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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4 Chapters

5001장

헬기 다섯 대가 거의 동시에 이륙하여, 블랙 드래곤의 기지를 향해 날아갔다. 한 시간가량의 비행 끝에, 헬기는 기지의 상공에 도착했다.공중에서 내려다보니, 블랙 드래곤 기지는 현재 마치 거대한 공사장 같았다. 사방에서는 건물이 건설 중이었고, 먼지를 일으키며 오가는 운송 차량들이 곳곳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기지 동쪽에는, 이미 형체가 드러나기 시작한 활주로가 자리 잡고 있었다.한창 활발하게 기지가 건설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시후는 마음속 깊이 뿌듯함을 느꼈다. 블랙 드래곤은 현재 시후 자신 외에 가장 강력한 전투 집단으로, 앞으로의 시후의 모든 행보에 있어서 막대한 역할을 하게 될 존재가 될 것이었다. 특히 미스터리 조직과의 싸움에 있어선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그래서 시후는 블랙 드래곤의 전력이 계속 강해지고 정예화 되길 바랐다. 현재 그가 설정한 블랙 드래곤의 1단계 발전 목표는, 그 미스터리 조직의 모든 ‘죽음의 전사들’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수준까지 성장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미스터리 조직의 ‘윗선’은 자신이 직접 상대할 것이며, 반드시 시후의 힘으로 완벽하게 끝장낼 생각이었다.헬기는 기지 중심부의 핵심 구역에 천천히 착륙했다.핵심 구역 남측에는 큐브 형태의 건물이 있었고, 높이는 약 20미터쯤 되었다. 건물의 아래쪽에는 남북으로 펼쳐져 있는 넓은 공간이 있었고, 내부에는 일반적인 기차 선로보다 좁은 길이 건물을 통과하고 있었다. 천장이 높은 그 구조물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철골로 만들어진 거대한 승강 장치가 있고, 중심에는 아기 팔뚝만 한 두께의 강철 케이블이 매달려 있었다.성도민은 시후에게 설명했다. “은 선생님, 이곳이 바로 건설중인 지하 요새의 메인 주 샤프트입니다. 해당 샤프트의 깊이는 약 120미터이며, 지하 요새 건설 프로젝트 중 1단계는 이 깊이에서 수평 굴착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이 승강장치는 갱도용 승강기로, 설비·인원·굴착된 암석들 모두 이 승강기를 통해 드나들고 있습니다.” 성도민은 멀리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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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2장

시후가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지하에는 지금 몇 명의 인력이 동시에 작업 중입니까?”성도민이 답했다. “현재 비용을 따지지 않고 최대한 공정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에 지하에 투입된 모든 공정 인력을 합치면 대략 5~600명 정도가 동시에 작업 중일 겁니다.”시후는 다시 물었다. “아 참, 지난 번 캐나다에서 데려온 그 마피아 놈들은 지금 뭘 하고 있죠?”성도민은 웃으며 말했다. “마피아들은 현재 모두 굴착팀에 편입돼서 지하 공사 전담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보통 공사 인력은 3교대로 하루 8시간씩 작업을 하는데, 마피아들은 2교대로 하루 12시간씩 굴착 작업을 시키고 있습니다. 어차피 놈들은 온갖 범죄를 저지른 악랄한 놈들이라 노동법 같은 건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죽지 않게만 하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뭐, 800명 넘는 조폭들은 몰려 다니며 사람들을 죽이고 불을 지르고 폭력을 행사하는 일은 하루 24시간 내내 해도 힘들어하지 않았을 테니, 지하에서 12시간씩 일하는 건 오히려 쉬울 수도 있겠군요.” 그렇게 말한 시후는 다시 물었다. “그나저나, 그 홍문 쪽 인원들은?”성도민은 웃으며 말했다. “은 선생님, 홍문 인원들이 타고 오는 배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시후는 그 말을 듣고 실소했다. 왜냐하면 홍콩에서 오려면 확실히 거리가 멀기는 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아무리 빨라도 20일은 족히 걸릴 것이었다.바로 그때, 갱도용 승강기가 다시 위로 올라왔다. 상층의 철창이 열리자, 붉은 안전모를 쓴 하미드가 블랙 드래곤 대원 몇 명의 호위를 받으며 밖으로 걸어 나왔다.시후는 멀리서 그를 알아보고는 소리쳤다. “하미드 사령관님!”하미드는 더 불룩해진 배를 부여잡고 시후가 있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시후가 자신을 부르는 것을 확인한 그는 곧 기뻐하며 외쳤다. “아이구, 형제여!” 그는 말을 마치자마자 발걸음을 재촉해 시후에게로 달려왔다. 시후 앞에 도착한 하미드는 숨을 몰아쉬며 시후의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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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3장

하미드는 이미 시후에게 이미 끝없이 흘러 넘치는 강물처럼 걷잡을 수 없을 만큼 감동을 느끼고 있었다. 시후가 아니었다면 그는 벌써 블랙 드래곤과 자신들의 적들에게 이미 제거됐을 것이었다. 시후는 수십 년간 절뚝거렸던 그의 다리를 고쳐줬고, 기지 방어를 강화할 수 있도록 자금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현재 블랙 드래곤이 중재자 역할까지 해주고 있으니, 평화롭게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하지만 그를 더 놀라게 한 것은, 이 모든 상황 속에서도 시후가 여전히 자신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여전히 매우 관대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었다. 블랙 드래곤이 현재 건설하고 있는 지하 시설의 수준이라면, 소규모로 자기 기지에 재현한다 해도 수억 달러가 들어갈 텐데 이 정도의 금액은 하미드에게는 감히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다.그런데 시후는 망설임도 없이, 자신에게 무상으로 이와 같은 시설을 지어주겠다고 말했다. 이런 관대함에 하미드는 감동을 금치 못했다. 그래서 그는 시후의 손을 꼭 잡으며 진심을 담아 말했다. “형제여, 알라께 맹세하오. 중동에서 무슨 일이든 부탁만 한다면, 이 목숨 바쳐서라도 전력을 다해 돕겠소!”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다. “사령관님이 그렇게 말해주시니, 우리가 들인 노력이 헛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시후에게 있어 하미드는 친구이자 전우라고 할 수 있었다. 시후는 하미드가 자신과 우호적인 입장을 확고히 유지하기만 해도, 시리아 내에서 적절한 균형을 이룰 수 있고, 이는 블랙 드래곤의 안정적인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었다. 그래서 하미드가 이런 구도에서 허약한 고리가 되지 않도록, 그가 필요로 하는 지원은 물론이고, 필요하지도 않고 감히 기대하지도 못 하는 지원까지도 해줄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이에 시후는 성도민에게 지시했다. “성도민 씨, 1단계 공사가 끝나면, 하미드 사령관 기지에 맞춘 업그레이드 설계안을 먼저 만들어, 바로 1단계 공사를 착수하도록 하세요. 필요한 모든 비용은 전부 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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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4장

“알겠습니다, 은 선생님!” 성도민은 즉시 시후를 창문 하나 없는 회의실로 안내했고, 이어 사람을 불러 제이크 한과 547을 먼저 불러올 것을 명령했다.제이크 한은 시후가 시리아까지 왔다는 사실에 놀라며 물었다. “도련님께서 어떻게 직접 이곳까지 오셨습니까?”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제이크 한 경감님, 노르웨이에서 막 돌아온 참입니다. 이번에 또 몇 명의 미스터리 조직의 구성원들을 데려왔습니다. 이번에는 인원들이 더 많고, 그들은 죽음의 전사들이 아닙니다. 죽음의 전사들보다 한 등급 위인 구성원들이죠.”“죽음의 전사들이 아니라고요?” 제이크 한은 놀라며 물었다. “그럼 어떤 등급입니까? 조직 내에서 무슨 역할을 맡고 있습니까?”시후는 설명했다. “그들은 내부적으로 ‘특수부대’라고 불리더군요. 그들은 주로 죽음의 전사들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휠체어에 앉은 547은 듣고 깜짝 놀라 외쳤다. “특수부대요? 우리를 관리하던 그 특수부대 말씀입니까?”시후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제이크 경감님의 분석대로라면, 당신들의 주둔지는 스리랑카 인근일 가능성이 컸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우리가 붙잡은 특수부대들은 키프로스에 주둔하고 있었어요. 거리는 수천 킬로미터 떨어져 있고, 그 사이에는 페르시아만과 중동 전역이 있죠.”“키프로스?!” 제이크 한은 깜짝 놀라며 외쳤다. “도련님, 키프로스는 시리아의 바로 서쪽입니다. 가장 가까운 해안선 기준으로도 200km도 채 안 되지요.”“맞습니다.”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들의 주둔지는 키프로스 연안에 위치한 한 구리광산이더군요. 듣자 하니 그들은 터키에도 제련소를 하나 가지고 있는데, 광산에서 채굴한 광석은 대부분 그곳으로 수출된다고 했습니다. 내부적으로 이미 폐쇄적인 공급 체계를 갖추고 있어서, 외부에서 그 안의 비밀을 알아 내기란 거의 불가능하겠더군요.”그러자 성도민은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은 선생님, 그곳이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 있다면, 이번 기회에 제대로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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