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변화에 모두가 넋을 잃었다.수호자는 허공에 우뚝 서 있었고, 그의 등 뒤에는 거대한 용의 형상이 떠올라 있었다.“용기야.”군신이 놀라 외쳤다.‘저게 수선자의 용기인가?’윤태호는 오도를 멈추고 고개를 들어 용의 형상을 바라봤다. 그의 눈에 호기심이 떠올랐다.자세히 보니 용기는 자신의 선천진기와 굉장히 비슷했다. 다만 선천진기보다 훨씬 더 컸다.수호자의 등 뒤에 떠오른 용기는 길이가 약 3장 남짓했다. 이 용기는 용머리, 뿔, 눈, 수염, 몸뚱이, 발톱, 비늘까지 빠진 것이 하나도 없었고 살아 있는 진짜 용이라 해도 믿을 만큼 생생했다.그러나 이것은 고작 시작에 불과했다.크아아앙.천지를 뒤흔드는 용의 울음이 연달아 이어졌다. 동시에 수호자의 등 뒤에 거대한 용의 형상이 계속 떠올랐다.2줄기, 3줄기, 4줄기... 10줄기.20줄기.30줄기.40줄기.얼마 지나지 않아 수호자의 등 뒤에 무려 40줄기의 용기가 떠올랐다. 그런데도 끝나지 않고 계속 용의 형상이 계속해서 나타났다.41줄기, 42줄기, 43 줄기...마침내 49번째 용기가 나타난 뒤에야 멈췄다.49줄기의 용기가 수호자의 뒤를 가득 채우며 하늘을 뒤덮었다.용들이 울부짖을 때마다 사람들은 간담이 서늘해졌다.세상을 뒤흔들 만한 광경이었다.“으악.”구경하던 몇몇 사람은 수호자가 뿜어내는 위압감을 견디지 못해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다.어떤 이들은 온몸에서 피까지 흘렸다.수호자는 등 뒤에 49줄기의 용기를 두르고, 손에는 전모를 쥐고 있었으며 두 눈에서 섬뜩한 빛이 번쩍였는데 그 모습은 마치 높은 곳에서 백성을 내려다보는 신과도 같았다.윤무성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왕자경 중기.”‘뭐라고?’윤태호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수호자가 왕자경 중기의 고수라니.이걸 대체 어떻게 이긴단 말인가?‘수호자의 경지는 아버지보다 훨씬 높아. 아버지가 정말 이길 수 있을까?’윤태호는 마음속에서 걱정이 끊이지 않았다.성문 부근에 있던 윤정욱과 군신 일행의 표정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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