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그년 죽었다며? 듣고 진짜 기분 째지더라.”연다인의 뿌듯해하는 목소리를 듣자 임슬기는 이를 악물었다.“네 짓이야?”“네 생각은 어때?”연다인은 냉소를 터뜨렸다.“너 진짜 재수 없는 인간이야, 임슬기. 널 챙기려는 사람은 전부 죽더라? 네 엄마, 네 아빠, 오정태 그 늙은이, 김현정 그년, 그리고 임종현 그 배은망덕한 놈까지.”연다인은 일부러 실수한 척 덧붙였다.“아, 아니지. 임종현은 아직 덜 죽었지? 산소 호흡기만 뽑으면 바로 끝장나겠네.”임슬기는 손바닥에 피가 맺힐 정도로 주먹을 꽉 움켜쥐었다. 이를 갈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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