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뜬 서장원은 곧바로 똑바로 일어나서 열심히 기침을 했다.“커헉 커헉...”마치 생선 가시가 목에 걸린 것 같았다.“깨어나셨다. 깨어나셨어.”서지훈이 놀라서 소리쳤다.윤태호는 재빨리 오른손으로 서장원의 등을 눌러 선천 진기 한 줄기를 체내에 보내주자 서장원의 기침이 바로 멎었다.이어 서장원이 고개를 돌려 윤태호를 바라보며 입으로 패천국 말을 한마디 내뱉었다.“와리와리...”윤태호는 멍한 얼굴이었다.‘무슨 뜻이지?’서지훈이 소개했다.“아버지, 윤태호 씨입니다. 호국의 의성이자 예슬의 친구예요.”서장원은 깨달았다는 듯 한마디 했다.“태호 씨, 안녕하세요.”윤태호가 웃으며 말했다.“서 회장님, 너무 어려워하지 마시고 그냥 제 이름 부르시면 됩니다. 말도 놓으시고요.”서지훈이 또 말했다.“아버지, 아버지께서 의식불명에 빠지셨을 때 윤태호 씨가 아버지 병을 고쳤습니다.”“고맙네.”서장원은 다시 윤태호에게 고개를 숙여 감사 인사를 했다.“저한테는 손가락 까딱하는 것처럼 쉬운 일이니 너무 예의 차리시지 않으셔도 됩니다.”살짝 미소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난 윤태호는 서지훈에게 말했다.“아저씨, 저는 밖에 나가서 바람 좀 쐬겠습니다.”서장원이 이제 막 깨어났으니 가족들은 분명 할 말이 많을 터였다.윤태호의 마음을 알아챈 서지훈은 바로 말했다.“태호야, 자리 피해줄 필요 없어. 다 한 가족인데 뭐.”서장원이 입을 열어 물었다.“태호 씨, 묻고 싶은 게 있어. 내가 무슨 병에 걸린 거지?”“회장님께서는 병에 걸리신 것이 아닙니다.”윤태호의 말에 서장원이 멈칫했다.“병이 아니라고? 그럼 내가 어째서 의식불명이 된 거지?”“이 일은 지훈 아저씨가 직접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서지훈은 이재원이 서장원을 해친 일을 간략하게 이야기했다.말을 다 듣고 난 서장원은 화가 나서 얼굴이 시퍼렇게 질리더니 분노 가득한 어조로 말했다.“이재원, 이 망할 놈! 이렇게도 악독한 음모로 나를 해치다니! 정말 배신자가 따로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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