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어요.”지서현의 목소리는 조용했지만 단호했다.하승민은 고개를 저으며 간절히 붙들었다.“아니야, 아직 늦지 않았어. 당신이 한 번만 기회를 준다면 모든 걸 되돌릴 수 있어.”그러나 지서현은 그의 손을 밀어내며 눈가의 눈물을 닦았다.“하 대표님, 하실 말씀은 다 하신 것 같네요. 이제 돌아가 주세요.”“안 돼, 서현아, 나 아직...”그 순간, 지서현은 조용히 아랫배에 손을 올렸다.“지금 시간이 너무 늦었어요. 저 피곤해서 쉬고 싶어요. 이만 나가 주세요.”하승민의 시선이 천천히 그녀의 손끝을 따라 아래로 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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