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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e Kapitel von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Kapitel 1761 – Kapitel 1770

1812 Kapitel

제1761화

“경계. 적과 맞설 준비 해.”당영곤이 큰 소리로 외쳤다.윤태호도 멀리 뒤돌아보며 얼굴을 굳혔다. 만약 무신교 제자들이라면 곤란한 상황이었다.잠시 후 대규모 군대가 나타났다. 적어도 수천 명은 되는 듯했다.멀리서 거대한 깃발이 펄럭이는 것을 보였다. 깃발 위에는 거대한 용의 머리가 수놓아져 있었고 바람을 타고 거세게 펄럭이고 있었다.“용문의 사람이네요.”기린이 기뻐하며 말했다.윤태호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곧 이 대군은 광장에 도착했다. 선두에 선 두 사람은 바로 한용석과 전양의 우두머리 조성태였다.두 사람 모두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온몸은 피로 얼룩져 있었다.“형님.”“태호 씨.”두 사람은 윤태호를 보자마자 얼굴에 기색이 돌았다.하지만 곧 바닥에 누워 있는 조재빈의 시신을 발견했다.“의부님.”한용석이 비통하게 외치며 재빨리 조재빈의 시신 앞으로 달려가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렸다.조성태와 다른 용문 제자들도 모두 무릎을 꿇었다.“구천께 문안드립니다.”수천 명이 일제히 외쳤다. 그 소리는 천둥 같았다.“형님, 저희 의부님을 죽인 놈이 누구예요?”한용석이 땅에서 일어나 살기가 넘치는 눈빛으로 물었다.“무신의 제자들이야. 그놈들은 이미 죽었어.”윤태호가 물었다.“너희들은 오는 길에 별일 없었어?”“매우 순조로웠어요.”조성태가 말했다.“무신교 제자는 보이는 대로 죽여버렸어요. 저와 한용석이 오는 길에 수천 명의 무신교 제자를 베었어요.”한용석이 대답했다.“저와 성태 씨는 주작님의 명을 받들어 용문 제자들을 이끌고 여기까지 왔어요. 무신교 제자들은 저희가 거의 다 정리했어요. 두 분은 괜찮으세요? 청룡은요?”윤태호가 말했다.“청룡 씨가 상처를 입었어.”그 말을 듣자, 한용석과 조성태의 얼굴색이 변했다.“심하게 다쳤어요? 괜찮은가요?”한용석이 다급하게 물었다.“걱정하지 마세요. 문주님께서 청룡을 치료해 주셨고 이미 사람을 붙여 돌려보냈어요.”기린이 말했다.“문주님이라고요?”조성태가 의아해하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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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2화

죽이러 간다는 말을 듣자 모두의 심장이 철렁했다.그들은 윤태호가 무엇을 하려는지 알고 있었다.윤태호는 걸음을 옮겨 산 절벽으로 향했다.곧게 뻗은 등, 당당한 걸음, 그의 뒷모습에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꿋꿋하게 나가는 영웅의 기세가 엿보였다.“윤태호!”소이은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윤태호는 발걸음이 멈추고 뒤돌아 소이은을 보았다.소이은이 나지막이 말했다.“조심해.”윤태호는 가볍게 웃으며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산 절벽을 오르자 곧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누각 앞에 도착했다.그는 문을 밀고 들어섰다.“태호가 성공할 수 있을까요?”당영곤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기린이 말했다.“무신께서는 예전에 신급 랭킹 2위의 고수였어요. 만약 무신의 실력이 회복되었다면 이번 싸움은 태호에게 엄청난 부담이 될 거예요. 자칫하면 목숨까지 위험할 수 있어요.”한용석이 기린의 말을 듣고 말했다.“그렇다면 제가 형제들을 이끌고 올라가 무신을 죽여 버리면 안 되나요?”기린이 고개를 저었다.“신급 랭킹 2위면 이미 무도의 정점에 선 고수예요. 그런 고수는 백만 대군 속에서도 장수의 목을 벨 수 있는 실력을 갖췄죠. 우리처럼 수천 명은 말할 것도 없고 수만 명이더라도 신급 랭킹 2위 고수의 학살을 막아낼 수 없을 거예요.”한용석이 충격받았다.‘헐, 천 명이 넘는 병력도 신급 랭킹 2위의 고수를 막지 못한다고? 이 정도의 고수가 그렇게 무섭단 말인가?’조성태가 수심에 잠겨 물었다.“만약 태호 씨가 무신을 이기지 못한다면 어떻게 해야죠?”“구천이 전사했고 태호 씨가 막 문주가 되셨는데 만약 여기서 죽는다면 용문은 반드시 혼란에 빠질 거예요.”“우리는 태호 씨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해요.”당영곤도 마음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했다. 윤태호를 돕고 싶었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좋은 방법을 찾지 못했다.“저런 수준의 싸움에는 우리가 끼어들 수 없어. 이번 싸움은 오직 윤태호 자신에게 달렸다.”기린은 조재빈의 시신을 한번 쳐다보고 말했다.“하늘에 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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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3화

“20년 넘게 기다렸는데 드디어 너를 얻게 되는구나.”소영은을 얻으면 신공이 대성하여 천하제일 고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무신은 극도로 흥분했다.“꺼져.”소영은이 거친 욕설을 퍼부었다.무신은 마치 듣지 못한 듯 두 손을 계속 앞으로 뻗었다.그의 동작은 매우 느리고 조심스러웠다. 마치 소영은이 깨지기 쉬운 도자기라도 되는 듯 혹시라도 상처 입힐까 봐 두려워하는 모습이었다.소영은은 눈을 감았다.그녀는 운명을 받아들였다.소영은은 자신이 무신의 괴롭힘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무신은 이날을 위해 몇 년 동안 계획해 왔다.두 줄기의 눈물이 그녀의 아름다운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무신의 두 손이 소영은의 어깨에 닿으려 할 즈음 갑자기 비웃음 소리가 들렸다.“나이도 지긋하게 먹은 늙은이가 색욕은 참 대단하군. 몸은 버텨 주기나 하나?”갑작스럽게 들려온 목소리에 무신은 깜짝 놀라 고개를 돌렸다.동굴 입구에는 한 청년이 장검을 등에 멘 채 서 있었다.“너는 누구야?”무신이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절세 고수인 그는 기운만으로도 상대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었다.‘이 청년의 무공이 대단한걸?’평소의 그였다면 진작에 눈치챘을 것이지만 조금 전까지는 소영은을 차지할 생각에 정신이 팔려 누군가 침입한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청년이 옅게 웃었다.“윤태호다.”윤태호 역시 예상치 못하게 동굴에 들어오자마자 이런 장면을 보게 된 것이다.그의 시선이 무신을 스쳐 지나 소영은에게 닿았다.순간 그의 눈빛이 흔들렸다.‘아름답네, 정말 아름다워.’윤태호 곁에는 미녀가 수두룩했다.임다은, 백아연, 문서아, 천산설, 아키야마 남카를 비롯하여 모두 세상에 둘도 없는 절색들이었다.하지만 눈앞의 소영은 역시 조금도 뒤지지 않았다.가냘프고 여린 몸매, 옥처럼 희고 매끄러운 피부, 그리고 병약하며 창백한 절세의 얼굴. 그녀는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처럼 예뻤고 한 번만 바라봐도 남자의 보호 본능을 자극했다.절망 속에 빠져 있던 소영은은 갑자기 나타난 잘생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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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4화

무신의 몸에서 엄청난 위압감이 뿜어져 나왔고 등 뒤에는 9줄기의 진기가 떠 있었다.9줄기의 진기는 마치 거대한 쇠고리처럼 서로 얽혀 있었고 그 안에서는 소름 끼치는 기운이 흘러나왔다.윤태호의 눈동자가 미세하게 흔들렸다.아직 본격적으로 싸움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이미 강렬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아무래도 이 늙은이의 실력이 회복된 모양이야.”윤태호는 속으로 중얼거렸다.이 순간 그는 문득 장미진인이 그리워졌다.‘진인님이 여기 있고 검자부까지 손에 있었다면 무신교쯤은 손쉽게 죽일 수 있었을 텐데.’예전에 대진에서 미야모토 무사시를 죽였을 때도 그랬다.미야모토 무사시 역시 9줄기의 진기를 수련한 절세고수였다.하지만 결국 검자부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랐다.미야모토 무사시를 죽인 이후 윤태호의 경지는 한 단계 더 올라갔지만 그가 수련해 낸 것은 고작 2줄기의 선천진기일뿐이다.반면 무신은 9줄기의 진기를 수련해 냈고, 두 사람의 실력 또한 하늘과 땅 차이였다.더구나 오늘은 검자부도 없다.가장 강력한 비장의 수단이 사라진 이상 윤태호에게 남은 선택지는 단 하나였다.정면승부.그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그는 오른손을 등 뒤로 가져가 검 손잡이를 움켜쥐었다.무신은 그의 움직임을 알아차리고 차갑게 웃었다.“꼬마야. 내 앞에서 네가 검을 뽑을 기회라도 있을 것 같아?”“흥, 믿을 수 없어.”윤태호가 말을 마치자마자 무신의 늙고 흉측한 얼굴이 눈앞에 나타났다.‘헐, 이건 뭐야?’윤태호는 깜짝 놀라 재빨리 옆으로 몸을 날렸다.간신히 착지한 순간 귓가에서 무신의 목소리가 들렸다.“너무 느려.”윤태호는 등골이 서늘해졌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무신의 속도는 지금까지 만나 본 어떤 강자보다도 빨랐다.그의 기억 속에서 가장 빠른 인물은 용녀와 미야모토 무사시였다.하지만 무신은 그들보다도 한 수, 아니 몇 수는 위였다.한동안 윤태호를 몰아붙이던 무신이 문득 걸음을 멈추며 시큰둥한 표정으로 말했다.“재미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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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5화

짝.무신의 손바닥이 소영은의 뺨을 세차게 후려쳤다.“배신자 같으니.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도 샌다고, 감히 외부인을 도와?”무신이 독기 어린 목소리로 욕설을 내뱉었다.“설마 저놈한테 마음이라도 생긴 거야? 젠장, 저놈부터 처리한 뒤에 네년도 죽여 버려야겠어.”윤태호는 눈살을 찌푸렸다.‘큰 놈이라니? 설마 호랑이를 말하는 건가?’바로 그때 동굴 깊숙한 곳에서 우렁찬 포효가 터져 나왔다.마치 거대한 맹수가 안쪽에서 걸어 나오는 듯한 소리였다.윤태호는 전신에 경계를 늦추지 않고 긴장하며 석굴 깊은 곳을 노려보았다.10여 초가 흐른 뒤 무언가가 모습을 드러냈다.그것은 호랑이가 아니라 거대한 뱀이었다.윤태호의 얼굴이 단번에 굳어졌다.이 뱀은 온몸이 녹색으로 빛나고 있었고 삼각형의 머리는 마치 쇠망치처럼 단단하고 공격적이었다. 몸길이는 무려 20m를 훌쩍 넘었고 몸통은 웬만한 나무줄기보다 굵었으며 머리 크기만 해도 커다란 대야만 했다.온몸에는 녹색 비늘이 덮여 있었고 배 아래쪽에는 흰 무늬가 길게 이어져 있었다.특히 구리로 만든 종처럼 커다란 두 눈에서는 오싹한 한기가 흘러나오고 있었다.이 뱀은 차가운 시선으로 윤태호를 노려봤다.윤태호가 비웃었다.“영감탱이, 설마 저 짐승으로 날 상대하려는 건 아니겠지?”무신이 버럭 소리쳤다.“방자한 놈. 청사는 짐승이 아니다. 내 형제라고.”큰 뱀은 윤태호의 말을 알아듣기라도 한 듯 매우 분노하며, 호랑이 같은 울음소리를 내며 윤태호를 향해 혀를 날름거렸다.윤태호는 뱀의 혀가 먹물을 들이부은 것처럼 새까맣다는 것을 알아차렸다.‘맹독을 가진 뱀이구나.’윤태호는 마음속으로 경계를 높였다.무신이 다시 입을 열었다.“네놈은 너무 약해서 내가 직접 나설 가치도 없어. 청사가 너를 산 채로 삼켜 버릴 수 있어.”그는 득의양양하게 웃었다.“우습게 보지 마. 청사는 400년 넘게 살아온 뱀이야. 그리고 나와 함께한 세월만도 100년이 넘지.”“뭐라고?”윤태호가 갑자기 소리쳤다.“100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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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6화

윤태호는 뱀 쓸개를 순식간에 먹어 치웠다.그리고 혀로 입술까지 핥으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역시 갓 꺼낸 쓸개는 맛이 다르네. 제법 괜찮은데?”‘빌어먹을.’무신의 두 눈이 새빨갛게 충혈됐다.당장이라도 윤태호를 갈기갈기 찢어 죽이고 싶은 심정이었다.바로 그때 윤태호가 갑자기 큰 뱀의 머리를 주먹으로 내리쳤다.퍽.피가 솟구쳤다.큰 뱀은 비명조차 제대로 지르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숨이 끊어졌다.윤태호는 웃으며 말했다.“용문이 이번에 무신교를 공격하느라 천 리 길을 달려왔으니 모두가 몹시 피곤할 거야. 이 정도 크기면 한 끼 식사로는 충분하겠어. 나중에 다 함께 나눠 먹어야지.”“네놈, 죽고 싶어 환장했구나.”무신이 포효했다.이 큰 뱀은 그와 100년 동안 함께했으며 형제나 다름없는 존재였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윤태호의 손에서 죽음을 맞이하다니. 게다가 쓸개까지 뜯어 먹혔다.이는 참을 수 없는 모욕이었다.“청사의 원수를 갚아야겠어.”그러자 등 뒤에서 9줄기의 진기가 폭발적으로 솟아오르며 무시무시한 살기가 공간을 뒤덮었다.윤태호는 말 대신 행동으로 답했다. 그는 손을 들어 검기를 날렸다.쉭.예리한 검기가 허공을 가르며 무신을 향해 쏘아졌다.마치 그의 몸을 그대로 관통할 기세였다.소영은은 숨을 죽인 채 그 검기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명강을 지배해 온 무신을 쳐다봤다.그녀가 지켜보는 가운데 무신은 오른손을 뻗어 검의 기운을 손바닥으로 때려 부쉈다.“100년 넘게 수련한 내가 고작 이런 공격에 죽을 것 같아?”무신의 얼굴에는 얼음처럼 차가운 살기가 가득했다. 마치 오만하게도 모든 것을 주관하는 신령 같았다.두 사람의 시선이 허공에서 부딪혔다. 그리고 서로의 눈에서 살기를 보았다.이것은 상대를 죽여야만 끝나는 살의였다.“하늘에 도가 없으면 나는 하늘을 치고, 사람에게 도가 없으면 나는 사람을 죽일 거야.”윤태호는 무신을 가리키며 말했다.“이 지난 몇 년간 무신교는 온갖 죄를 범했어. 하늘을 찌를 만큼 무시무시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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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7화

슉, 슉.무신이 눈을 가늘게 떴다.“일지검이야? 넌 천룡사의 그 늙은 스님의 제자야?”“흥, 늙은 스님이 와도 내 상대가 안 돼. 죽어라.”무신은 윤태호가 공운 스님의 제자라고 생각하며 두 마디 말을 하고는 계속해서 그를 향해 공격을 퍼부었다.휙.무신이 한 걸음 나아가 윤태호의 등 뒤에 나타났다. 그는 손바닥이 윤태호의 정수리를 향해 떨어졌다.무신은 단숨에 윤태호를 죽이려 했다. 윤태호는 위험이 다가왔음을 감지하고 재빨리 몸을 숙였다.그는 돌개바람처럼 회전하며 무신의 다리를 향해 발차기를 날렸다.무신은 마치 보지 못한 듯 움직이지 않고 서서 윤태호의 공격을 그대로 받아냈다.쾅.윤태호의 발이 무신의 다리에 부딪히는 순간, 마치 강철판을 걷어찬 듯한 감각이 전해졌다.“윽.”엄청난 고통에 윤태호는 얼굴을 찌푸렸다.이때. 무신의 손바닥이 내려왔다. 윤태호의 머리까지 남은 거리는 불과 한 자일 뿐이다.윤태호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손을 들어 검기를 쏘아냈다.쉬익.검의 기운이 무신의 손바닥을 타격했다. 불꽃이 튀었고 무신에게 상처를 입히기는커녕 저지조차 하지 못했다.무신의 손바닥은 계속 아래로 내려왔다. 이 위급한 찰나 윤태호는 은신술을 사용하여 몸이 공중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음? 뭐지?”무신이 손을 멈췄다. 그의 눈에 놀라움이 스쳤다.그러더니 무언가를 생각한 듯 눈을 감았다.거의 동시에 윤태호의 모습이 무신의 등 뒤에 나타났다. 그는 주먹을 날려 무신의 뒤통수를 향해 내리쳤다.하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주먹이 닿기도 전에 무신이 몸을 돌렸고 오른손은 번개처럼 윤태호의 손목을 움켜잡았다.윤태호는 속으로 매우 놀랐다. 황급히 빠져나오려 했지만 무신의 손은 쇠집게처럼 단단하여 도저히 벗어날 수 없었다.상황이 위급했다. 윤태호는 더 깊이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발을 들어 힘껏 무신의 복부에 힘껏 발길질을 날렸다.이때 괴이한 장면이 나타났다. 무신의 배가 갑자기 움푹 들어간 것이다.윤태호는 마치 공을 걷어찬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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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8화

윤태호는 말을 이용해 무신을 도발하려 했으나 예상 밖으로 이 늙은 무신이 그보다 더 거만한 태도를 보였다.‘몸을 푼다고? 흥. 몸은 무슨, 허세 안 부리면 죽기라도 하나?’사실 윤태호도 무신이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윤태호가 방금 내상을 가볍게 받은 정도로 끝나지 않았을 것이다.하지만 이런 거만한 태도는 윤태호를 불쾌하게 만들었다.특히 이 잘난체하는 말투가 정말 거슬렸다.무신이 음산하게 말했다.“이제부터 나는 본격적으로 손을 쓸 거야. 꼬마야, 어떻게 죽을지 생각해 두었어?”‘젠장, 또 허세를 부려?’윤태호가 반격했다.“나도 묻고 싶네. 넌 어떻게 죽을지 생각해 두었어?”“죽음이 코앞인데도 여전히 큰소리치네. 좋아. 네 소원대로 해주마.”무신이 손을 움직였다.이번에는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려는 것처럼 시작부터 필살기를 썼다.휙.무신의 몸이 마치 대포알처럼 순식간에 윤태호 앞에 나타났다. 그의 손이 양쪽에서 동시에 윤태호의 머리를 향해 내리쳤다.‘이 공격에 맞는 순간 내 머리는 으깨질 거야.’윤태호는 이 신급 랭킹 2위 고수의 실력을 직접 확인하고 싶어 피하지 않았다.그는 양 주먹을 움켜쥔 채 좌우로 내질렀다.쾅. 쾅.윤태호의 주먹과 무신의 손바닥이 충돌하며 금속이 부딪치는 듯한 굉음이 터져 나왔다.“어라?”무신의 입에서 의외라는 소리가 새어 나왔다.그의 작은 눈에는 놀라움이 비쳤다.“보아하니 나이가 많지 않은데도 힘이 대단하구나. 혹시 천룡사의 그 늙은 중이 너에게 불문의 금강불괴 신공이라도 전수해 준 거야?”무신은 여전히 윤태호가 공운 스님의 제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다.윤태호가 차갑게 코웃음 쳤다.“공운 신승은 깨달음을 얻은 고승이야. 네놈 따위가 모욕할 수 있는 분이 아니라고. 그리고 밥은 먹었어? 왜 손에 힘이 전혀 없어 보이지? 영감탱이, 당신이 살아있는 건 그저 공기를 낭비할 뿐이야.”윤태호가 말을 마치자마자 무신은 손바닥에 힘을 더욱 주었다. 강력한 내공이 폭풍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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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9화

“내 이런 잔재주 따위는 나에게 상처 하나 입힐 수 없어. 아직 숨겨둘 수가 있다면 또 써봐. 그렇지 않으면 조금 뒤에는 기회조차 없을 테니까.”윤태호는 머릿속으로 빠르게 대책을 굴렸다.잠시 후 윤태호가 몸을 갑자기 낮추며 주먹을 거두자 무신의 양손이 허공을 갈랐다.이 기회를 틈타 윤태호는 반격에 나섰다.그는 시작부터 비장의 카드를 꺼냈다.살생술, 일지검, 정지술은 물론 초자검결까지 다 사용했다.앞의 두 가지 수단은 윤태호가 이미 시험해 보았지만 무신에게는 전혀 통하지 않았다.정지술을 사용할 때 무신의 몸이 잠시 굳어졌다.물론 무신의 실력도 대단했다. 고작 반 초 동안만 멈췄을 뿐이지만 윤태호는 이 반 초의 타이밍을 이용하여 초자검결 제1식을 펼쳤다.쾅!검의 기운이 사방으로 폭주하자 무신은 그대로 날아가 버렸다.윤태호는 재빨리 소영은 앞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그녀의 목덜미를 두 번 짚어 혈도를 풀어 주었다.“이봐요.”소영은이 입을 열려는 순간 윤태호는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아 들어 올렸다.순간 소영은의 아리따운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윤태호는 그녀를 안은 채 곧바로 동굴 밖으로 뛰쳐나갔다.“이런 망측한 짓을 하다니.”무신이 분노했다. 그는 비록 늙었지만 속도는 번개처럼 빨랐다. 그는 윤태호를 상대로 맹렬한 추격전을 벌였다.윤태호는 섬광 부적을 그려 속도를 급격히 높였다.그가 소영은을 데려온 이유는 단순했다. 그녀가 동굴 안에 있으면 싸울 때마다 신경이 쓰였기 때문이다.또한 동굴이 좁아 피할 만한 장소도 없었다. 이곳에서 무신과 싸우면 윤태호는 불리해질 수밖에 없었다.윤태호는 재빨리 산의 동굴을 빠져나와 몇 번 몸을 날리며 누각 지붕을 밟고 아래로 뛰어내렸다.무신은 완전히 분노했다. 그는 끊임없이 쫓아오며 하늘 높이 뛰어오른 후 그대로 발을 내리찍었다. 그 힘은 끔찍했다. 왜소한 체구와 달리 폭발하는 힘은 사람을 오싹하게 만들 정도였다.쾅.무신이 발을 내디뎌 누각 하나를 부쉈다.윤태호는 깜짝 놀라며 재빨리 옆으로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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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0화

무신은 광장에 널린 시체들과 죽은 세 제자의 시체를 쳐다보았다.그리고 수천 명의 용문 제자들을 훑어본 뒤 마침내 시선을 윤태호에게 고정했다.“좋아, 아주 좋구나. 내 제자들을 죽이고 우리 무신교의 제자들을 학살하다니. 오늘 너희는 누구도 명강을 살아서 떠나지 못할 거야. 다 죽어야 해.”쉭.말이 끝나자마자 무신이 윤태호를 향해 덮쳐왔다.윤태호는 이미 대비하고 있었다. 그는 몸을 돌려 곧장 먼 곳으로 달아났다.그는 잠시 무신과 정면으로 맞설 생각이 없었다.분노한 무신은 속도를 한층 더 높였다. 윤태호를 거의 따라잡을 즈음 그는 갑자기 공중으로 뛰어오른 후 허공에서 발을 내리찍었다.그 힘은 대단했다.윤태호의 얼굴이 굳어졌다.그는 급히 섬광부를 사용해 몸을 날리며 간발의 차로 공격을 피했다.쾅.땅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곧 길이가 20m에 달하는 거대한 균열이 사방으로 퍼져나가며 당영곤 일행의 앞까지 뻗어 나갔다.“너무 강해요.”당영곤의 얼굴이 창백해졌다.기린도 무거운 표정으로 말했다.“이것은 무신의 최강 전력이 아니에요. 만약 무신이 전력을 다한다면 태호 씨는 막아내지 못할 겁니다.”“어머, 어떡하죠.”조성태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윤태호 씨는 이제 막 문주가 되었는데 절대 무슨 일이 생기면 안 돼요.”한용석도 이를 악물었다.“우리가 어떻게든 도와야 합니다.”이때 용안이 몇 명의 병사와 함께 돌아왔다.“형님, 군신과 연락했어요. 군신이 대규모 병력을 보내어 지원해 주기로 했어요.”당영곤은 고개를 저었다.“무신교는 이미 거의 멸망했으니 지원군이 와도 큰 의미는 없어. 문제는 무신이야. 신급 랭킹 2위의 고수인 무신을 막지 못하면 윤태호뿐만 아니라 우리도 살아서 나가지 못할 거야.”용안은 무신이 윤태호를 추격하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말했다.“우리가 한 번 도와주죠.”“방법이 있어?”당영곤이 물었다.용안이 웃었다.“전 총 쏘는 것밖에 못 해요.”당영곤이 말했다.“무신같은 고수에게 총알이 통할까?”용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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