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무술뿐 아니라 다른 것들도 배워야 하고 글을 읽고 쓰고 놀아야 했다.생각해 보면, 꼬마들도 어른 못지않게 바쁘다.정겨울이 말했다.“그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만약 제 두 선배님이 원하신다면 스스로 시간을 내서 가르치러 오실 거예요. 아마 거절하지 않으실 것 같아요. 전씨 가문의 아이들은 모두 타고난 자질이 좋아요. 저마다 장점이 있거든요.”물론, 자신의 유일한 제자보다 뛰어난 아이는 없다는 말은 정겨울이 꺼내지 않았다.그녀에게 용정은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아이였다.친아들 예훈조차 그에 미치지 못했다.“겨울 씨, 그럼 연결해 줄 수 있어요? 아이들이 더 많이 배울 수 있게요. 장차 큰일을 바라는 게 아니라 적어도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능력만 갖추면 돼요.”“네, 걱정 마요. 잘 전할게요. 우리 선배님들은 요즘 곳곳에서 전수해 줄 제자를 찾고 계세요. 제가 연락해서 한번 보게 할게요. 마음에 드는 아이가 있으면 부모님이 반대하셔도 조용히 가르치실 거예요.”도아영처럼 말이다. 당시 도씨 가문에서는 반대했지만 결국 도아영은 몰래 배우기 시작했고 나중에 도씨 가문에서도 허락하여 집을 떠나 수련하게 되었다.“하연이는 몇 시쯤 일어나요?”정겨울이 묻자 하예정이 대답했다.“보통 8시쯤 깨는데 가끔 더 자면 9시나 10시까지 자기도 해요. 하지만 그렇게 늦게까지 자는 경우는 드물어요.”“예정 씨, 정말 부럽네요. 아들과 딸을 모두 두셨는데 또 두 아이 모두 귀엽잖아요. 저는 예정 씨의 두 아이가 정말 좋아요.”하예정이 웃으며 말했다.“겨울 씨도 딸을 낳으실 수 있어요. 둘째를 가지시면 되잖아요.”“안 낳을 거예요. 훈이 하나만으로도 충분해요. 하나 키우는 것도 시끄러운데 또 낳아도 딸이라는 보장도 없고 또 아들이라면 훈이처럼 울고 떼쓰는 꼬마가 하나 더 생기는 거잖아요.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파요. 스승님도 나이가 드셔서 예전 같지 않으세요. 제가 둘째를 낳았는데 또 울보라면 스승님께서 다시 돌봐 주실 체력이 안 되실 거예요. 나도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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