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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hat ng Kabanata ng 명의 왕비: Kabanata 3441 - Kabanata 3443

3443 Kabanata

제3441화

삼대 거두는 멀지 않은 곳에 숨어서 환타와 칠성을 지켜보고 있었다. 어차피 아이들이 사람을 붙잡지는 않았으니 혼나지는 않을 것이고, 게다가 똑똑한 그들이라면 자신들과는 모르는 사이라고 발뺌할 것이기에 무사할 것이었다.잠시 후, 관리가 와서 환타와 칠성과 몇 마디 나누자마자, 역시나 이내 그들을 풀어주었다. 삼대 거두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아이들이 다가오자마자, 삼대 거두는 집에 돌아가서 오늘 일을 외부에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너무 창피한 일이었기 때문이다.환타와 칠성은 속으로 웃었다. 직접 말하지 않는다고 해도, 이 일은 숨길 수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의 영상은 유명해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이런 반전 있는 사회적 사건은 틀림없이 화제를 모을 것이다.역시나, 그날 저녁 원경주가 인터넷에서 그들의 영상을 보고 말았다. 저녁 식사 후, 다들 함께 과일을 먹으며 쉬고 있을 때, 원경주가 영상을 보여주며 웃었다.“너희 지금 엄청나게 유명해졌어.”삼대 거두가 영상을 들여다보고는, 무상황이 놀라며 물었다.“무슨 일이냐? 어찌 관리가 있는 것이냐? 언제 일어난 일이야?!”우문호 또한 무상황 옆에 앉아 영상을 같이 보다가 물었다.“오늘 사람들 혼내주러 갔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황조부, 오늘 안 가셨습니까?”“우리 셋은 아이들을 위해 밀크티를 사러 갔었다. 이런 일이 일어날줄은 전혀 몰랐구나.”그러고는 두 아이를 보며 책망하듯 말했다.“이렇게 큰일이 있었으면 우리한테 바로 말했어야지! 전혀 모르고 있었잖냐.”우문호는 영상을 자세히 살펴보았는데, 소란스러운 배경음에는 삼대 거두의 목소리가 또렷이 들렸다. 특히 경찰이 보고 있는 영상도 흐릿하게 지나갔지만, 우문호는 그래도 삼대 거두인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하지만, 영감 세 명이 있다고 하는데...”무상황이 얼굴을 굳히고 말했다.“지금 우리보고 늙은이라고 하는 것이냐?”우문호는 그들의 하얀 머리를 보며, 영감이 아니라면 할머니일리는 없지 않는가 반문하고 싶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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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42화

지난번 외출 후, 택란과 안지 두 자매는 또 하나의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 화창한 날씨에 두 자매는 냉명여를 이끌고 은밀히 문을 나섰는데, 호심정에 도착하자마자 그만 허탕을 치고 말았다.녕홍소가 앉아 있어야 할 방에 웬 한 쌍의 부부가 있었기 때문이다!“택란아, 녕 공자가 떠난 것이냐?”안지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택란을 바라보았다. 택란이 고개를 들자, 구름 사이를 가르던 꼬마 봉황이 갑작스레 그녀의 어깨 위에 내려앉아, 작은 머리로 그녀의 뺨을 살짝 밀었다.“반 시진 전에 녕 공자는 회갈색 도포를 입은 한 사내와 함께 이곳을 떠났습니다.”안지의 마음에 왠지 모를 실망감이 스며들었다.“급한 일이 있는 듯하니, 우린 먼저 집으로 돌아가자.”“그럼 거리를 둘러보고 집에 가는 게 어떻습니까? 오랜만에 나들이를 하니, 강북부의 상가 거리를 둘러보고 싶어졌습니다. 마침 저도 오라버니들께 무엇을 드릴지 정하지 못해가지고요.”택란이 말하자, 냉명여도 눈빛을 반짝이며, 검을 품은 채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좋습니다!”강북부의 상가 거리는 약도성의 경영 방식을 본뜬 곳이었다. 주 아가씨와 호명도 과거 놀러 온 적 있었는데 대흥국의 상인들이 묘기를 부리는 것도 있어, 매우 흥미롭다고 하였다.안지도 그 말에 흥미가 생겨, 마음속의 실망이 금세 사라진듯 말했다.“어서 가자꾸나.”꼬마 봉황은 다시 구름 속으로 날아올랐고, 세 사람은 흥이 가득한 채로 호심정을 떠나 성북의 상가 거리로 향하였다. 하지만 막 거리 모퉁이를 나서려 할 즈음, 갑자기 한 사람과 마주치고 말았다.“너냐!”목두는 품 안에는 가득 계화 떡을 품고 있었고, 손에는 엿 사탕 한 웅큼을 쥐고 있었다. 그는 화가 난 얼굴로 냉명여의 앞을 막아서며 말했다.“마침 잘 왔구나. 나와 겨루자!”택란은 안지를 끌고 옆으로 비켜선 후, 주위를 둘러보았으나, 녕홍소의 그림자는 보이지 않았다. 맞닥뜨린 줄 안 두 자매는 저도 몰래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냉명여가 냉랭히 답했다.“비키거라.”목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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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43화

택란은 안지를 이끌고 목두를 따돌린 후, 여우롭게 휘파람을 불고 있었는데, 이내 꼬마 봉황이 공중을 질풍같이 가르며 거리 일대를 순식간에 훑어보며 지나갔다. 꼬마 봉황은 단번에 녕홍소의 행방을 파악할 수 있었다.녕홍소는 강북부에서 가장 번화한 상가 거리에 있었다!안지는 택란의 발걸음을 바싹 따르며, 바로 상황을 알아차렸다.“택란아, 누군가가 나의 이름을 사칭하여 녕 공자를 꾀어낸 것이냐?”비록 의문이 가득한 목소리였지만, 말 속엔 이미 확신이 서려 있었다.“예.”택란은 길을 멈추지 않고 답했다. 사실 진작에 눈치채야 했던 일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녕 공자를 데려간 사내의 회갈색 도포는 안왕부 하인의 옷차림과 비슷하기도 했다.“택란아, 그들이 어디 있는지 찾아낼 수 있느냐? 상대의 목적이 무엇이든, 녕 공자가 강북부에서 변고가 있어선 안 된다. 아니면, 나를 이곳에 두고 먼저 집으로 돌아가서 아버지를 찾거라. 네 속도가 제일 빠르지 않으냐?”안지는 초조한 듯 가슴을 쓰러내리며 말했다. 그녀는 못내 자신 때문에 녕 공자가 해를 입게 될까 봐 두려웠다.그러나 상가 거리에 이르자, 택란은 오히려 발걸음을 늦추며 안지를 옆 골목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진지한 표정으로 물었다.“언니, 저를 믿으십니까?”“내가 어찌 너를 믿지 않겠느냐?”안지는 당혹스럽긴 했으나, 솔직하게 답했다. 녕 공자를 너무 걱정해서인지, 택란과 함께 너무 빠른 속도로 걸어서인지, 아니면 너무 다급하게 말을 꺼내서인지, 가슴이 쿵쾅거린 안지는 손으로 가슴을 움켜잡고 애써 숨을 고를 뿐이었다.그 모습을 본 택란이 교활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그럼, 그리 급히 가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안지가 넋을 잃고 물었다.“그게 대체 무슨 뜻이냐?”“이미 누군가 나서서 녕 공자를 시험하고 있는데, 그저 지켜보면 되지 않겠습니까?”“허나, 만에 하나 그들이 녕 공자에게 해를 가한다면…”안지는 뒷말을 잇기 두려워져 바로 입을 다물었다.택란이 웃으며 답했다.“녕 공자는 문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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