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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화 : 우리 집에 오신 날》

Author: 에이르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9-05 09:53:41
초인종이 울리기 7분 전.

서율은 거실 한가운데 서 있었다.

그리고.

굳었다.

“태혁씨 태혁씨 .”

주방에서 접시를 정리하던 최태혁이 대답했다.

“응?.”

“이거.”

“왜.”

서율은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소파 옆을 가리켰다.

최태혁의 시선이 따라갔다.

잠깐.

그도 멈췄다.

“…….”

서율이 아주 낮게 말했다.

“왜 저게 저기 있어요.”

“내가 둔 건 아닙니다.”

“그럼 내가 뒀겠어?”

“가능성은.”

“최태혁씨?.”

“알겠습니다.”

소파 옆.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는 작은 수납장 위.

어제 정리할 때 분명히 전부 치웠다고 생각했던 물건 하나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크게 이상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누군가 보면 그냥 디자인이 조금 독특한 소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고.

아무 관심 없이 지나칠 수도 있었다.

문제는.

서율과 최태혁에게는 너무 익숙한 물건이라는 것이었다.

서율이 빠르게 다가가 집어 들었다.

“왜 이
에이르

410화에서 가족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지만, 정작 딱 하나를 놓쳤습니다. 가족들이 오기 직전 급하게 숨기는 작은 소동으로 시작했지만, 이번 집들이의 중심은 결국 그 물건 자체가 아니라 ‘둘이 만든 집’을 양가 가족이 직접 바라보는 데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그냥 신혼집이지만, 가족들에게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맞춰진 것이 아니라 함께 생활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흔적이 보이는 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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