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이렇게 여러 해 동안, 그는 정말로 이렇게 대단한 여인을 본 적이 없었다.진짜 끈기가 대단하고 잘 버텨냈기에 회복 속도 역시 그가 본 사람들 중 가장 빨랐다.의사는 코를 만지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망설이더니 결국엔 그냥 어색한 얼굴로 모두에게 말했다.“안다혜 씨의 건강 상태는 모두 안심하셔도 됩니다. 특별히 주의할 점은 없습니다. 물론 안다혜 씨가 너무 무리하지 말도록 하시고 휴식이 가장 중요합니다. 몸은 그래도 천천히 회복해야 하니까요.”모두가 따라서 고개를 끄덕이며 의사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마지막에 그들은 모두 당부의 의미를 담은 눈빛으로 안다혜를 바라보았다.그 눈빛에는 분명 안다혜가 앞으로 그들의 말을 더 많이 듣고 더는 이렇게 집착하지 않기를 바라는 은근한 경고의 의미가 깃들어 있었다.하지만 많은 경우 안다혜가 정말로 고집을 부리기 시작하면, 그들이 통제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안다혜는 한 번만 보고도 그들의 뜻을 알아챘기에 마지막엔 할 수 없이 목을 움츠리고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그녀도 속으로는 잘 알고 있었으므로 결국 웃으며 타협했다.“됐어, 그만해. 까짓것 앞으로 너희들 말은 다 들을게.”윤해준은 안절부절못하는 안다혜의 모습에 그녀가 전에 화국으로 돌아가고 싶어 했던 일을 까밝히지 않았다.민초연 앞에서는 그래도 그녀에게 체면을 좀 남겨 줘야 했다.어쨌든 요즘의 다정이는 그래도 말을 잘 들었다.민초연도 들떠서 이미 짐을 다 챙겼다.“그럼, 다혜 우린 언제 돌아갈까?”외국에 머문 이 며칠 동안, 민초연은 이곳 음식이 진작 입에 맞지 않았다.역시 국내가 재미있었다.여기에 안다혜가 없다면, 민초연은 하루도 머물 수 없었다.이것저것 먹어봐도 풀을 먹는 것 같아 아무것도 신선한 게 없었다.윤해준도 안다혜를 바라보며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눈빛이었다.안다혜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말했다.“나도 큰 문제는 없으니까 그럼 우리 되도록 빨리 돌아가자. 여기에 이렇게 계속 머무니까 몸이 다 찌뿌둥해. 아마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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