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Chapter 1051 - Chapter 1060

헉.엄수아가 그날 밤의 일을 세세히 꺼내자, 학생들은 충격에 빠졌다.그녀는 담담히 말을 이었다."게다가 넌 그때, 얇은 실크 슬립만 입은 채로 갑자기 욕실에 들어왔어. 내 약혼자가 당황해 곧바로 손에 든 물건을 던진 건, 갑작스러운 침입에 대한 당연한 자기방어였을 뿐이야. 훔쳐보려는 사람에게 그런 반응은 어쩌면 당연한 거 아니겠어?"...양은지는 대답하지 못했다. 학생들 사이에서 술렁임이 번졌다.“뭐야, 결국 욕실에 들어간 게 사실이네?”“은지야, 이건 선 넘은 거잖아.”“나라도 못 참겠다. 힘들어하는 친구를 집에

저녁에 백시후와 문하윤은 한 프라이빗 클럽에 도착했다.그들은 이곳에서 안 대표를 접대하며 큰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모두가 호화로운 룸으로 들어가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나눴고 현장에서 바로 계약을 체결했다.안 대표가 웃으며 말했다.“백 대표님, 이제 계약도 끝났는데 오늘 밤에 좀 즐길 만한 게임을 해볼까요?”백시후가 미소 지었다.“안 대표님, 어떤 게임을 원하시나요?”안 대표님이 말했다.“이 프라이빗 클럽에 미녀가 많다고 들었어요. 우리 포커판이라도 열고 미녀들을 불러 같이 즐기면 어떨까요?”이 회사 대표

양은지의 옷은 방금 입은 상태라 단정하지 못했고 머리끝도 흐트러져 있었다.지금 백시후와 같은 방에 있으니 사람들로 하여금 여러 상상을 불러일으키기에 쉬웠다.양은지는 울면서 클럽 사장을 붙잡았다.“사장님, 빨리 구해주세요. 백 대표님이 저를 강제로...”클럽 사장은 순간 얼어붙었다.“백 대표님이?”양은지는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사장님, 백 대표님이 해장국을 부탁해서 제가 가져다드렸을 뿐인데 술 취한 틈을 타서 저를 건드리고 옷을 찢으려 했어요. 정말 무서워요. 사장님, 저를 보호해 주세요.”클럽 사장은 백시후를 바라

“무슨 뜻이야? 오늘 밤에 집에 안 와?”엄수아가 물었다.백시후는 분명 양은지 문제를 처리하느라 회사에 남아야 했다.“자기야, 오늘 밤은 집에 못 갈 것 같아. 먼저 자.”엄수아는 조금 서운한 듯했다.“백 대표님, 돈은 다 벌 수 있는 게 아니야. 그리고 당신 혼자 책임지는 것도 아니잖아. 나도 벌 수 있으니까 너무 무리하지 마.”백시후의 입꼬리는 살짝 올라갔다.“자기야, 나 집에 갔으면 좋겠어? 그렇게 보고 싶어?”엄수아가 달콤하게 말했다.“안고 자고 싶어.”그녀의 애교 섞인 목소리를 들으니 백시후의 몸이 모두

이도현의 이마에는 식은땀이 흘렀다.“수아 아가씨, 제가 먼저 들어가서 보고드릴까요?”엄수아가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괜찮아요.”그녀는 곧바로 사무실 문을 밀고 들어갔다.그때 백시후와 문하윤이 사무실 안에 있었고 백시후가 머리를 들어 엄수아를 보았다.문하윤은 순간 멈칫했다.“엄수아? 여긴 어떻게 왔어? 도현 씨, 어떻게 일하는 거죠? 사람이 왔는데 왜 하나도 보고를 안 해요?”백시후는 즉시 일어나 엄수아에게 다가가며 말했다.“수아야, 왜 여기 온 거야?”이도현은 억울한 표정으로 말했다.“저는...”엄수아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