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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화

Auteur: 양순이
last update Date de publication: 2026-04-24 08:44:37
“폐하께서 아시면 제 목이 온전치 못할 것을 아옵니다. 허나 이미 품은 욕정을 어찌하겠습니까. 하여…… 폐하의 눈을 완벽히 가리고 제 작은 탐욕을 지켜주실, 더 크고 거대한 그늘이 필요했사옵니다.”

'거짓말이다! 저건 새빨간 거짓말이야!'

차 상시는 속으로 미친 듯이 절규했다.

하륜의 눈빛에 깃든 가짜 순정을 믿을 수가 없었다.

타인의 약점을 쥐고 흔드는 데 미친 냉혈한이, 고작 계집 하나 때문에 역모나 다름없는 짓을 저지르며 제 주인을 배신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저놈은 지금, 태후 마마께서 가장 안심할 만한 치명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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