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끝이라고?’옆에서 흥미진진하게 구경하고 있던 주선아는 싸움이 끝나가는 것 같아 가식적으로 조영미에게 다가가 걱정하는 척 말했다.“형님, 얼굴 괜찮으세요?”“가만히 있어요.”조영미가 쏘아붙였다.주선아가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아이참, 걱정해 줘도 고마운 줄 모르네요. 좋은 마음으로 해줬어도 비웃기만 하다니, 흥.”“윤태호, 내가 너라면 몇 대 더 후려쳐서 다시는 이런 짓 못 하게 해둘 거야.”“엄마, 좀 조용히 해요.”전재석이 주선아를 흘겨봤다.“이 못된 놈아, 잠깐 해정에 다녀오더니 이젠 엄마를 흘겨봐? 날개가 돋쳤구나?”주선아가 전재석의 귀를 꼬집어 잡고는 안으로 들어갔다.윤태호는 조영미와 전나율을 처리한 후에야 전학윤에게 말했다.“큰외삼촌, 실례지만 훈육할 사람은 훈육해야죠. 그렇지 않으면 전씨 가문의 백 년 명성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어요.”이어서 윤태호는 장지한에게 말했다.“죄송합니다. 장 교수님, 본의 아니게 소란스러운 모습 보여드렸네요.”“윤태호, 자, 내가 어르신 방으로 안내할게.”장지한이 말했다.“네.”곧이어 윤태호 일행은 안채로 들어섰다....조영미와 전나율은 그 자리에 서서 움직이지 않았다. 윤태호 일행이 안채로 들어간 후에야 전나율이 조영미에게 따져 물었다.“엄마, 아까 왜 그랬어요? 왜 그 사생아 때리는 걸 막았어요?”“윤태호가 각서 일을 알아버렸어.”조영미가 말했다.전나율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모가 각서에 서명할 때 그 후레자식이 집에 있었으니 아는 게 이상할 건 없잖아요?”“내 말은 우리가 할아버지 유산을 노린 그 계획을 윤태호가 이미 알고 있다는 거야.”“뭐라고요?”전나율이 입을 떡 벌렸다.“그 후레자식이 어떻게 그걸 알았죠?”“나도 그놈이 어떻게 알았는지는 모르겠어. 방금 나한테 그 각서 이야기를 꺼내며 들키지 않겠으면 조용히 행동하라고 협박했어. 정말 재수 없어.”조영미는 이 말을 하면서 속에서 분노가 치밀었다.“후레자식이 감히 나를 때리더니 이제 협박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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