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맙소사! 보스의 아들을 줍다니: Chapter 521 - Chapter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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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1화

승용차는 여전히 미친 듯이 질주하고 있었다. 하지수는 순간 정말 송문수와 함께 죽을 각오를 했다. 송문수는 인적이 드문 거리 끝에 있는 바닷가까지 차를 몰고 갔다. 만약 송문수가 지금 차를 멈추지 않는다면, 그들은 차와 함께 바닷속으로 들어가 자취를 감출 것이다. 하지수는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이를 갈았다. 결정적인 순간, 송문수는 브레이크를 세게 밟았다. 급 브레이크에 차가 2미터 정도 미끄러져 나갔다. 안전벨트가 하지수의 몸을 꼭 죄고 있어 그녀는 숨을 쉬기가 힘들었다. 심장도 걷잡을 수 없이 뛰고 있었다. 그녀는 송문수가 왜 이렇게까지 제멋대로 행동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목숨 걸고 장난치는 게 재미있는 것인가? 차가 멈춘 뒤, 하지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안전벨트를 풀고 차에서 내리려 했다. 그녀에게 살아있는 건 중요했다. 송문수가 죽고 싶다면 그것은 그의 선택이었고, 그녀는 그와 함께 죽을 생각이 없다. 안전벨트를 풀고 차 문을 여는 순간, 송문수는 차문을 잠그고 하지수가 차에서 내리지 못하게 했다. "송문수, 지금 뭐 하는 거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분노한 하지수의 목소리가 커졌다. "기자가 그딴 식으로 물어보는데 넌 왜 듣고만 있었어? 너 변호사 아니야? 너 말 잘하잖아?” 송문수는 화를 내며 차갑게 하지수에게 물었다. "내가 말하면 기자가 믿을 것 같아? 내가 말해봤자 그들에게 더 많은 뉴스를 제공할 뿐이고, 난 그딴 일에 내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 그리고 정말로 그들이 내 이익을 건드린다면, 난 법을 이용해 내 권리와 이익을 지킬 수 있어!" 하지수는 말을 하면 할수록 화가 났다. "하지만! 네가 폭력으로 내가 사용할 수 있는 법적 수단을 모두 막아버렸어, 알아? 심지어 네가 충동적으로 사람을 때려서 발생한 문제들을 뒤처리해야 해!" 송문수는 하지수를 보면서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그의 눈은 분명히 빨갛게 변했는데 아이러니하게 웃고 있다. "그래서 방금, 내가 잘못했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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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2화

그는 반성해야 한다. "잘 생각해 봐." 하지수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냉담했다. 그녀는 송문수에게 무관심했다. 그녀는 다시 차 문을 열며 말했다. "차문 좀 열어줘. 내라고 싶어... 아!” 하지수가 팔에 통증을 느끼며 비명을 질렀다. 송문수는 그녀를 힘껏 잡아당겼고, 그녀는 단단한 그의 가슴에 부딪혔다. 아프다. 하지수는 반항을 할 수 없었다. 송문수는 그녀의 입술을 자신의 입술로 눌렀다. 그는 거칠게 그녀의 입술을 깨물었다. 그녀의 입술에서 피가 났지만 송문수는 그녀를 놓아주지 않았다. 모든 분노를 그녀의 입술에 쏟아냈다. 시간이 꽤 흘렀다. 하지수도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알 수 없었다. 송문수는 그녀의 입술에서 자신의 입술을 뗐다. 그의 눈동자는 여전히 싸늘했다.그녀의 입술은 피로 시뻘겋게 물들어 있었다. "아파?” 하지수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아파도 어쩔 수 없어." 송문수도 하지수의 대답을 굳이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내 감정을 느낄 수 있겠어...” 하지수는 차갑게 웃었다. 네 감정? 욕을 몇 마디 먹었다고 해서, 힘들다는 거야? 송문수는 아직도 철이 들지 않았다. 송씨 가문은 더 이상 그에게 희망을 걸 필요가 없다. 시간 낭비일 뿐이다. 그녀도 시간을 낭비하고 있었다. 송문수에게 시간을 좀 주면 변할 것이고, 철들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하지수는 아무런 반항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송문수의 성격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그녀가 무슨 말을 하든 그는 제멋대로 할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 송문수와 타협하고 싶지도 않다. 그저 송문수를 인내하기로 선택했다. 지난번에 송문수와 2세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송승우의 방해를 받고 나서 그녀는 다시 말을 꺼내지 않았다. 그녀도 송문수의 부모에게 분명히 말했다. 그녀가 송문수에 관해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없고, 그들도 그녀를 이해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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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3화

"울어?" 송문수는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지켜보았다. 하지수의 눈동자가 살짝 떨렸다. 그녀는 자신이 무감각해졌기에 송문수 앞에서 울고 있을 리 없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그녀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나랑 아이를 낳고 싶다는 거 아니었어? 왜 울어?" 송문수가 그녀에게 물었다. “기뻐서." 하지수가 담담하게 말했다. "하." 송문수가 웃으며 말했다. "하지수, 너 정말 역겹다.” 그렇다. 그녀도 사실 송문수가 매우 역겹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무슨 방법이 있을까, 운명이 그들을 엮어버렸는데. 그들은 서로가 역겨울 뿐이다. "내가 누구야?” "송문수.” "좋아." 송문수는 하지수의 귀를 세게 깨물며 말했다. "기억해, 넌 나, 송문수의 여자야, 내 거!” 하지수가 싸늘하게 웃었다. 그렇다. 송문수는 그녀의 첫 번째 남자였다. 하지만. 그녀는 송문수의 수많은 여자 중 한 명일뿐이다.그녀는 도대체 송문수가 뭐가 그렇게 억울하고, 왜 자신을 그렇게 싫어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정말 모르겠다.왜 이렇게 그녀를 괴롭히는 것인지!잠시 후. "차에서 내려도 돼?" 하지수가 물었다 송문수는 핸들을 꽉 쥐었다. “난 내 삶을 소중히 여겨." 하지수가 말했다. 아마 무서웠을 것이다, 그는 방금 죽을 듯 난폭하게 운전했다. "하지수, 내 인내심을 시험하지 마." 송문수는 한마디 한 뒤 잠시 멈췄다가 다시 말했다. "내 옆에 많은 여자들 중, 단 한 명도 감히 내 앞에서 오만하게 행동하지 못해.” "잘 알고 있어." 하지수의 태도는 단호했다. 잠시 대치한 뒤, 차문이 열렸다. 송문수가 한발 물러났다. "고마워." 하지수가 고맙다고 말한 뒤, 차 문을 열고 차에서 내렸다. 그녀가 차 문을 닫는 순간 차가 달려 나갔다. 1초도 그녀 옆에 머물지 않았다. 빠른 속도로 떠나는 그를 보며 하지수는 자신의 결정이 옳았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송문수가 매번 운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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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4화

오랫동안 하지수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그녀의 작은 그림자조차 볼 수 없었다. 그는 승용차를 길가에 세웠다. 마음속으로 몸부림치고 있었다. 그녀를 내버려 두고 온 곳은 중심가와 많이 떨어져 있었다. 하지수가 그곳을 벗어나려면 적어도 반나절은 걸어야 하는 거리였다. 만약, 그녀가 그곳에서 나오지 못하면 어떡하지? 하지수는 고집이 세서 절대 그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송문수는 짜증이 나서 운전대를 주먹으로 쳤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방금 하지수가 앉아 있던 곳을 힐끗 보았다…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처음? 어떻게 그럴 수 있지? 그런데...송문수는 다시 시동을 걸었다. 그녀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사실, 돌아가야 할 이유를 찾아냈다. 그녀의 입에서 어떤 대답이 나오든, 하지수가 강하게 거절하더라도 이번에는 그녀를 데리고 올 것이다. 그가 하지수에게 어떤 일을 강요한 적이 한두 번도 아니었기에 한 번 더 강요한다 해도 상관없었다. 하지수가 그를 한 번 더 미워해도 상관없다. 송문수는 망설이다가 용기를 내어 하지수를 데리러 돌아갔다. 그는 지금까지 그 누구에게도 이렇게 친절하게 대한 적이 없었다. 그렇다. 하지수가 바로 그의 운명이다! 송문수는 천천히 차를 운전해 하지수가 있는 곳으로 갔다. 그는 멀리서 다른 승용차 한 대가 하지수의 옆에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자신이 알고 있는 차였다.송승우. 송승우가 돌아온 후, 그는 그의 선택을 도왔다. 차를 고르고, 차를 가지고 노는 것 등등 그는 전문가였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은 그가 단지 물건을 가지고 놀다가 지겨워졌다고 생각했다. 그는 송승우가 차에서 내려 그가 입고 있던 트렌치코트를 하지수의 몸에 덮어주는 것을 보았다. 송승우는 하지수에게 조수석 차문을 열어주며 앉히는 것을 보았다. 송문수는 차를 돌려 그곳을 벗어났다. 그가 쓸데없는 생각을 했다.하지수처럼 이성적인 여자가 어떻게 혼자 그 먼 거리를 걸어 나오겠는가? 더 이상 걷기 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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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5화

하지수는 송승우의 차에 탔다. 사실, 그녀가 그를 부른 것이 아니었다. 방금 송승우가 그녀에게 전화해서 법률자문을 구했다. 그녀가 그에게 급하냐고 묻자, 그는 매우 급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이 있는 장소를 알려주었으며, 그에게 와달라고 부탁했다. 차에 올라탄 하지수의 얼굴은 창백했고 몸을 떨고 있었다. "아직도 춥나요?" 송승우가 물었다.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고 있기는 했지만 여전히 서늘한 날씨였다. 송승우가 하지수를 부축해서 차에 태울 때, 그는 그녀의 몸이 얼음처럼 차갑다고 느꼈다. "춥지 않아요." 하지수는 송승우를 한 번 쳐다보며 억지로 미소 지었다. ”시간이 지체됐네요.” "아니에요, 오늘 볼일이 있어서 회사에 가려고 했는데, 지수 씨가 없을까 봐 전화 먼저 해봤어요." 송승우는 가능한 한 하지수를 난처하게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말했다. "그런데 문수와 싸웠어요? 문수가 지수 씨를 길에 내려놓고 갔나요?” "그런 것 같아요." 하지수는 담담하게 대답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죠?" 송승우 안색이 어두워졌다. "나중에 제가 한마디 할게요. 싸웠어도 그렇지, 어떻게 이런 곳에 지수 씨를 혼자 내버려 두고 가요? 사고라도 나면 어떻게 하려고요? 어떻게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충동적이고 제멋대로인지, 지금까지 다른 사람을 배려한 적이 없어요. 가족들이 문수를 너무 끼고 돌아서 성격을 망친 탓도 있어요.” 하지수는 그의 말은 들을 뿐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지수 씨를 문수와 결혼시켜서 고생만 시키네요.” 송승우는 안타까운 듯 말했다. "그때 내가 아니었다면...” "억울하지 않아요." 하지수가 송승우의 말을 끊었다. "사실 그때 나는 문수 씨에게 고마웠어요. 문수 씨가 아니었다면 제가 어떻게 송씨 가문에 남아 이렇게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었겠어요?” 송승우는 쓸쓸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네.” 하지수를 버린 것은 자신인데, 이제 와서 무슨 자격으로 다른 사람을 원망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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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6화

육현경 때문에 스스로 한 결심에 타협하다. 그를 위해, 그녀는 사랑을 다시 한번 믿고 싶었다. 육현경은 품에 안겨 있는 소이연을 바라보며, 그녀의 온기를 느꼈다. 그녀가 그의 허리를 더욱더 꽉 끌어안았다. 육현경이 고개를 숙이며 미소 지었다. 치른 대가가 큰 것은 사실이지만 분명 가치가 있었다. 하지만 그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는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소이연을 품에 꼭 끌어안으며, 그녀의 존재를 실감했다. 두 사람은 한참을 계속 그렇게 껴안고 있었다. 아무도 서로의 손을 놓으려 하지 않았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는지 육현경은 기침을 내뱉었다. 소이연이 그때서야 육현경의 몸상태를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그녀는 육현경을 몸으로 느끼며, 그의 몸에서 손을 떼면 그가 사라질까 봐 걱정했다. 그녀는 이번 일로 무엇인가 사라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행복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실감할 수 있었다. 그녀는 마지못해 육현경의 품에서 떨어졌다. 지금 이 순간 육현경은 집에 가서 잘 쉬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현재 그의 몸 상태는 서있는 것조차 힘들어 보였다. 그들은 서로를 놓아주었다. 소이연은 고개를 들어 육현경을 바라보았다. 그와 눈을 마주친 순간 소이연의 얼굴이 다시 붉어졌다. 그녀는 이전에 육현경에 대해 이렇게 열정적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자신의 충동적인 행동에 말할 수 없이 부끄러웠다. "갈 거야 말 거야?" 소이연이 그를 재촉하며 물었다. 지금 가지 않으면 여기서 밤을 새워야 할 수도 있다.그 둘이 이렇게 오랫동안 나가지 않았으니 지금쯤 밖에 있던 기자들은 떠났을 것이다. "가자." 육현경이 소이연의 손을 잡았다. 소이연은 손가락을 약간 움직이며 살짝 꺼림칙한 표정을 지었다. "왜 그래?" 육현경은 얼굴을 찡그렸다. "밖에 기자가 있을 것 같아." 소이연이 말했다.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는데, 우리 관계를 아직도 숨겨야 해?” 육현경은 화가 났다. 그녀는 적응하기 힘들었다. 지금 이렇게 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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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7화

"어?" 육현경은 소이연이 대답하지 않자 미간을 찌푸렸다. "아직도 망설이고 있는 거야? 소이연, 이 양심도 없는 여자야. 내가 도대체 어디까지 해야 나를 진심으로 받아줄 수 있는 거야? 어떻게 해야 네 곁에 떳떳하게 설 수 있는 거야?” 육현경은 말하면 할수록 흥분했다. "심장이라도 꺼내서 보여줄까... 음!" 육현경은 갑자기 눈을 크게 떴다. 소이연이 까치발을 하고 그의 입을 자신의 입으로 막았다. 육현경의 분노 가득했던 눈빛이 순식간에 부드럽게 변했다. 이 남자... 정말 쉽게 달랠 수 있다. 육현경은 소이연을 끌어안고 더 깊게 키스하려 했지만 소이연은 또 피했다. "이렇게 해 놓고 또 책임지지 않겠다는 거야?" 육현경은 어이없어 하며 물었다. "아니야." 소이연이 부인했다. “방금 네가 너무 시끄럽다고 생각했어.” 육현경은 얼굴빛이 확연히 바뀌었다. 소이연이 자신을 거부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아니면 내가 말하는 게 싫은 건가?’ 젠장. 그녀 말고 그는 누구에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 자신의 마음속에 담아둔 말을 그녀에게만 할 수 있다. 자신의 속마음을 그녀에게 보여주고 싶다. 그런데 싫다고? 육현경이 폭발하려는 바로 그 순간. 소이연은 말했다. "언제 결혼하면 좋을까?” 육현경의 모든 분노가 순식간에 삭아 들었다. 그의 눈에 충격이 가득했다. 아니, 깜짝 놀랐다. 자신이 무엇을 들었는지 믿지 못하며, 너무 흥분했다. "진심이야?"육현경의 목소리가 떨렸다.분명 너무 설레고 흥분하고 있었다."난 그냥..." 소이연은 육현경의 이글거리는 시선을 피하며 말했다."민이에게 온전한 가정을 주고 싶을 뿐이야...”"나도 원해."육현경이 갑자기 진지하게 대답했다."응?""방금 나한테 프러포즈했잖아."육현경이 웃으며 말했다."너에게 대답해준 거야. 나도 원해.”이 남자, 원하는 것을 얻고도 잘난 척하는 남자."가자."육현경은 소이연의 손을 잡아당겼다."밖으로 나가서 사람들한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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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8화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현장을 떠났으면 어떻게 이렇게 큰 특종을 취재할 수 있겠는가? 그들의 등장에 기자들을 순식간에 그들 두 사람을 에워싸고 그들이 현장을 떠나지 못하게 했다. 사실 소이연의 경호원 네 명은 줄곧 법정 밖에 있었지만 눈치껏 소이연과 육현경의 애틋한 시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물러나 있었다. 그들은 소이연이 기자들에게 이렇게 에워싸인 것을 보고 급히 가서 도와주려 했지만 소이연이 눈빛으로 거절했다. 오늘 그녀는 오히려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싶었다. "육현경 씨, 소이연 씨와 손을 잡고 나오셨는데, 두 분은 우리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그 관계입니까?” "육현경 씨, 이번 소송을 훌륭하게 마무리하셨는데, 지금 심정을 간단히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육현경 씨, 소이연 씨와 무슨 관계입니까, 두 분은 연인 사이인가요? 그럼 심아윤 씨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현장이 많이 시끄러웠다. 그들이 무엇을 묻고 있는 것인지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육현경이 말하기도 전해 소이연이 입을 열었다. "잠시만 조용히 해주세요. 기자님들 질문에 모두 답해드릴 테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육현경 씨는 이번 소송으로 몸상태가 좋지 않으니, 한 발짝 물러서서 그를 누르지 말아 주시겠어요?" 소이연은 자신의 몸으로 육현경을 보호하고 있었다. 소이연의 말을 들은 기자들은 한 발짝 물러섰다. 두 사람과 기자들이 거리를 유지한 후, 한 기자는 농담을 건넸다. "소이연 씨, 남편을 너무 열심히 보호하는 것 아닌가요?” 그 말 한마디에 모두가 웃었다. 소이연은 얼굴을 붉혔지만 부인하지 않았다. “그런 가요?” 그녀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진짜 난리가 났다. "정말 소이연 씨와 육현경 씨는 연인 사이라는 뜻인가요?" 기자가 큰 소리로 물었다. "아직 식을 올리지 않은 부부 사이입니다. 방금 소이연 씨가 제게 청혼했습니다.” "소이연 씨가 청혼했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럼 소이연 씨가 적극적으로 육현경 씨를 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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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9화

"그럼 기자님은 심아윤 씨가 심씨 가문이 나한테 누명을 씌운 걸 모르고 있었을 거라 생각하나요?” 육현경은 기자에게 물었다. “제가 해외에 있을 때 심씨 가문의 해외 호적들은 모두 심아윤 씨가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육현경 씨 말은 심아윤이 당신을 사랑하면서도 생각하지도 않고 이용했다는 뜻인가요?" 기자의 머리가 빠르게 돌아갔다. "누가 알겠습니까? 심아윤 씨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육현경은 대답을 피했다. "모든 진실이 밝혀지면, 심씨 가문도 마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육현경 씨와 소이연 씨는 결국 함께 하시게 되었네요! 축하합니다.” 기자가 말했다. "감사합니다." 소이연도 육현경도 기자의 축하인사에 감사를 표했다. "두 분 사이의 감정적인 변화를 간단히 말해주실 수 있나요? 처음에 육현경 씨와 심아윤 씨가 약혼했을 때, 소이연 씨는 어떠셨나요? 소이연 씨는 육현경 씨가 이런 방식으로 삶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을 지지했나요?” "지지하지 않았습니다." 소이연은 숨김없이 답했다. "심아윤 씨와 왜 결혼하는지 저에게 전혀 알려주지 않았습니다.”"네가 나를 믿지 못할까 봐 두려웠고, 네가 위험할까 봐 두려웠어." 육현경이 설명했다. "나를 네 편으로 생각하지 않고, 소문을 퍼뜨릴까 봐 그런 거지?” “소이연, 사람이 이렇게 배은망덕하게 굴면 안 돼. 내가 너 때문에 지금 어떻게 됐는지 안 보여?” "팔, 다리가 없어졌어?” "팔, 다리도 없는데 널 어떻게 안아?” "너..." 소이연은 육현경을 말로 이길 수 없었다. 여기저기 보고 있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고! 기자들은 그들의 대화에 끼어들지 못했다. 기자들이 취재를 멈추고 말없이 취재 대상의 ‘애정 어린 다툼’을 쳐다보고 있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서로를 애정 가득한 마음으로 비판하고 있었다. 기자들은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보고만 있을 뿐이다. "심아윤이랑 결혼하는 날 내가 왜 체포됐는지 알아?" 육현경이 숨을 몰아쉬며 소이연에게 물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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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0화

"심문헌 씨가 날 좋아할 리도 없는데 무슨 질투를 해." 소이연은 어이가 없었다. "예전에 예수진한테도 질투했었어.” 육현경이 솔직하게 말했다. 소이연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이 남자가 질투를 한다고? "예수진이랑 너랑 같은 침대에서 잤잖아." 육현경의 눈동자가 갈 길을 잃었다. "왜 질투해서 죽지는 않았어?" 소이연은 어이가 없었다. "나중에 나한테 더 잘해주면 돼." 육현경은 당연하다는 듯 말했다. 소이연은 다시 한번 눈을 크게 떴다. 육현경, 이 남자는 모든 상황을 잘 이용한다. "그나저나 심씨 가문이 네 명의를 이용해서 일을 꾸미고 있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된 거야?” 소이연이 갑자기 진지하게 물었다. 재판을 하면서 많은 진실이 밝혀졌지만, 아직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았다. "아니." 육현경은 소이연에게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말했다. "나도 사업하는 사람이고 내 이익을 우선시하는 사람이야.” "그래서...” "오래전에 발견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어.” "그러면 너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 한 계속 이렇게 보고만 있겠다는 거야?” 소이연은 물었다. "아마도." 육현경은 고개를 끄덕였다. 소이연이 입을 다물었다. "난 좋은 사람은 아니지만 나쁜 사람은 절대 아니야." 육현경이 설명했다. "난 훌륭한 사람이 아니야, 내 재산과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없어. 심씨 가문을 상대하는 데 성공하지 못하면,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의 중요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될 거야. 난 위험을 무릅쓰고 행동할 수 없어. 게다가 사기는 속이겠다고 작정하고 벌이는 일이야. 욕심이 없었으면 이런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을 거야. 교훈일 뿐이야.” "널 무시하려는 뜻은 아니야.” 소이연이 말했다."나 같으면 할 수 없었을 거야. 무언가를 하기 전에 가족을 보호하는 건 나도 이해해.” "아내의 이해에 감사해." 육현경은 입꼬리를 실룩거리며 가볍게 웃었다. 아직 결혼도 안 했는데, 이 남자는 어떻게 '아내'라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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