 있습니다.”“연씨 가문 사건은 단순한 강도 사건이

  • 파혼 후 시작된 그의 집착   제72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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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혼 후 시작된 그의 집착   제723화

    기자들은 재빨리 장비를 끄고 바짝 긴장한 얼굴로 자리를 비켰다.선두에 선 검은 정장의 남자가 육남혁의 앞으로 다가오더니 공손히 말했다.“이쪽으로 가시면 됩니다.”육남혁은 연주와 아이를 데리고 지나가면서 멀지 않은 곳에 세워져 있는 차량 한대를 힐끗 바라봤다.차창이 내려가고 검은 정장의 하이석이 모습을 드러냈다.그는 그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강압적인 분위기를 풍겼다.시선이 마주친 순간, 하이석은 육남혁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먼저 가라는 뜻을 전했다.기자들이 급기야 돌아갈 채비를 했으나, 검은 정장의 남자들이 앞길을 가로막았다.“뭐 하자는 겁니까?”겁에 질린 기자가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물었다.“물건은 두고 가셔야죠.”선두에 선 남자가 말했다.기자들은 두려움에 떨며 모든 녹음 장비와 메모리카드를 남자들에게 건네주었다. 남자들은 확인을 마친 후에 장비를 돌려주고 기자들을 돌려보냈다.그들은 기자들에게서 녹화 영상과 메모리카드를 돌려받는데는 성공했지만 구경 나온 사람들까지 통제할 수는 없었다.결국 육남혁의 스캔들은 신속히 인터넷에서 퍼져나갔다.하지만 미혼에 여자친구도 없는 사람에게 갑자기 아이가 생겼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공인이라고 해도 모든 사생활을 대중에게 보고할 필요는 없었다.육남혁의 핸드폰으로 곧바로 문자가 전송되었다.모두 조금 전, 유치우너 입구에서 연주 모자를 둘러쌌던 기자들에 대한 정보였다. 하이석의 부하들이 영상을 삭제하면서 알아낸 것들이었다.곧 그 기자들에게도 문자가 갔다.육남혁이 변호사를 시켜 개인 사생활 침해와 공공안전 위협죄로 이들을 고소했던 것이다.순식간에 언론계에 싸늘한 폭풍이 휘몰아쳤다.특종을 취재하러 갔다가 법정 소송에 휘말리게 될 줄을 누가 상상이라도 했을까.언론사 기자들은 함부로 이 일을 기사화하지도 못했고 대중들도 이에 대해 감히 뭐라고 평가하지 못했다.차 안.육남혁은 뒷좌석에서 서로를 껴안고 있는 모자를 보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나랑 병원에 좀 가. 어머니가 입원

  • 파혼 후 시작된 그의 집착   제155화

    “내가 너무 급했구나.”한주미는 웃으며 말했다.임신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일이었기에, 한주미는 더 묻지 않았고, 서은주가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걸 확인한 뒤에야, 옆에 서 있는 두 아들을 바라봤다.“너희 둘도 있었니?”아까 들어올 때, 아예 안 보이신 건가?그냥 공기 취급이었다.“어머니, 드릴 말씀이 있어요.”육강민이 입을 열었다.“말해봐.”한주미는 아까 너무 급히 들어오느라 흐트러진 드레스 자락을 정리하고 있었다.“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아요.”육남혁이 미리 경고했다.“웬만한 일들을 다 겪었는데 놀라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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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혼 후 시작된 그의 집착   제12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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