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다영은 할 말을 잃었다.송해인은 류서아를 바라보며 물었다.“류서아 씨, 지난번 작업실에서 제가 했던 말을 언니분께 전해주실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불과 며칠 사이에 류서아 씨도 언니분과 뜻을 같이하기로 하셨나 봐요?”“저는...”류서아는 고개를 들고 미간을 찌푸린 채 송해인을 쳐다봤다.“송해인 씨, 저희는 그저 할아버님을 뵈러 온 것뿐이지, 다른 뜻은 없어요.”송해인은 대답 대신 그저 옅은 미소를 지으며 류서아를 빤히 응시했다.그 시선에 류서아는 찔리는 구석이 있는지 눈을 피했다.“어르신, 이 송해인 씨라는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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