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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7화

ผู้เขียน: 진헤이
소은지는 사실 처음부터 할리 연희라는 사람이 마음에 안 들었다.

단지 할리 가문의 수양딸일 뿐인데 언제나 거들먹거리는 모습이 눈에 거슬렸고 마치 모든 사람이 그녀에게 양보해야 하는 것처럼 굴었다.

그러고 보니 저렇게 변한 것도 확실히 그 여자의 영향이 큰 것 같았다.

...

“아가씨, 정말 왜 그러세요!”

진미자는 소은지와 통화하던 할리 연희를 보고 다급하게 소리쳤다.

“저보고 가서 빌어보라고 하셨죠? 이런 꼴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세요?”

할리 연희는 악에 받쳐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말했다.

소은지는 여태껏 자기 발밑에서 기어다니던 사람이었는데 갑자기 신분이 뒤집혔다고 생각하니 할리 연희는 배가 아파서 지금은 자다가도 벌떡벌떡 깨났다.

“그런데 지금 큰 아가씨 외에 아가씨를 파리에 남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지금 진미자가 봤을 때 엔데스 명우 쪽은 이미 가망이 없는 것 같고, 소은지가 한마디만 하면 할리 민상의 생각이 달라질 것 같기도 했다.

엔데스 명우 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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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은지는 사실 처음부터 할리 연희라는 사람이 마음에 안 들었다.단지 할리 가문의 수양딸일 뿐인데 언제나 거들먹거리는 모습이 눈에 거슬렸고 마치 모든 사람이 그녀에게 양보해야 하는 것처럼 굴었다.그러고 보니 저렇게 변한 것도 확실히 그 여자의 영향이 큰 것 같았다....“아가씨, 정말 왜 그러세요!”진미자는 소은지와 통화하던 할리 연희를 보고 다급하게 소리쳤다.“저보고 가서 빌어보라고 하셨죠? 이런 꼴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세요?”할리 연희는 악에 받쳐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말했다.소은지는 여태껏 자기 발밑에서 기어다니던 사람이었는데 갑자기 신분이 뒤집혔다고 생각하니 할리 연희는 배가 아파서 지금은 자다가도 벌떡벌떡 깨났다.“그런데 지금 큰 아가씨 외에 아가씨를 파리에 남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지금 진미자가 봤을 때 엔데스 명우 쪽은 이미 가망이 없는 것 같고, 소은지가 한마디만 하면 할리 민상의 생각이 달라질 것 같기도 했다.엔데스 명우 곁에 붙어있는 게 그들의 예전 목표였다면 지금은 파리에서 쫓겨나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했다.하여 소은지 외에 그녀를 파리에 계속 남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봐야 했다.“몰라요!”그러나 지금 할리 연희는 그런 것까지 따질 여력이 없었다.그녀의 말에 진미자가 한숨을 내쉬었다.“그래서 지금은 어쩔 생각인가요?”“...”할리 연희는 가슴이 점점 답답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일이 이렇게까지 벌어진 마당에 과연 그녀가 지금 할 수 있는 게 뭘까 싶었다....소은지 쪽.할리 연희와의 전화를 끝내자마자 빠르게 엔데스 명우한테서 전화가 걸려 왔다.그러나 그것마저도 소은지는 차갑게 끊어버렸다.얼마 지난 후 역시나 다시 남자한테서 전화가 걸려 오자 소은지는 한껏 짜증 섞인 목소리로 통화버튼을 눌렀다.“뭐 하자는 거야?”받지 않고 피하는 게 오히려 더 스트레스였다.“이게 네가 할리 가문으로 돌아가려 했던 이유야?”“무슨 뜻이야?”그리고 다짜고짜 알 수 없는 물음만 물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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