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피도 눈물도 없는 마케팅팀 ‘악마 상사’ 강태준. 당근마켓 직거래 중 부하 직원 이루다의 검은호랑이 타투 스티커를 보고, 그녀를 위험한 인물로 착각한다! 그녀를 구원하겠다며 온갖 중2병 과잉보호와 직진을 쏟아내는 태준. 한편, 루다는 당근마켓의 다정한 익명 주민 ‘햇살강쥐(매너 온도 99도)’에게 악마 상사의 기행을 실시간으로 상담하는데…. 본캐는 불도저 직진남, 부캐는 다정한 연애 상담사? 완벽주의 상사의 대환장 오피스 착각 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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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Lily opened her eyes and found herself in a strange place. She got up from the bed with the sound of continuous knocking on the door. She moved towards it and hesitantly opened it to see several muscular men clad in royal guards armer were standing outside in two definite lines. She couldn't recognize their faces as it was too dark. She was confused by the scene represented in-front of her.
"How can I help you?" asked Lily uneasily to the people standing in front of her.
Her question was met with silence.
They just stood there like rocks, staring in abyss.
Lily had a gut feeling that something was very wrong with the scene. She was nervous.
Just then, a woman came from behind them, she couldn't see her face either because of the dark.
"Take her" commanded the female with authority in her voice.
Two armed men immediately grabbed Lily and started pulling her towards the female.
"What? Why? Who are you?" Lily asked in a panicked voice.
Just like before no one answered.
"What do you want?" she asked in fear looking at the direction of the commanding female.
No reply again.
"Leave ME!!!!" She screamed in frustration but yet again, no one answered.
The woman was moving in the front and the rest were following like pawns.
They took her in to the forest. Lily could see slightly better as her vision was getting adjusted in the dark. But the dark forest with the thick shade of canopy was making the situation worse again.
"What do you want?" Lily screamed again in frustration.
Finally, the women stopped which made everyone else stop as well. She slowly turns towards Lily and gave a reply which made Lily shiver in fear.
"Your life" the women whispered evilly with a faint smile on her lips.
"Why? What did I do?" Lily asked in agitation. The woman walked in determined steps towards Lily.
"You stole something from me" said the woman clenching Lily's jaw in her hand.
"No, I didn't!!!" she said turning her face with a force which made her mouth free from her grip and screamed in panic.
"Help!!! Somebody help!!! PLEASE HELP ME!!" Lily started screaming begging for her life.
"Yes, you did and now you're going to pay for it. Scream all you want but no one is coming to help you here" said the female laughing without a humour in her voice.
"Leave her" came a strong voice from the dark of the forest.
Kim Lily turned to see the source of the call but it was still too dark and she can only see movement of shadows. Now, she had hope in her heart.
"What are you doing here?" asked the she devil in an angry tone.
He started fighting the guards without answering to the angry soul. He was too powerful for the guards is what Kim Lily can predict in the dark when guards started falling on the floor one by one.
The skilled fighter and her saviour was stopped for a moment by the sword of another guy.
"What do you think you are doing?" asked the guy in confusion who was trying to save Lily’s life.
"Stopping you, brother" answered the other guy with a smirk on his face.
They started fighting now with all the intensity they could muster. The saviour was winning the fight again giving Lily some hope of survival.
The woman was watching the fight with interest and could also see the said saviour winning the fight. She knew she had to meddle and she knew just how to render the man helpless.
She unleashed her sword and put it on Lily's neck and shouted,
"Stop!!! Or else I will kill her" she said with a crazy look in her eyes.
"Nooo!! stop!!" said the first guy in panic.
"Drop your sword or else..." She slashed the sword to Lily's neck which made a cut and blood started flowing out from her delicate throat.
"Ahhh" screamed Lily in anguish.
"Stop it already!! You are hurting her" said the second guy also panicking now with the crazy turn of events.
"Okay, I'm dropping it, keep the sword away from her neck. Please!" said the first guy as dropped his sword on the ground.
Guards grabbed the first guy and his sword immediately.
"He dropped it. Now, put away your sword" said the second fighter anxiously.
"You too. Drop your sword" said the female smirking while pointing towards second guy's sword.
"What?" he asked in shock.
She started digging the sword more into her neck. Tears started flowing down Lily's cheeks.
"Okay, okay, I'm dropping it. Don’t hurt her. Keep it away from her" said the second guy dropping his sword as well.
"You can't do it. We had a deal. It is not part of the plan. You promised that she won't get hurt" The second guy said in disbelief. The betrayal was hitting him hard.
"I lied, obviously. Say goodbye to your precious ___" She said something else but Lily couldn’t hear anything further as she suddenly felt immense pain in her chest. The enraged girl turned lily towards her and passed the sword swiftly through her chest.
She felt the cold blade passing through her body. The pain was insane. Everything became pitch black for her. She couldn’t breath as it hurts so much to do so.
"Noooo!!!!" Lily heard a scream before everything went black.
"Aaaaaaa" Lily screamed from the top of her lungs because of the pain in her chest.
"Lily.. Lilyy.. Lily.. Wake up..!!!"
"……와."평소 강태준의 무미건조한 분위기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가 펼쳐져 있었다.은은한 보라색과 호박색 조명이 천장에서 부드럽게 내려앉고, 한쪽 벽면을 빼곡히 채운 레트로 게임기와 피규어들.그 옆으로는 색깔별로 단정하게 정리된 책장과, 안쪽 깊숙이 놓인 가죽 리클라이너 한 대.먼지 한 톨 없이 정갈하지만, 누구도 흉내 낼 수 없을 만큼 지극히 사적인 공간이었다."……여기, 진짜 팀장님이 좋아하시는 거 다 모아 두신 거구나."루다가 작게 중얼거리며 천천히 방 안을 둘러보았다.태준은 그녀의 한 걸음 뒤에서, 평소답지 않은 조용한 미소로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이루다 씨.""네?""이 방에 정식으로 누군가를 들인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루다가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정말로요?""사실 친구가 한 명 있긴 한데, 들인 게 아니라 비밀번호를 알고 알아서 침입하는 겁니다. 물론 남자입니다."쩔쩔매는 태준의 모습에 루다가 결국 풉,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역시 팀장님답네요."웃음 끝에 두 사람의 시선이 잠깐 마주쳤다.그 짧은 정적 안에서, 그동안 두 사람 사이에 쳐져 있던 어떤 견고한 막 하나가 천천히 녹아내리는 게 느껴졌다.루다는 자연스럽게 게임기 진열장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벽면 가득 놓인 컬렉션.패미컴, 슈퍼 패미컴, 메가 드라이브, 닌텐도 64.그리고 각각에 어울리는 컨트롤러와 카트리지들이 라벨까지 단정하게 붙여진 채 완벽한 오와 열을 맞추고 있었다.루다의 시선이 한 곳에서 멈췄다."……어?"루다가 진열장 가까이 다가가 한쪽 칸을 유심히 응시했다.투명한 케이스 안에는 익숙한 모양의 닌텐도 64 본체와, 그 위에 곱게 놓인 카트리지들이 있었다.너무나 익숙한 보존 상태.본체 모서리의 아주 작은 흠집과, 컨트롤러 선에 희미하게 남은 스티커 끈끈이 자국까지.루다는 잠시 숨을 멈췄다가, 천천히 태준을 돌아보았다."이거…… 제가 팔았던 그거 맞죠?"태준이 안경을 한 번 치켜올렸다."……그렇습니다.""
토요일 오전 11시.평소라면 한 주를 정리하며, 다음 주 계획과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을 시간이었지만, 오늘 태준은 그러지 못했다.신사동 골목 안쪽, 인동이 잡아둔 한적한 카페.마주 앉은 인동이 평소의 장난기를 싹 지운 채, 두꺼운 노트와 만년필을 꺼내 들고 있었다."자, 강파고. 본격적으로 시나리오 짜자. 마음 단단히 먹어.""…….""내가 너 같은 케이스를 한두 번 본 게 아니야.""한번 무너지면 다 무너져.""그러니까 지금부터는 단계가 핵심이다, 차근차근 해보자고."태준이 안경을 한 번 치켜올렸다.평소엔 자신이 시나리오의 전문가였는데, 오늘만큼은 그야말로 P의 화신인 인동이 모든 판을 지휘하고 있었다."좋다. 어떤 스텝으로 가는 거지?""총 5단계.""너무 적으면 충격을 받고, 너무 많으면 피로해져.""다섯 단계가 딱 황금비율이야."인동이 노트를 펼쳐 굵게 줄을 그었다."1단계."태준이 시선을 노트로 내렸다."먼저 네 사적인 공간을 공개해.""너희 집 말이야. 지금껏 한 번도 데려간 적 없지?""……한번 있기는 한데, 정식으로 초대한 건 아니었어.""그러면 정식으로 초대하고, 네가 평소에 진짜로 어떻게 사는지 보여줘.""첫인상이 한 번 묵직하게 박혀야 다음 단계가 자연스럽게 흘러간다.""너무 빨리 드러내면 그쪽이 진짜를 받아들이기도 전에 기겁할지도 몰라.""…….""2단계. 너의 사적인 차, 시계, 옷.""회사용 위장막 말고 진짜 네 일상의 것들을 서서히 노출해.""평범한 회사원이 누릴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걸 시각적으로 먼저 익숙해지게 만드는 거지."만년필이 종이 위를 사각거렸다."3단계. 이때부터가 진짜 시작이야.""가족 이야기를 꺼내.""처음부터 '재벌 3세'라고 까지는 절대 마.""'집안이 좀 복잡하다', '아버지가 사업하신다' 정도로 정보를 조각조각 흘려.""4단계.""본가 방문이나 가족과의 식사.""진짜 현실과 직접 마주하게 하는 거다.""……그리고 마지막 5단계."인동
금요일 오전 9시.마케팅 1팀 사무실에는 어제 폭심지를 함께 경험한 동맹 네 사람의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다.차유진 책임은 어제와 다름없는 완벽한 칼정장 차림이었다.다만 평소보다 10분 일찍 출근해서, 괜히 책상 위를 세번이나 반복해서 닦고 있었다.그리고 김민호 사원은, 평소의 헐렁한 후드티 같은 복장 대신 위아래로 완벽하게 각을 잡은 짙은 네이비 수트를 빼입고 출근했다.심지어 머리에는 왁스까지 발라 깔끔하게 포마드로 빗어 넘긴 폼이, 멀리서 봐도 '나 오늘 중대 발표 합니다'라고 온몸으로 외치는 듯했다.루다는 그 두 사람의 비장한 뒷모습을 흘긋 바라보며 키보드 위에서 손을 멈췄다.'후, 오늘 드디어...'그때, 키보드 옆 스마트폰에서 사내 메신저 알림이 조용히 떴다.[강태준 팀장: 차유진 책임이 오전 중 공개 선언 예정입니다. 1팀 인원의 적절한 호응 유도와 사후 케어 부탁드립니다.]루다는 답장 대신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심장이 묘하게 두근거렸다.자신의 일도 아닌데, 이상하게 손끝이 떨려왔다.오전 10시.월말 정산으로 바쁜 타자 소리만 울리던 와중, 차유진 책임이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사무실 한가운데로 나서며 가볍게 헛기침을 하자, 키보드 소리가 일제히 멎었다."잠시만 시간 좀 빌리겠습니다."유진의 목소리에는 어젯밤 카페에서 봤던 떨림이나 망설임이 전혀 없었다.어딘지 모르게 단단한 느낌이 들었다.그녀가 옆자리의 민호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민호 씨, 일어나요."수트를 쫙 빼입은 민호가 뻣뻣한 동작으로 자리에서 일어섰다.긴장한 탓에 바지 재봉선을 꽉 쥔 두 손은 땀에 젖어 있었지만, 시선만큼은 흔들리지 않은 채 유진을 향해 있었다.유진이 깊이 숨을 고르더니, 또렷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저, 차유진은…… 김민호 사원과 사귀고 있습니다."순간, 사무실에 일시 정지 버튼을 누른 듯한 정적이 흘렀다."만난 지 두 달째고요.""어젯밤 회식 자리에서 본의 아니게 일부 분들께 먼저 알려진 점, 송구하게 생각합니
시간이 멈춘 듯한 정적이 우대갈비 한쪽 테이블 위로 내려앉았다. 먼저 정신을 차린 건 차유진 책임이었다.천장을 뚫고 승천하던 영혼을 강제 회수한 그녀가, 침착하게 민호의 양 어깨를 붙잡고 말했다. "민호 씨, 술 너무 많이 마셨네요. 이상한 소리 그만하고…….""……책임님 어제도 저랑 전화하셨잖아여…….""민호 씨.""왜 자꾸 안 그런 척하시는 거예요오……."유진의 마지막 방어선이 무너지는 소리가, 루다에게는 또렷이 들렸다.서은호 수석의 동공이 팝핀 댄스를 추기 시작했고, 주변 팀원들의 귀가 일제히 이쪽을 향하는 게 느껴졌다.'안 돼! 여기서 걸리면 다 끝장이야!'순간, 루다는 테이블 아래로 다리를 쭉 뻗어 맞은편에 앉은 태준의 정강이를 퍽! 하고 걷어찼다."흑……!"갑작스러운 타격에 태준의 무테안경이 미세하게 흔들렸다.루다는 눈으로 미친 듯이 모스 부호처럼 깜빡이며 입모양으로 뻐끔거렸다.'빨리! 뭐라도 해봐요!'그 절박한 SOS를 순식간에 해독한 태준이, 아주 자연스럽게 자신의 스마트폰을 집어 들었다.그리고 평소 회의실에서 기획안을 반려할 때보다 훨씬 더 서늘하고 심각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비상 상황입니다."테이블에 쏠려 있던 시선이 일제히 태준에게 집중되었다."방금 본사 서버 모니터링 팀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오픈 예정인 팝업스토어 사전 예약 페이지 트래픽에 치명적인 에러가 발생했습니다.""네?! 에러요?!""지금 당장 실무진의 수동 복구가 필요합니다. 이루다 대리, 노트북 챙기십시오."태준의 시선이 유진을 향했다.유진 역시 그 기가 막힌 임기응변을 0.1초 만에 파악하고는 칼같이 자리에서 일어났다."1팀 협업 라인도 즉시 합류하겠습니다. 김민호 사원, 일어나세요.""어어? 저, 저도 갈까요 팀장님?"서은호 수석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엉거주춤 일어나려 하자, 태준이 단호하게 손을 들어 제지했다."서 수석님은 여기 남아주십시오.""네? 저는 왜요?""본부장님을 전담 마크하여 이 자리를 끝까지 사수하는 것
같은 시각, 마케팅 1팀의 상석.강태준은 미간을 찌푸린 채 모니터를 노려보고 있었다. 완벽하게 각 잡힌 서류철, 먼지 한 톨 없는 키보드, 그리고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서늘한 표정. 누가 봐도 '강로봇'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완벽한 업무 모드였다. 그는 방금 전 회의실에서 이루다 대리의 기획안을 반려했던 순간을 복기했다. '이루다 대리. 톡톡 튀는 발상 자체는 나쁘지 않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타겟층의 심리를 찌르는 직관적인 기획력만큼은 팀 내에서 가장 뛰어났다.' 하지만 그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논리적으로 뒷받침할
아침 9시.마케팅 1팀 회의실에는 때아닌 시베리아 기단이 머물고 있었다. 히터가 빵빵하게 돌아가고 있음에도 팀원들은 약속이나 한 듯 어깨를 움츠렸다. 그 중심에는 마케팅 1팀의 기온을 영하로 떨어뜨린 주범, 강태준 팀장이 앉아 있었다. "이루다 대리."서늘하고 낮게 깔린 목소리에 루다의 어깨가 반사적으로 움찔거렸다."네, 팀장님.""이 기획안, 주말 내내 쓴 겁니까, 아니면 주말 예능 보면서 발가락으로 쓴 겁니까?""……주말 내내, 손으로 썼습니다.""그럼 손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같으니 병원부터 가보셔야겠네요. 타
다음 날 아침 8시 50분. 마케팅 1팀 사무실.루다는 무거운 발걸음으로 출근해 자리에 앉았다. '아, 어제 괜히 뒷담화를 해선...'어제 햇살강쥐님에게 '극혐하는 빌런 상사'라며 신명 나게 뒷담화를 날렸던 기억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혹시 햇살강쥐 계정을 강태준도 볼 수 있는 상황이었으면 어쩌지? 엄청난 찜찜함과 불안감이 몰려와, 어제 밤새 뒤척이느라 한숨도 자지 못한 탓이었다.'아니야, 설마...'애써 합리화하며 고개를 세차게 저었지만, 여전히 가시방석에 앉은 것처럼 마음 한구석이 찝찝했다. 본인이든 조카의 심부름이든, 어
"루다공...주님과 게임기 직거래입니다. 혹시... 이 대리가 루다 공...주님...?!"태준은 자신의 망막에 맺힌 피사체를 믿을 수 없다는 듯 바라보았다. 머릿속의 논리 회로가 과부하로 타오르기 직전, 루다가 등 뒤로 숨겼던 종이백을 슬그머니 앞으로 꺼내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세상에! 팀장님 조카분이 햇살강쥐님이셨군요! 제가 바로 그 거래 상대방이에요. 루다공주요!"루다는 종이백을 그의 품 쪽으로 쑥 내밀었다. 태준은 루다의 종이백과 얼굴을 번갈아 보더니, 한 글자 한 글자 씹어 뱉듯 물었다."……이루다 대리가, 루다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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