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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9화

ผู้เขียน: 진헤이
“너무 번거로운 거 아니에요?”

이유영은 참지 못하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차라리 독립 안 하고 말지!’

이유영은 강이한이 지금 자기에 대한 집착을 생각해서라도 이 일을 빨리 처리하고 싶었다. 그러면 계속 백산 별장에서 지내면 안 되었다.

하지만 이유영이 반산월에서 지내면 외숙모가 이렇게 고생할 걸 생각하니 이유영도 속이 말이 아니었다.

“괜찮아. 아야, 나 오늘 저녁에 중요한 연회가 있어서 난 이만 먼저 가볼게. 저 국 꼭 챙겨 먹어!”

“네! 그럴게요.”

임소미는 급히 떠났다.

그리고 우지랑 우현을 보고 이유영의 마음속에는 감동이 가득했다.

아까 돌아왔을 때부터 이유영은 이 주변의 보안 시스템을 보았다. 이로써 이유영이 여기로 이사 오는데 외숙모랑 외삼촌이 신경을 얼마나 많이 썼는지 알 수 있었다.

“아가씨, 이 국은 사모님이 오후부터 정성 들여 끊인 겁니다. 꼭 챙겨 드셔야 합니다.”

“네.”

“…”

“다른 건 필요 없어요.”

비록 이 국은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이유영은 원래 입맛이 별로 없었다.

특히 이런 국물 앞에서라면.

매번 외숙모가 국을 끓였다는 것을 들으면 이유영은 다른 걸 별로 먹지 않았다. 이유 영은 외숙모가 자기를 위해 준비한 모든 것을 다 엄청나게 아꼈다.

외숙모가 엄청나게 고생하며 준비해 줬다는 것을 알면 이유영은 노력해서라도 국을 먹곤 하였다.

“네! 좋아요.”

우지랑 우현은 이유영을 강요하지 않았다. 이 국도 충분하게 영양가 높았다.

그리고 이 반산월에 우지랑 우현 두 사람이 있는 한 이유영이 식사를 거를 일은 있을 수도 없었다.

그들이 돌아서면 바로 외숙모한테 이를 게 뻔했다. 그러면 이유영의 귀가 또 아프게 된다.

핸드폰의 지잉 지잉 진동 소리에 이유영은 손에 든 국그릇을 내려놓고 핸드폰을 한눈 보고는 바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전화 반대편에서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지만, 이유영은 듣자마자 얼굴색이 순간 변했다.

그리고 이유영은 바짝 긴장한 말투로, 심지어 떨린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요. 일단 사람을 병원으로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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