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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2 Chapters

제1691화

그뿐만 아니라 서장원의 혈관을 막고 있는 느낌도 선천 진기에 의해 뚫렸다.동시에 서장원의 창백했던 안색이 점차 발그스레 해지는 것도 보였다.윤태호는 계속해서 선천 진기를 서장원의 체내에 보냈다.그런데 기뻐하던 윤태호의 얼굴에 그늘이 지기 시작했다.잠시 후, 손을 거두고 두 눈으로 서장원을 응시하며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윤태호의 표정을 본 서지훈이 한마디 물었다.“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윤태호가 대답했다.“아저씨, 방금 치료를 마치면서 느낀 건데 지금 서 회장님 몸은 모두 정상입니다. 그 어떤 문제도 없어요.”서지훈이 물었다.“아버지 몸에 문제가 없다면 왜 아직 깨어나지 않으시는 거야?”“사실대로 말씀드리자면... 저도 그게 의문입니다.”윤태호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다. 분명히 몸은 정상인데 어찌하여 깨어나지 않는 걸까?서예슬이 말했다.“설마 그림을 태운 것이 효과가 없어서 할아버지께서 아직 환상에 빠져 계신 건 아니겠죠?”서지훈이 이 말을 듣고 한마디 했다.“그럴 가능성도 있겠구나. 차라리 이재원을 깨워서 물어보는 게 어떨까?”윤태호가 말했다.“이 늙은 놈은 아마 아무것도 모를 겁니다. 알았더라면 벌써 말했겠죠.”“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서지훈의 얼굴에 근심이 가득했다.바로 그때 서예슬의 어머니 송혜리가 밖에서 걸어 들어오며 물었다.“여보, 아버님 상태가 어때? 언제쯤 깨어나실 수 있는 거야? 어? 이 사람 이재원 아니야? 그런데 왜 기절해 있어?”송혜리는 땅에 누워 있는 이재원을 보고 의아하다는 듯 물었다.서장원을 깨우는 데 집중하고 있던 서지훈은 이재원을 언급하자 또 한바탕 화가 났다.쿵! 쿵! 쿵!이재원의 몸을 몇 발 세게 걷어차고 난 후 송혜리에게 말했다.“모두 이 개자식 때문이야. 이 자식 아니었으면 아버지도 이렇게 되지 않으셨을 텐데.”송혜리는 더욱 의아해했다. 아까 이재원이 침실에서 서장원을 위해 주술을 부릴 때 자리를 떴기에 나중에 일어난 일을 알지 못했다.“아버님 의식불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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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2화

눈을 뜬 서장원은 곧바로 똑바로 일어나서 열심히 기침을 했다.“커헉 커헉...”마치 생선 가시가 목에 걸린 것 같았다.“깨어나셨다. 깨어나셨어.”서지훈이 놀라서 소리쳤다.윤태호는 재빨리 오른손으로 서장원의 등을 눌러 선천 진기 한 줄기를 체내에 보내주자 서장원의 기침이 바로 멎었다.이어 서장원이 고개를 돌려 윤태호를 바라보며 입으로 패천국 말을 한마디 내뱉었다.“와리와리...”윤태호는 멍한 얼굴이었다.‘무슨 뜻이지?’서지훈이 소개했다.“아버지, 윤태호 씨입니다. 호국의 의성이자 예슬의 친구예요.”서장원은 깨달았다는 듯 한마디 했다.“태호 씨, 안녕하세요.”윤태호가 웃으며 말했다.“서 회장님, 너무 어려워하지 마시고 그냥 제 이름 부르시면 됩니다. 말도 놓으시고요.”서지훈이 또 말했다.“아버지, 아버지께서 의식불명에 빠지셨을 때 윤태호 씨가 아버지 병을 고쳤습니다.”“고맙네.”서장원은 다시 윤태호에게 고개를 숙여 감사 인사를 했다.“저한테는 손가락 까딱하는 것처럼 쉬운 일이니 너무 예의 차리시지 않으셔도 됩니다.”살짝 미소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난 윤태호는 서지훈에게 말했다.“아저씨, 저는 밖에 나가서 바람 좀 쐬겠습니다.”서장원이 이제 막 깨어났으니 가족들은 분명 할 말이 많을 터였다.윤태호의 마음을 알아챈 서지훈은 바로 말했다.“태호야, 자리 피해줄 필요 없어. 다 한 가족인데 뭐.”서장원이 입을 열어 물었다.“태호 씨, 묻고 싶은 게 있어. 내가 무슨 병에 걸린 거지?”“회장님께서는 병에 걸리신 것이 아닙니다.”윤태호의 말에 서장원이 멈칫했다.“병이 아니라고? 그럼 내가 어째서 의식불명이 된 거지?”“이 일은 지훈 아저씨가 직접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서지훈은 이재원이 서장원을 해친 일을 간략하게 이야기했다.말을 다 듣고 난 서장원은 화가 나서 얼굴이 시퍼렇게 질리더니 분노 가득한 어조로 말했다.“이재원, 이 망할 놈! 이렇게도 악독한 음모로 나를 해치다니! 정말 배신자가 따로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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