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시후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걸어 나갔다.문하윤은 결국 참지 못하고 화를 내며 말했다.“진짜 답도 없다. 저 백시후 절대 못 알아들어. 이번 생은 그냥 엄수아한테 다 걸었나 보다.”임채린은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걸 감내하고 애써 왔는지, 그런데도 왜 매번 엄수아를 이기지 못하는지 납득할 수 없었다. 그게 너무 억울했다.“문하윤, 혹시 백시후랑 엄수아, 어느 레스토랑에서 만나는지 알아?”“그건 왜? 뭐 하려고?”“그냥 가서 좀 보고 싶어서.”문하윤은 짧게 숨을 쉬더니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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