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윤 씨, 이 일은 제가 책임지고 처리하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변호사의 말에 소윤이는 고개를 끄덕였다.“네, 감사합니다.”그녀는 경찰서를 나서자마자 곧장 휴대폰을 꺼내 엄수아의 번호를 눌렀다. 잠시 후, 잔잔한 벨 소리가 이어지고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여보세요, 소윤아.”“수아야, 지금 어디 있어? 나 꼭 만나 줘. 정말 중요한 얘기가 있어.”엄수아는 잠시 뜸을 들인 뒤 대답했다.“그럼 카페에서 보자.”“좋아, 금방 갈게.”전화를 끊은 소윤이는 곧장 발걸음을 재촉했다....그 시각, 엄수아는 백시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