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에 들어온 무술인들은 대부분 자유의 몸이거나 탈영병들이니, 진정으로 실력이 있는 무술인은 세 늙은이밖에 없었다.염구준의 지휘 아래, 해외 무술인들은 빠르게 청해에서 쫓겨났다.청해는 다시 평온을 되찾았다.염구준은 이번 대청소 작전이 순조롭게 끝난 것에 만족하며 내부 채널에 메시지를 보냈다.[다들 수고했어.]잠시 후에 똑같은 메시지가 도착했다.[주상의 근심을 덜어드리는 것은 저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주상의 근심을 덜어드리는 것은 저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염구준은 흐뭇한 심정으로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었다.드디어 청해가 그가 원하던 본모습을 되찾았다.하지만 흑풍 존주의 수법에 탄복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이렇게 많은 무술인들을 유인하여 청해에 보냈으니 말이다.심지어 어떤 무술인은 종사 경지도 도달하지 못해서 총알받이 신세인데도 어부지리를 노리겠다고 청해에 들어왔다.손씨 그룹에 가려던 찰나에, 손가을에게서 연락이 왔다.“구준 씨, 또 어디 갔어?”“오랜만에 시내를 돌아다니고 있어.”염구준은 하하하 웃으면서 대답했다.어떤 일은 굳이 아내에게 알릴 필요가 없었다.손가을이 본론을 얘기했다.“이따가 동창이 와서 만나야 하는데 나랑 같이 가자.”아무리 청해에서 유명한 상업계 여왕이지만 친구 앞에서 전혀 허세를 부리지 않았다.“알았어. 주소 보내줘. 바로 거기로 갈게.”염구준은 흔쾌히 대답했다.“글로리 호텔, 1번 룸이야.”룸에는 이미 한 여자와 한 젊은 남자가 앉아 있었다.여자의 이름은 유리, 손가을의 초등학교 동창이고 젊은 남자는 그녀의 친동생인 유석이었다.“유석아, 이따가 내 친구 보면 잘 보여야 해.”유리가 주의를 주었다.“알았어. 잔소리 그만해.”유석은 휴대폰으로 게임하면서 짜증을 부렸다.“손씨 그룹은 대기업이라 네가 들어갈 수 있으면 앞날은 걱정할 필요 없어.”유리가 웃으면서 중얼거렸다.“내 능력으로 손씨 그룹에서 제발 오라고 할걸?”유석은 여전히 휴대폰을 주시하며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Baca selengkapn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